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7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우화속의 승냥이 현실에서 보다

 

우화 《너구리와 승냥이》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잉어를 낚아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너구리를 본 승냥이는 다짜고짜로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제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뽑아달라고 간청한다.

너구리: 《???, 가시를 뽑아주면 나를 잡아먹지 않나요?》

승냥이: 《원 저런. 내 그럴리야 있겠니.》

너구리: 《정말이나요?》

승냥이: 《암. 그렇구말구. 내 이제부터는 토끼처럼 풀만 먹으며 살테다. 그리구 나쁜놈들이 널 잡아먹지 못하게 보호까지 해줄테다.》

그말을 곧이듣고 너구리는 좋아하며 두팔을 걷어올리고 승냥이의 목구멍에 걸린 큼직한 뼈가시를 뽑아준다.

자 이제는 너구리의 운명이 어떻게 됐을가요? 진짜 집으로 갔을가요?

천만에!

승냥이는 집으로 가려고 하는 너구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잉어를 나꿔채며 이렇게 말합니다.

승냥이: 《나에게는 잉어만 가지곤 부족해, 요것만 가지고서야 내 배를 다 채울수 있나 뭐.》

너구리: 《그럼 가시를 뽑아준 나까지?! 아까는 가시를 뽑아주면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하구선 이제 와서는…》

승냥이: 《그때에야 내 목구멍에 가시가 걸려 너를 잡아먹지 못했지만 이제는 가시가 빠졌으니 잉어두 너두 다 잡아먹고말테다. 그래 내가 고기만 먹고 산다는걸 몰랐어.》

너구리: 《아! 승냥이가 고기만 먹고 산다는것을 내가 왜 잊었는가. 가시를 뽑아주면 돌려보내준다고 믿은 내가 정말 어리석었지.》

물론 너무도 때늦은 후회였다.

《고기만 먹고 사는 승냥이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를 생동히 반영한 우화라 해야 할것이다.

오늘날 미제가 우화속에 나오는 승냥이를 그대로 련상시킨다.

온갖 교활하고 모략적인 여론으로 상대방의 경계심을 늦추어놓고 국제사회를 기만하고는 불의의 선제공격으로 《너구리》와 같은 《먹이감》들을 덮쳐먹는것이 바로 미국의 상투적인 침략수법이다.

지난 시기 있은 만전쟁과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이 잘 말해주듯이 미국은 항상 무력침공에 앞서 《평화수호》, 《인권옹호》, 《반테로》라는 기만적인 구호를 내들며 해당 나라의 군대와 인민의 대미강경의지와 경계심을 늦추어놓았다. 한편으로는 저들의 군사기술적우세를 과시하면서 저들에게 맞서는것은 부질없는짓이라는식의 심리적압박공세도 펼치면서말이다.

결과 미국의 기만술책과 심리모략전에 넘어간 나라의 군대와 인민들은 침략자들과 강경히 맞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참패를 당하였다.

조선에서도 미국은 《이제는 날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식의 기만술로 조선반도에서의 새 전쟁을 도발하려는 저들의 흉심을 감추려 하고있다.

최근 미국방장관 마티스가 여러 기회를 통한 공식석상에서 《경제, 외교적노력으로 북핵문제를 다루고있다.》, 《북과의 전쟁은 최악의 재앙으로 될것이다.》, 《미국은 외교적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하면서 《대북선제공격》에 대한 《신중론》을 내돌린 사실이 바로 그렇다.

이른바 미국의 군사정책을 총괄한다는 마티스의 입에서《북핵문제》에 대한 《비군사적대응》타령이 울려나오는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더우기 지난 시기 만전쟁과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에서 《전쟁광》, 《미친개》로 악명을 떨친 마티스의 호전적기질과 경력으로 볼 때 이것은 극히 이례적인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과연 우리의 막강한 핵무력앞에 기가 질려 《대북선제공격》을 정말로 《고려》하려는가.

천만이다.

남조선을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반도를 무력으로 타고앉고 나아가서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할수 없는 정책이다. 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타격》하여 군사적으로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는것이 바로 력대 미국의 대조선정책작성자들이 한시도 잊지 않고있는 군사적셈법인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얼마전 세계의 한 평론가는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를 걸고 더욱 기승을 부리는 미국의 군사적대결책동과 관련하여 인터네트에 이런 글을 게재하였다.

《… 남조선과 주변에 전개되여있는 핵전략자산들을 포함한 미국과 남조선군의 병력, 모든 군사대상물들은 이미 북의 초정밀타격수단들의 조준경안에 들어가있다. 움쩍하려는 그 순간에 이 모든 대상들에 대한 북의 무자비한 핵선제타격이 개시될것은 불보듯 뻔하다. 북도 이미전부터 이러한 보복성의지를 루차 천명하였고 선제타격권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지난 시기도 그렇고 북은 이번 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의 단번성공을 통해서도 그 현실가능성을 충분히 립증하였다. 절대로 빈말을 모르는 북이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자체도 잘 알고있다.》

지난 세기 50년대 조선전쟁부터 시작하여 수십년동안 우리와의 대결에서 패배의 쓴맛만을 단단히 본 미국으로서는 저들이 끊임없이 수정보충한 《북침선제공격방안》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먼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미초강경태세와 경계심을 조금이라도, 아니 순간이라도 늦추어놓는것이 급선무라고 보고있다.

바로 그 목적실현을 위해 미국이 《북에 대한 비군사적대응방안을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조작을 해대고있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마티스의 《신중론》은 우리의 대미경각심을 늦추어놓고 불의적인 선제타격을 가하기 위한 음흉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의 그런 기만술책은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미국의 음흉하고 교활한 정체를 꿰뚫어볼대로 꿰뚫어본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미강경의식과 보복의지는 어제도 오늘도 그러하였지만 래일에도 영원히 변함이 없다.

만일 미국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예리한 주시와 멸적의 의지, 핵공격능력을 무시하고 군사적선택으로 나온다면 가장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정 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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