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잃어가는 10대 청소년 문제 심각(중국의 신문에서 옮겨온 글)
2010-08-15 00:59:32, 조회수: 1,588
우리말 잃어가는 10대 청소년 문제 심각
-도시 거주 10대 57% ‘소통 불능’
중국 도시거주 조선족 10대 청소년들가운데 57%가 의사소통이 전혀 안될 정도로 우리 말 구사능력이 현격히 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단동에서 열린 조선족 언어문화교육발전전략학술심포지엄에서 김숙림(중앙민족대 박사과정)씨는 ‘도시 조선족 언어사용 및 민족어 교육발전에 대한 연구’라는 론문 발표를 통해 북경 거주 10대 청소년들가운데 상당수가 ‘조선어’구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김씨가 올 상반기 북경 거주 조선족 200명을 대상으로 벌린 설문조사결과 10대 응답자 37%는 ‘알아듣기는 하지만 말은 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전혀 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20%에 이르는 등 57%가 ‘조선어’만으로는 소통을 할수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80%가 40-50대는 71%가 조선어를 리용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다고 답했지만 년령이 낮아질수록 조선어 구사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은 중국어만 사용하는 경우가 40%에 이르는 반면 조선어만 사용하는 경우는 8%에 불과했다.
조선어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서도 10대들은 20대이상 조선족과 접근법이 크게 달랐다.
20대이상 조선족 80%가 민족어이기때문에 당연히 배워야 한다고 응답한것과는 달리 10대 응답자가운데 민족어라서 배워야 한다는 응답은 53.5%에 불과했다. 26.5%는 장사나 취직을 위해 배워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0%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배우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응답도 5%에 이르렀다.
10대 청소년들의 조선어 구사능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리유는 교육환경의 탓이다.
조선족들이 개혁개방이후 북경, 상해 등 대도시와 산동지역으로 대거 진출했지만 조선족학교의 증가는 학생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있다.
조선족들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연변을 비롯한 조선족자치지역의 조선족학교 역시 1996년 1200여개에서 2005년을 기준 400여개로 감소하는 등 갈수록 줄고있다.
또 다른 리유는 중국의 주류사회에 편입되기를 희망하는 조선족부모가 조선족학교보다 한족학교를 선호하기때문이다. 한족학교에 다녀야 명문대에 진학할수 있고 좋은 직장도 잡을수 있다는 생각에 조선족들은 갈수록 자녀의 조선족학교 취학을 꺼리고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가운데 60%가 조선족소학교에 다닌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조선족중학교에 다녔다는 응답은 20%로 줄어 고학년으로 갈수록 조선족학교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있음을 보여줬다.
론문을 발표한 김씨는 “중국어 위주의 언어환경탓에 조선어의 사용이 갈수록 줄면서 한족문화에 동화되고있다”며 “언어를 잃게 되면 민족의 정체성까지 상실된다는 점에서 민족언어를 지키고 계승시킬수 있는 환경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흑일
[따온곳]
흑룡강신문, 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제13830호], 제7면-사회종합.
[읽은 느낌]
중국의 조선족의 현실을 똑바로 알아볼수 있는 글이라고 느껴집니다.
우리 겨레의 완전한 자주독립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패권주의와 역적패당이 그 어느때보다도 창궐하게 반공화국침략책동에 미쳐날뛰고 있는 눈앞의 상황에서 위기를 헤쳐내고 반드시 안전하고 공고하게 겨레의 신성한 자주정권을 지켜나가며 《자주》와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해내외의 온 겨레의 뜻을 모아 모든면에서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발전장대되여나아가는것이 해외동포들한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가슴에 와닿게 알려주고 있는 중국 조선족의 눈앞의 현실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개념조차도 없이 나라의 주권은 남의 발바닥밑에 깔아치우고 《실용》놀음에 도끼자루 썩어떨어지는줄 모르고 미쳐날뛰는 비렬한 사대매국의 무리들이 제 갈 길도 《로드》로 제 자식의 어머니도 《와이프》로 만백성의 어머니이고 목숨이고 자존심인 나라의 이름마저 《코리아》로 아무 꺼리낌없이 바꾸어버리려는 미친 짓거리를 곧이곧대로 따라가다가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지도 얼마든지 짐작해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남녘동포로 알고있는 이 론문의 저자 김숙림님께서 “중국어 위주의 언어환경탓에 조선어의 사용이 갈수록 줄면서 한족문화에 동화되고있다”며 “언어를 잃게 되면 민족의 정체성까지 상실된다는 점에서 민족언어를 지키고 계승시킬수 있는 환경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하여 중국 조선족의 체면을 고려한것인지는 몰라도 저는 그채로 동감할수 없습니다.
실패가 확연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주위환경보다는 중국조선족 본인한테서 우선적으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누구라도 역경에 처하여서 밤낮 하늘을 탓하고 땅을 탓하고 나라를 탓하고 민족을 탓하고 아버지를 탓하고 어머니를 탓하기만 하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할것인바 중국의 조선족도 주위환경만 탓할수 없으며 자신을 똑바로 인식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중국의 동포사회가 지금같은 처지에 굴러떨어지게 된데는 확실히 “중국어 위주의 언어환경탓”이 있다는것은 확연한 사실입니다. 《비핵, 개방, 3000》식으로 아무런 대책마련이 없이 급격히 중국내지로 확산되여나가게 된것이 더욱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원인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보다는 큰 나라에서 주체가 아닌 한개 소수민족으서 살아가는 중국의 조선족한테 여태까지 명백한 생존철학이 세워지지 않은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아니겠는가 합니다. 일본의 조선족들이 우리와는 비할수도 없는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굳건히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려는 의지가 있게 되는것은 다름아니라 《주체사상》과 《선군정치》와 같은 강력한 정신력으로 무장되여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저로서는 중국의 조선족으로서는 “언어를 잃게 되면 민족의 정체성까지 상실된다는 점에서 민족언어를 지키고 계승시킬수 있는 환경마련이 시급하다”기보다는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모호하다보면 언어로부터 시작하여 끝끝내는 모든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것을 명백히 깨닳는것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민족언어를 지키고 계승시킬수 있는 환경마련”을 시급히 하는것은 중국의 조선족이 한 나라의 소수민족으로서 마땅히 취득해야 할 권리라고 봅니다. 권리를 취득하기 위하여서는 우선적으로 의무를 리행하여야 할것입니다. 중국의 조선족이 지금까지 중국에서 떳떳하게 자치권리를 향수할수 있고 존중을 받을수 있는것도 결국 수많은 겨레의 혁명선배들께서 제국주의렬강과 국내반동세력의 탄압으로 중국공산당이 가장 위급한 처지에 빠졌을때 결연히 정의의 길을 택하고 목숨을 걸고 중국공산당과 어깨겯고 싸웠기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모택동주석께서도 생전에 중국의 국기인 오성붉은기에는 조선사람의 피가 물들여져있는것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강대국의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처지에서 단 하나의 권리라도 취득하기 위하여서는 우선적으로 국가의 일을 자기의 일로 간주하고 열백배의 의무를 리행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은 응당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자기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조차 모호하다면 그보다 더 넓고 더 높은 차원의 개념인 중화민족과 다민족국가에 대하여 또한 더 나아가서 세계평화에 대하여 더이상 무얼 념두에 두고 살수 있겠습니까?
“환경마련”에서 반드시 필수적인것이 대도시에 우리의 민족학교를 설립하는것이겠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안됩니다. 연변에서마저 눈앞에 있는 민족학교를 포기하고 한족학교를 선택하는 현상이 있다는 사실이 이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민족학교를 다녀가지고 우리말도 훌륭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한족말도 변변하게 장악하지 못하게 되다보면 자연히 이런 결과를 불러오게 될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생존과 발전을 충분히 보장할수 있는 인성화된 소수민족언어교육정책의 제정이 중국의 조선족한테는 똑같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도시에 아무리 엄청나게 자금을 투입하여 우리의 민족학교를 꾸려보았자 다니려는 사람이 없게 되다보면 더 이상 운영해나갈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민족학교는 필경 두가지 언어를 다루다보니 단일언어학교에 비하여 같은 시간내에 같은 효과를 가져오기는 상당히 어려울것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후에도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보충할것을 보충하는데 천방백계로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여주는것도 역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리고 우리말을 사용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것은 더구나 어려운 일이며 이는 언어교육의 범위를 초월하는 전반 사회적인 문제일것입니다.
하여간 이런 저런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하여서는 지금 우리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으로 모든 차이를 뛰여넘어 하나로 뭉쳐야 하듯이 《민주주의》를 발양하여 많은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밖에는 다른 길이 있을것 같지 않습니다.
중한외교18년의 력사는 저들이 살판을 치는 나라가 세계적인 《선진국가》라고 버쩍 우겨치는 사대매국의 무리들이 해외동포의 앞길을 열어줄수 없다는것을 똑똑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한나라당한테 많은것이 돈이겠지만 결국 제 욕심을 채우기에도 턱없이 부족하겠기에 나라꼴을 세계에서 자살률 제1위로 몰아가는 판일것인데 무슨 겨를이 있어 해외동포까지 걱정할수 있겠습니까? 줄줄이 잇달아 또한번 스스로 삶을 포기한 연예인의 죽음을 두고 아직까지도 그 공포와 충격의 분위기에서 헤여나오지 못하고 있는것이 남녘사회의 눈앞의 진실한 상황이 아닙니까?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들을 두루 살펴보면 노무현대통령님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는 평소에 남을 많이 배려하기 좋아하였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렇게도 《선진》적이라는 나라에서 왜서 《시위》가 멈추지 않고 왜서 두손에 사람의 피가 질벅한 자들은 죽지 않고 늘쌍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던 사람들이 삶이 공허하게 느껴지고 결국 스스로 소중한 삶을 포기하기에까지 이르게 되는것일가요? 《자유민주주의》가 넘쳐나서 그런것입니까? 물론 한나라당같은 쓰레기 무리들이야 미친소리밖에 달리 뭐라고 온전한 소리를 칠수가 있겠습니까?
해외동포도 돈만 가지고서는 살려낼수 있는 군체가 아닙니다.
우선 정치적으로 리념이 바로 서지 못하면 나라든 민족이든 반드시 망하게 되여있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우리 민족끼리》홈페지를 통하여 저는 자기 민족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가 다른 민족의 소중함을 알면 어느만치 알것이며 복잡한 이 세상 그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든간에 잘나가면 어느만치 잘나가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사고해보게 됩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부터 확실하게 세워나아가는것이야말로 중국의 조선족이 지금의 상황에서 자신을 보존하고 살려낼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빛》과 《실체》가 없이 《그림자》가 있을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끼리》와 《조국동포》가 없이 《해외동포》도 있을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