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북한강의 달》

 

지난 8월 3일 남조선언론 《자주시보》에 시대와 민족의 지향을 반영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리행에 현 남조선당국이 과감하게 나설것을 요구하는 박금란시인의 시 《북한강의 달》이 실렸다.

시를 소개한다.

 

구름사이 북한강의 달이

오늘따라 슬퍼보인다

강가에 초목들이 수런수런

태양이 있어 달빛 비치니

알음알음 퍼지는 태양과 달의 진실한 관계

 

북한강은 달빛을 안고

노래노래 흐르니

한줄기 강바람에

물새가 버들잎물결타고

강속살도 파고들지 못하는 여린 달빛

해빛 받은 몸뚱아리

제힘을 믿지 못하고

4. 27시대 가는 길에

엄살도 아닌 나약함도 아닌

변덕도 아닐텐데

힘없어 보이는 노랗게 창백한 얼굴

그대 대체 정체성이 무엇인가

외세같은 구름떼에

손놓고 있을건가

 

강가의 풍경들은

어둠속에서도 4. 27 빛의 노래

새기듯이 간직하고

힘을 모아 노래노래 짓는데

구름에 반쯤 먹힌 달아

구름뚫는 강한 모습 보여다오

 

요리조리 살기로 하면 죽어나고

죽기로 하고 싸우는 곳에

승리가 있나니

북한강의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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