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일 성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한 제네바외상회의결과와
당중앙위원회 제5차전원회의문헌 재토의사업진행정형에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한 결론
1954년 7월 21일
(발취)
오늘회의에서는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한 제네바외상회의결과와 당중앙위원회 제5차전원회의문헌 재토의사업진행정형에 대하여 토의하였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회의에서 토의된 문제와 관련하여 몇가지 강조하려고 합니다.
1.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한 제네바외상회의결과에 대하여
이번에 우리 나라 정부대표단이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한 제네바외상회의에 참가하여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가 제시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잘하였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회의에서 조선에서 모든 외국군대를 철거시키고 남북조선의 총선거를 실시하며 조선의 민족적통일을 회복하고 민주주의적통일정부를 세울데 대한 방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우리의 방안은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한 가장 정당하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방안입니다.
그러나 제네바회의에서 미제와 그 주구 리승만괴뢰도당은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한 우리 대표단의 공명정대한 방안을 한사코 반대하여나섰습니다.
미국대표는 미군은 남조선에서 나갈수 없다는 부당한 주장을 하면서 중국군대만 북조선에서 나가야 한다, 남조선에는 《합법적정부》가 있으니 북조선에서만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제네바회의에서는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원하지 않고 국제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미제와 그 추종국가대표들의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과 관련하여서는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제네바회의에서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파탄시킨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은 《북진》소동을 더욱 악랄하게 벌리면서 새 전쟁도발책동을 계속 강화하고있습니다.
이번 제네바외상회의교훈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은 우리의 력량이 백방으로 강화되고 우리가 평화적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때에만 실현될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의 전쟁책동을 경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조국의 평화적통일과 민주기지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조선에서 평화를 유지공고히 하며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어떤 과업들을 수행하여야 하겠습니까.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정치적주도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적들에게 공세를 들이대는것입니다.
우리가 적들과의 투쟁에서 정치적주도권을 튼튼히 틀어쥐기 위하여서는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가장 공명정대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기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남북조선의 광범한 인민대중을 쟁취하고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을 고립시킬수 있으며 우리의 정당한 위업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습니다. 다시말하여 우리가 정정당당한 조국통일방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여야만 적들을 막다른 궁지에 몰아넣고 정치적주도권을 장악할수 있습니다.
현시기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서는 우선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념원하는 남북조선의 로동자, 농민, 지식인, 청년학생, 예술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을 망라한 각 정당, 사회단체들의 련석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화국북반부의 휴양소들과 정양소들에서 남조선로동자들을 받아 정휴양을 시키며 각 대학들에 남조선청년학생들을 받아 국가비용으로 공부시킬데 대한 방안도 제기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방안을 제기하면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 특히 로동자들과 대학생들속에서 커다란 반영이 제기될것입니다.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남북조선의 민주주의적정당,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통일전선을 확대강화하는것입니다.
남북조선의 모든 민주주의적정당,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통일전선을 확대강화하는것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담보입니다. 남북조선의 민주주의적정당,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을 망라한 통일전선을 확대강화하여야 단결된 력량으로써 적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성취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통일을 바라는 남북조선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 애국적인사들을 통일전선에 결속하여 단합된 력량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공화국북반부의 혁명적민주기지를 더욱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정전협정은 말그대로 싸움을 일시 정지할데 대한 협정이지 조선에서의 완전한 평화를 담보하는 협정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서 완전한 평화를 보장하고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공화국북반부의 민주기지를 보다 튼튼히 다지며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안정향상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인민정권을 공고히 하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3개년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하여 나라의 정치경제적력량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당의 혁명적무장력인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하는데 당적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하여 투쟁한다고 하여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됩니다.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하여야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앞당길수 있습니다.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군대의 간부대렬부터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모든 사업이 다 그러하듯이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서도 지휘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소대장이상 군관들을 계급적으로 튼튼히 꾸리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키며 군관학교들의 사업을 개선강화하여 새로 양성하는 군관들의 정치실무적자질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고급군사학교를 륙군대학으로 개편하여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능력있는 고급군관들을 더 많이 양성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에서 군사훈련의 질을 높이며 특히 공군과 포병, 통신병을 비롯한 기술병종부대들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의 후방사업을 개선하며 내각 제1국산하 기업소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적들의 어떠한 책동에도 대처할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함으로써만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