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일 성
전후복구건설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
(발취)
1954년 9월 10일
미제와 리승만역도의 압제하에 있는 남조선에서는 공화국북반부와 전혀 다른 현상을 볼수 있다.
남조선의 운명을 미국지배층의 모험적인 침략정책에 내맡긴 매국적인 리승만도당은 우리 조국 남반부를 미제의 극동침략계획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전변시키고 남조선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가져다주고있다.
미국지배층과 리승만괴뢰도당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여 도발한 전쟁초기에 벌써 남조선인민들은 가장 암담한 시기를 체험하였다. 전쟁은 남조선경제를 완전히 파탄시켰으며 남반부인민들에게 기아와 빈궁을 가져다주었다. 오늘 남조선의 공업생산수준은 1945년수준의 겨우 20%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남조선공업은 자기 수요를 불과 10%밖에 보장하지 못하고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이미 1년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에서는 단 하나의 공업기업소도 복구되지 못하였으며 파괴된 도시와 농촌이 그대로 남아있다.
미제강점자들은 세계여론과 남조선인민들을 기만하기 위하여 《대한부흥계획》이니, 《원조》이니 하고 떠들면서 마치도 남조선에 적지 않은 자금을 지불하고있는듯이 가장하고있다. 그러나 실지에 있어서 미국의 《원조》는 남조선경제를 복구하거나 기아와 빈궁속에서 헤매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것이 아니다.
미국《주한원조사절단》 단장은 정전후 미국회에서 《대한원조금》으로 지출하기로 결정된 대외활동본부자금 2억US$가운데서 올해 1월까지 실제로 준것이 몇천만US$에 달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올해 2월 9일부 《서울신문》에 의하면 지난해 12월까지 남조선에 들어온 미국《원조》물자는 겨우 580만US$어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미제국주의자들이 남조선에 실지로 준 《원조》물자가 얼마 되지 않을뿐아니라 그것조차도 대부분은 새 전쟁도발을 위한 군비확장에 충당되고있으며 그 나머지는 미국의 잉여상품을 남조선인민들에게 강요하는데 리용되고있다.
오늘까지 남조선에는 미국의 《원조》로 인민을 위한 공장이나 주택이 복구신설된것이 하나도 없다. 괴뢰정부가 지난해부터 계획하고있던 비료공장건설을 위하여 미국화학건설회사에서 공장을 세울 자리를 조사한다고 하였으나 아직까지 아무러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비료생산가격이 국제시장가격보다 비싸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비료공장을 건설하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리승만괴뢰정부는 지난해 9월에 파괴되고 락후한 남조선의 교통수단과 시설을 복구개건하기 위하여 1 200만US$어치의 차량과 자재를 미국에 요구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대답도 받지 못하고있으며 자원개발계획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있다. 이제는 리승만괴뢰도당자신들까지도 《대한부흥계획》이 빈말뿐이며 실지에는 아무러한 진전도 없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올해 6월 8일 리승만역도는 기자회견에서 전쟁으로 말미암아 파괴된 공장을 재건부흥시키기 위하여 수백만US$가 충당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흥의 기색은 매우 희미하다고 하였으며 올해 7월 24일 소위 주미남조선대사는 유피아이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북조선에서는 산업건설이 착착 진행되고있는데 남조선에서는 아직 건설을 시작하지 못하고있다고 고백하였다.
해방전까지 조선의 곡창이라고 하던 남조선의 농업은 오늘 한심한 상태에 처하여있다. 파종면적과 수확고는 점점 줄어들고있으며 파괴된 농업시설들은 복구되지 않고있다. 남조선괴뢰정부의 《농지개혁》의 결과 남조선의 농업은 더욱 령세화되였다. 1946년에 농호당 평균 경지면적이 1. 25정보였다면 1953년말에는 0. 9정보로 줄어들었다.
남조선괴뢰정부는 조세수탈의 85%를 농민들에게서 징발하고있으며 농민들에게 280종의 가렴잡세를 부과하고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자기의 생계를 유지할수 없게 된 농민들은 농촌을 버리고 남조선 각지로 류랑하고있다. 적들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올해 4월말 현재 류랑농민의 수는 37만 1 000여명에 이르고있다. 남조선에서는 최근년간에 매해 300만석이상의 량곡이 부족하였으며 1954년에는 434만석이나 부족하다고 한다. 6월 18일 《조선일보》에 의하면 현재 남조선절량농가는 약 215만호에 이르고있다.
리승만역도의 새 전쟁도발책동은 남조선의 모든 인적 및 물적자원을 동결시키고있으며 심각한 통화팽창과 걷잡을수 없는 물가등귀를 초래하고있다. 올해 7월 1일현재 남조선의 통화총발행액은 319억환인데 이것은 1950년 6월 25일 당시의 약 47배나 된다. 올해 3월현재로 남조선의 일반물가는 1949년에 비하여 46배, 정전당시에 비하여 약 2배로 뛰여올랐다.
이러한 조건에서 미제강점자들과 리승만매국역도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불만은 날로 커가고있다. 미제의 총검의 비호밑에 리승만괴뢰들의 탄압이 혹심함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인민들은 강점자들과 리승만괴뢰정부를 반대하여 적극 투쟁하고있다.
조선인민의 리익을 배반하고 인민을 몹시 두려워하는 리승만매국도당은 미제강점자들의 사촉밑에 전체 조선인민의 절실한 념원인 조선의 평화적통일을 한사코 반대하고있다. 미제의 지시에 의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전쟁준비책동이 발광적으로 진행되고있으며 새로운 사단들이 편성되고있다.
미제침략자들은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남조선에 무기와 군수품을 반입하여 리승만괴뢰군을 무장시키고있으며 그들을 《북진통일》에로 사촉하고있다. 그러나 3년간에 걸친 조선전쟁의 교훈은 조선인민을 반대하는 미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 리승만매국도당의 힘의 립장에 선 정책이 파탄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 전체 조선인민은 우리 나라 내정에 대한 어떠한 외국의 간섭도 없이 조선사람자신의 손으로, 민주주의적기초우에서 평화적으로 조국을 통일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조선인민은 앞으로도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반대하는 온갖 원쑤들의 모든 도발책동을 걸음마다 파탄시키고 우리의 민족적과업인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이다.
근 반세기에 걸친 일제의 식민지압박으로부터 해방된 조선인민은 해방후 자기의 진정한 주권인 인민민주주의국가를 수립하고 국제반동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고수하였으며 오늘은 파괴된 인민경제를 복구건설하고 조국을 륭성발전시키기 위한 길로 확신성있게 나아가고있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공화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의 자유와 통일독립과 새 생활건설을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