주체108(2019)년 6월 9일 《우리 민족끼리》

 

속에 품은 칼부터 꺼내놓아야 한다

 

남조선에서 지난 5월말 《을지태극》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단 또 한차례의 대규모적인 군사연습이 벌어져 정세를 긴장국면에로 몰아갔다.

이번 연습은 남조선《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및 각 군본부가 주축이 되고 여기에 시, 군, 구 이상급 행정기관, 공공기관을 비롯한 4천여개 단위의 민간인들까지 동원되여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연습이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을 격퇴하는 《방어적성격의 훈련》이고 《별도의 반격조치》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독자적으로 진행한 《단독훈련》으로서 북남군사분야합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변명하였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이 아무리 애써 변명해도 이번 군사연습의 도발적정체와 대결적성격을 감출수는 없다.

그것은 남조선당국이 내든 《방어》라는 간판을 뜯어보아도 잘 알수 있다.

이번 연습이 《북의 전면남침상황》을 가정하고 전시 및 련합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것이라고 하고있는 그 자체가 도발적성격을 낱낱이 드러내보여주는것이 아닌가.

다시말하여 우리를 아예 주적으로 정해놓고 벌린 도발적인 군사연습이다.

그렇지 않아도 더욱 악화되고있는 경제적어려움속에 살기 고달픈 서민들이 정신차릴새도 없이 한바탕 들볶아댄 이번 연습을 겪으며 과연 무엇을 생각하였겠는가 하는것은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것이다.

남조선인민들속에 우리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조장시키는 불장난이야말로 동족대결행위, 적대행위인것이다.

또 지난 시기 벌어진 《을지》연습이나 《태극》연습에서 기본이 전시체제전환으로부터 우리의 주요정치 및 전략기지들을 기습공격하기 위한 작전계획시행절차연습이였다는것을 상기해볼 때 《방어》라는것이 얼마나 유치한 기만놀음인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는것이다.

《별도의 반격조치》의 유예요, 《방어적성격》이요 하며 고아댈수록 오히려 저들의 흉악한 정체만 스스로 드러내보일뿐이다.

이번에는 남조선당국이 이번 군사연습에 달아놓은 《단독》이라는 간판을 들여다보자.

원래 상전인 미국의 승인없이 총 한방 마음대로 쏠수 없는 남조선군의 처지에 《단독》이라는 간판을 내건 자체가 돌미륵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이라는자가 공개석상에서 올해에만 벌써 《1백회이상의 <한>미련합훈련이 이루어졌다.》고 실토하여 만사람을 경악케 하지 않았는가.

벌써 상반년도 채 되지 않아 1백회였으니 금년 한해에만도 수백차례의 군사연습을 벌려놓겠다는 기도가 아니겠는가.

그나마도 공개석상에서 자랑스레 내뱉은 말이고보면 그 1백회라는것도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것이니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단독》이니, 《방어》니 하는 기만극을 연출하기 전에 《단독》의 막뒤에서 벌린 련합훈련, 《방어》의 막뒤에서 벌린 공격연습부터 깨끗이 다 털어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검은 속심을 가지고도 《북남군사분야합의의 충실한 리행》에 대해 떠들어대니 남조선당국의 낯가죽이 두꺼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북남군사분야합의는 이러한 도발적인 군사연습과 같은 적대행위의 완전중지를 약속한 증서이지 결코 이제부터는 마음놓고 군사연습을 벌려도 된다는 담보서가 아니다.

결국 합의는 무엇때문에 하는가 하는것이다.

오히려 합의를 턱대고 적대행위의 수법만 더 교활해지고 말장난에만 더욱 매달리고있지 않는가.

남조선당국에 묻건대 그래 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면 당장 죽을 일이라도 터지기에 이런 도발적인 군사연습을 련이어 벌려놓는것인가.

남조선당국이 백해무익한 군사연습강행으로 얻을것은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이요, 잃은것은 천금같이 찾아온 북남관계개선과 평화의 소중한 기회일뿐이다.

북남관계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저들의 본질적죄과인 군사적망동은 기만적인 허튼 요설로 가리워보려 하고 대화요, 인도주의요 하는 부차적인 겉치레로 그 무슨 생색을 내보려 한다면 오산이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바란다면 속에 품고있는 칼부터 꺼내놓아야 한다.

김일진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9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