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박이 일기
이맹박-한국-댓통룡-한국-댓통룡-댓통 - 대한민국 - 댓통룡
2010-05-06 05:34:06, 조회수: 2,592
누군가 말했다.
부자와 지도자는 고독하다고,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
어디가서 속심얘기할 친구도 없고, 포장마차에 앉아 밤늦도록 참이슬을 마실수도 없다.
대체 나는 왕인지 왕따인지 구분이 잘 안간다..
일기라도 쓰고 싶지만, 한국 사이트에 올리면 국민들이 또 뭐라고 씨부린다..
하여 이곳에 와서 조용히 일기라도 쓰고 가야겠다
이곳에 와서 낙서하면 국민드리 모르겠지?? 햇해..
그동안 참 힘들었다.
지난 일년여 대통령 자리에 앉아 보람된 것도 많았고 아찔한 순간도 많았던 것 같다.
그 중에 가장 보람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내돈 안주고 세계 여러나라를 싸질러 다니며
헛짓거리를 했다는 소리는 듣지만 나름대로 내 인생에 많은 추억을 남길수 있어 좋았다.
특히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일본천황폐하께 알현을 할수 있었던 것은 어찌 보면 나 같은
사기꾼에 야비한 협잡꾼에 지나지 않는 개인으로선 가문에 길이 남을 영광스런 자리임에
틀림없었다.
대통령이란 자리를 꿰차기 위해 멀게는 소망교회 장로 자리를 놓고 몇년간 새벽별 보기 운동을
하며 마당쇠 노릇을 자처한 결과 나랑 비슷한 정신 나간 강만수를 만난것 또한 하나님께 감사할
일임이 분명하다. 왜냐면 나만 잘못했으면 나혼자 욕얻어 치먹었을텐데 만수가 나보다 더욱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가뜩이나 힘든 경제상태를 더욱 엉맘으로 만들어 놨으니 내게
쏟아질 비난을 만수가 거의 독박쓴 경우가 많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런다.
왜 강만수를 안 짜르냐고 ...그건 모르는 소리다.
내가 만수때문에 이렇게 살아남을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정치의 '정'자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나는 정말 영리한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때도 남들 같았으면 진작에 손털고 물러났을 BBK 일만 해도 버젓히 아이들 다니는
대학교 가서 " 내가 새로 만든 회산데 여러분들도 많이 도와주쇼 예? 쿄쿄" 하면서
명함도 주고 다니고 지금 민주당의 박영선 국회의원이 MBC방송국서 앵커로 있을때 분명 인터뷰 하면서 " 내가 이번에 새로투자전문 회사를 만들었는데 앵커님도 많이 투자좀 해주쇼.."
라고 한걸 뻔히 아는 세상에 시치미를
뚝 떼고 " 난 그런일 없다. 음해다.." 라고 했다. ㅋㅋ
웬간한 사람이었다면 이럴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일본 오사까지만 자란곳이 포항인지라 그곳에서 유명한 포항제철산 철판으로
나의 얼굴을 카바한 덕에 버티어 낼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의 뻔뻔함은 그 내공을 남들이 가늠하기 힘든 정도의 수준이란걸 익히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나를 만만하게 보고 물어뜯으려 날뛰는 놈들을 볼때 내 생각은 이렇다.
" 저놈들이 나를 물어뜯기 전에 내가 먼저 물어뜯으면 최선의 방어는 공격" 이라는 말처럼 제놈들이
나를 어찌해보겠다는 생각은 갖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민주당 애들은 나보고 퇴진 하라는 말은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되도 절대 안한다.
참으로 기특한 일이다.
그리고 내 밑에 있는 아이들도 참으로 눈물나도록 올 일년 고생한거 알고 있다.
가깝게는 만수를 비롯해서 승수와 완장찬 유인촌... 그리고 내가 아끼는 쪼무래기 땅투기꾼 녀석
이동관이..이녀석을 역시 안짜르는 이유를 남들은 잘 모를 것이다.
실은 이놈보다 더한 땅투기꾼은 바로 난데 사람들이 일단 동관이를 욕하느라 나의 비리를 밝히려는
생각은 잘 못한다. 한마디로 말해 나의 방패막이다. 언제든 문제가 커진다 싶으면 도매급으로
날려버릴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에 포진하고 있는 나의 사랑스런 여전사들이다.
전여옥과 나경원.. 특히 나경원은 정말 역사에 길이남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온 국민을
실소를 머금게 했다. 바로 " 주어는 없다..." 역시 많이 배운 아이라 억지를 부려도 이쁘게 부린다.
생긴것도 반반한게 나보다 뛰어난 뻔뻔함이 약간은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나의 충실한 여전사다.
내가 십년만 젊었어도 주님이 창조하신 비아그램으로 얘를 따먹을수 있겠는데..
참으로 다사다년 했던 한해였다.
모든것을 되돌리려 했지만 아직은 종부세 환급밖에 못했다.
내년엔 분명히 몇년전에 김유찬이 놈때문에 냈던 벌금도 돌려받을 것이다.
내가 대통령인데 무슨 짓을 못할까?
안그러니?
천민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