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의 진실
2010-06-01 00:12:48, 조회수: 2,099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태의 원인을 북한에서 찾은 결정적 증거인 어뢰 추진체에 대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의혹을 제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 의원은 3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밝힌 천안함 침몰 원인의 결정적 증거는 어뢰 추진체이고, 이 프로펠러 앞단에 적힌 파란색 잉크 '1번' 표시는 북한의 소행임을 결정하는 핵심적 증거로 인용됐다"면서 "그러나 어뢰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환경 하에서 이것이 소실되지 않은 것은 의혹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에게 분석과 의견 조회 결과를 들어 "250kg의 폭약량에서 발산될 에너지 양에 근거해 계산해보면 폭발 직후 어뢰의 추진 후부의 온도는 쉽게 350 °C 혹은 1000 °C 이상까지도 올라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커펜의 잉크는 크실렌과 톨루엔, 알콜로 이뤄져 있는데 각각의 끓는점은 138.5 °C (크실렌), 110.6 °C(톨루엔), 78.4°C(알콜)이므로 폭발 시 유기 마커펜의 잉크는 타버리게 된다"며 "다시 말해 파란색 '1번' 표기는 지워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