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민족작가련합 힘차게 돛대를 올려라》

 

남조선언론 《자주시보》에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자고 열렬히 호소한 박금란시인의 시가 실렸다.

시를 소개한다.

 

하늘까지 닿은 민족의 산 백두산

고난의 눈물, 감격의 눈물 모여

깊고 푸른 천지를 이루고

백두의 총알이 일제의 심장에 박히고

흰옷의 해방춤결이

삼천리에 흘렀어라

꽃향기 번지는

맑은 해방의 하늘에 날벼락

38°선을 그은 미제의 침략에

조국산천이 갈가리 찢기고

그 상처 투혼이 되여

식민지는 싫다 분단은 싫다

목숨 바쳐 싸워오길 73년

촘촘히 세월을 짜며

투쟁으로 솟구친 불길은

이제 제국주의를 물리치고

통일이 곁에 바짝 왔어라

꿈결에도 통일을 위해 싸워온 해방전사여

고결한 뜻 순결한 마음 투쟁의 불꽃

고이 이어받아

외세를 몰아내는 전선에서

한몸 되여 싸워

통일을 이루자

온몸으로 쓰는 통일의 붓끝으로

해방세상 열어젖혀라

엄마 품에서 젖을 빠는 아기의 새 생명처럼

통일조국의 품 안기길 그리워하며

...

떠오르는 해 심장에 안고

불을 토해내는 글과 예술로

늘 민족과 함께하는 열정에 넘쳐라

민중과 함께 종살이를 거부하고

...

남북이 얼싸안고 하나되여

마음껏 살아가리라

이 땅의 만년평화통일을 이루어

후대에게 해살가득 물려주자

비로소 들꽃 만발한 꽃길을 걸어라

겨레의 고운 향기

풀과 나무, 돌과 흙, 시내와 강과 바다

삼천리에 그윽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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