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나의 조국이다!
2012-09-15 21:00:21, 조회수: 1,475
80년대후기,연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쩍부터 우리말로 공부할수 있는 조선족학교를 다녔습니다.
어릴때에는 몰랐습니다,
교과서 내용따라 중국이 나의 조국이라고 여겼습니다.
세상 모르는 저에게는 그냥 나의 조국은 중국이고 조선은 남의 나라처럼 보였습니다.
그치만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일본류학 가서 깨달았습니다.
총련을 알게 되어서부터,총련을 사랑하게 되어서부터.
무엇이 나의 민족이고 그 민족심과 조선사람으로서의 긍지감을 심어준것이 총련이었습니다.
따라서 나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조국은 공화국이라는것을.
재일동포들과 달리 우린 중국려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치만 나의 몸에서 흐르는건 우리 자랑스러운 조선사람의 피입니다.
조국이 강성하기를 정말로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을...
홍일수 - 중국 - 회사원
늦게나마 조국을 알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래에 공화국에서 널리 류행되는 김상오선생님의 시 《나의 조국》을 보내드립니다.
조국애의 감정을 진실하고도 완벽하게 형상한 시대의 명작으로서 조국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아주 훌륭한 대답을 주었습니다.
[ 서 정 시 ]
나 의 조 국
김 상 오
알지 못해라 언제부터
나의 가슴에 깃들었는지
아마도 그것은 나의 첫 삶과 함께
이미 조용히 자리잡은것이리
언제나 나의 심장에 가득차있어
기쁨과 아픔
그 모든 운명을 함께 사는것
조국이여!
너는 무엇이기에
가만히 네 이름 부르면
가슴은 터질듯 긍지로 부풀고
눈굽은 쩌릿이 젖어드는것이냐
어찌하여, 때로 이국의 거리를 거닐다가도
문득 솟구치는 그리움에
마음은 한달음에 달려와
너를 안는것이냐
조국은
고향마을 정든 집이라더라
동구밖 오리나무숲
그 정겨운 설레임
새벽녘 들가에 피는
녀인들의 웃음소리
송아지떼 풀을 뜯는 언덕을 넘어
지줄대며 흐르는 여울물소리
조국은
그리운 얼굴들이라더라
다심하신 고향어머니
모래불에 딩굴던 어릴적동무
물결치는 이랑속에 벼단을 안고
땀을 씻는 처녀의 그윽한 눈길…
지난날 네 그리 가난하고 억눌려
슬픔과 고통만을 줄 때에도
너의 운명으로 내 가슴이 아팠고
살길 찾아 너를 떠나면서도
눈물속에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거니
조국이여, 너는 무엇이기에
저 눈덮인 이국의 광야
비내리는 타향의 부두에 서면
두고온 네 하늘이 그리도 푸르러
살아서 너를 떠나간이들
죽어서도 돌아오길 소원했더냐
한번 너를 잃으면
네게로 돌아가는 길 그리도 멀어
피로써 눈보라 만리길을 헤쳐야 했고
죽음과 함께 불바다를 건너야 했거니
조국이여, 진정 너는 무엇이기에
너의 한치 땅을 위해
애어린 청춘들 웃으며 꽃처럼 졌고
쓰러지면서도 못 잊어
두팔가득 너를 그러안고 갔더냐
한줌 흙속에
너를 싸안고간 투사들도 있었더라
한떨기 진달래꽃향기에
눈감고
너의 모습 그려본 녀대원도 있었더라
아마도 조국은 어머니…
그렇다, 조국은
더없이 신성하고 숭엄한 그 무엇
위대하신 수령님 한생을 바치시는
겨레의 삶이며 그 무궁한 미래
죽어서도 안기여사는 영원한 품
그것은 그대를 바라보는 깊은 눈동자
맑은 거울앞에처럼
부끄러움없이 그앞에 서기 쉽지 않으리
오직 그의 영광속에 그대의 삶이 있고
그를 저버림은 곧 그대의 죽음인
조국이란 그러한것
뜨거운 심장없이 안을수 없고
진실한 사랑없이 부를수 없는
위대하고 신성한 이름…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조국에 그대의 심장을 주기 전에는!
오, 조국이여 조국이여
너는 손이 닳도록 쓰다듬고싶은
우리의 땅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더 바라보고싶은
우리의 푸른 하늘
조국이여
그때문이 아니냐
일을 해도 일을 해도 더 하고싶어
하루를 십년으로 살고싶은 이 갈망은
지혜와 힘과 뜨거운 열정을
있는껏 다 쏟아바치며
바치는것이 기쁨인 이 아름다운 삶은
가는 곳마다 들끓는 생활과
끊임없이 탄생하는 환희의 노래
강토를 굽이치는 철의 흐름우에
소용돌이치는 열풍을 안고
조국이여, 너는
세기의 하늘높이 나래쳐오르는
세찬 퍼덕임
그 아득한 높이의 빛발
찬란한 우리의 미래
그 미래를 바라보며
온갖 시름잊은 얼굴들이
로동의 기쁨안고 돌아오는 락원의 거리
무수한 배움의 창문을 비쳐드는 해살과
보육원들이 지켜선 애기들의 고요한숨결…
그렇다, 조국은
수령님 찾아주신 우리의 삶
수령님 안겨주신 우리의 긍지
영원한 영원한 그이의 품
그 품이여라!
조국이여 나의 조국이여
(1979년 창작)
2012-09-18 2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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