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작

 

김       일      

 

베네수엘라정당출신 국회의원

대표단과 한 담화

(발  취)

1985년 7월 15일

 

우리 나라에서 모든 일이 잘되고있는것만큼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우리가 인민들의 혁명적열의를 적극 발양시키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투쟁을 잘 벌리면 얼마든지 발전된 나라들을 따라잡을수 있습니다.

남조선의 형편은 우리와는 정반대입니다. 남조선에서는 지난 시기 미국, 일본, 프랑스, 서부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의 자본을 끌어들여 경제를 건설하였는데 이제는 너무 많은 빚을 져서 그것을 물어주기 곤난한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남조선은 경제의 《고도성장》이요 뭐요 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500억US$의 빚을 지고있습니다. 남조선은 세계적으로 제일 많은 빚을 지고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에 빚을 진 다음 그것을 물어준다는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지금 남조선의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군사파쑈독재와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리고있습니다. 이제는 남조선에서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거역하는 사람은 누구든 《대통령》을 하기 힘들게 되였습니다. 지금 전두환이 총칼을 휘두르며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투쟁을 탄압하고있으나 그들은 그에 굴복하지 않고있습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우리 공화국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의 원칙이 구현된 훌륭한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하고있는것을 보고 남조선당국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차게 벌리고있습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속에서 반미투쟁도 강화되고있습니다. 이전에는 남조선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숭미, 공미사상을 가지고있다보니 미국을 반대하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해방후 40년동안 미국의 통치를 받으면서 미국이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남조선을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려 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으며 결국 오늘에 와서는 반미투쟁구호를 들고 일어나게 되였습니다. 최근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정치적간섭을 중지하라, 미군은 광주학살을 배후에서 지휘한 책임을 지고 공개사죄하라고 하면서 들고일어나고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고 반항이 있는 곳에서는 혁명투쟁이 일어나는 법입니다. 지난날 부르죠아혁명도 봉건통치배들의 압박을 반대하여 일떠선 인민대중의 투쟁에 의하여 수행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남측과 여러 분야에서 회담을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북남경제회담에서 북남경제협조공동위원회를 조직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는데 남측이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북남적십자회담에서 북과 남에 흩어져있는 가족, 친척들의 자유로운 래왕을 실현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북남국회회담도 열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남측과 회담하고있지만 미국이 우리 나라의 절반땅을 강점하고있는 조건에서 조국통일문제가 간단히 해결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은 《두개 조선》을 만들어놓고 남조선을 영원히 틀어쥐고 통치하려고 합니다. 분렬하여 통치하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입니다.

내가 일본정치리론잡지 《세까이》 편집국장에게도 말하였지만 옛날 중국에 증국번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오랑캐로써 오랑캐를 통제하여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중국말로 《이이쯔이》라고 합니다. 지금 미국이 바로 그러한 수법에 매달리고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내세워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통제하며 중근동에서는 이스라엘을 내세워 중근동나라들을 통제하려 하고있으며 아세아에서는 일본과 같은 나라를 내세워 아세아나라들을 통제하려 하고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조선에 대해서는 조선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게 하고 통제하려 하고있습니다. 미국은 이렇게 다른 나라들을 서로 싸우게 하거나 민족을 분렬시켜 서로 싸우게 하여 거기서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미국에 우리와 미국, 남조선이 참가하는 3자회담을 열것을 제기하였습니다. 우리는 3자회담에서 우리와 미국사이에 맺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북과 남이 불가침선언을 채택할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자고 하였습니다. 미국은 우리의 3자회담제안에 아직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있습니다. 미국이 답변하지 않고있는것은 3자회담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북과 남이 불가침선언을 채택하면 미군이 남조선에 남아있을 구실을 잃게 되는것과 관련되여있다고 봅니다. 지금 미국은 우리가 《남침》할수 있다고 하면서 남조선을 《보호》하여준다는 구실밑에 남조선에 저들의 군대를 계속 주둔시키고있습니다. 만일 우리 나라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북과 남이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게 되면 우리가 《남침》하지 않는다는것도 법적으로 담보되는것만큼 미군은 남조선에 더이상 있을 구실이 없게 됩니다.

우리는 《남침》하려 하지 않는다는 립장을 여러번 밝혔습니다. 우리는 남조선을 《공산주의화》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북과 남에 있는 제도를 그대로 두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하여 조국을 통일할것을 주장하고있습니다.

한 나라안에 두개의 제도를 두고 한 민족이 함께 살아나가자는것입니다.

나는 우리 당 제6차대회에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이 실행하여야 할 10대시정방침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그 어떤 나라의 위성국으로도 되지 않으며 그 어떤 외세에도 의존하지 않는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쁠럭불가담국가로 되여야 한다는것을 주요하게 강조하였습니다. 당신들도 내가 우리 당 제6차대회에서 한 보고를 한번 읽어보기 바랍니다.

우리 인민은 오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단일민족이며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계속될것이며 조국통일은 반드시 실현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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