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소행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것일까?

손경자

2009-12-28,   조회수: 49,237

1. 송환된 북측 선원들 뒷이야기 [중앙일보]

나흘 굶으면서도 남측 음식 대고 잘라낼 동상에도 수술 거부하고

23일 오전 11시 판문점에서는 북측 주민을 송환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21일 서해 덕적도 서방 17마일(약 27㎞) 해상을 표류하다 구조된 선원 7명이다. 현장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남측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엉덩이 부분이 해어져 속이 드러난 바지와 소금기가 허옇게 말라붙은 상의 때문이었다. 선장을 제외하고는 방한복도 없었다.

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측 선원 대부분은 얼굴과 손발이 동상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았다. 혹한과 파도를 피할 없는 거룻배 수준의 작은 선박에 7명이 겨울 바다를 떠돌았기 때문이다.

당시 서해상에는 3m의 높은 파도가 일었고 들어 가장 추웠다. 관계자는 “일부는 발을 잘라내야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귀띔했다. 우리 의료진이 수술을 권유했지만 선원들은 거부했다. 휠체어를 제공하려 했지만 마다하고 불편한 몸을 겨우 이끌고 걸어서 넘어갔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상태였지만 북측 선원들은 남측이 차린 식사에 입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표류 기간까지 합치면 적어도 나흘간 음식을 먹지 못한 셈이다. 40대 초반인 이들은 외견상 60대에 가깝게 보일 정도로 초췌했다. 표류 당시의 남루한 옷차림으로 판문점을 넘은 북측 선원들이 남측이 제공한 의복을 거부했기때문이다. 관계자는 “속옷만이라도 주려 했지만 이들은 완강하게 버텼다”고 말했다.

2박3일간 안가(安家)에서 머문 이들은 선장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남한에 억류될까 걱정하던 이들은 북측 병사들을 보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고 한다. 경계선을 넘은 북측 관계자를 만나서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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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도를 보고서

나는 놀랐다! 믿겨지질 않아서 보고 보았다. 아마 보도를 사람들은 모두다 순간은 심장이 멎는것 같을것이다. 참으로 피와 살을 가진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겨낼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들은 세인을 놀래웠 다!!
굶주림에 쓰러지더라도 남측이 차린 음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동상을 입어 불구가 엄혹한 고통속에서도 치료를 거부하고,오직 귀국만을 고대하며 완강하게 버틸수 있는 의지는 과연 무엇일까?!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어떤 힘이 이들을 좌우하고 있는것일까?!
평범한 선원들의 세인을 놀래우는 평범하지 않은 행동(나는 이들의 소행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지 한참 망설이였다)은 세인들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것인가?!
50년도 조국해방전쟁시기 종군기자였던 20대 청춘 리인모선생이 전쟁포로로 남조선에서 수십년간 감방살이에 몸이 불구가 되면서도 굴함없이 지켰던 정의의 신념-<신념이 없으면 살아도 죽은것과 같다. 사람은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던 석쉼한 그의 목소리가 귀에 다시 울려온다. 송장이나 다름없이 피골이 상접하도록 몸이 허약해 져서 간신히 휠체어에 기대 앉을수 밖에 없었서도 가슴을 뚫게 섬뜩이는 눈빛속에는 비인간적인 고문에도 끄떡 않고 수십년이나 기나긴 옥생활을 악착같이 이겨온 정의를 위한 필승의 신념으로 넘쳐있던 존경하는 리인모 선생님의 동상 같은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이미 60여년이나 지나온 지금 평화시대에서 살고 있는 이들 선원들에게서 (비록 리인모 선생과는 상황은 완전히 다르지만) 다시 한번 리인모 선생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몸, 목숨 귀한줄 이들이 몰라서인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나라, 조국을 무엇보다도 제일 귀중히 여기고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중국에서 나서 자란 나로서는 이들을 100%로 이해할수는 없다. 다만 같은 사회주의 고육을 받고 자라서 정의를 위해서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야 한다는 도리는 알고 있을 뿐이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나라들은 전쟁판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면 우선 목숨부터 살리기 위해서 투항을 하라고 한다. 투항하면 다른 수단과 방벙으로 포로들을 구해온다. 그만큼 목숨을 제일 귀중히 여긴다는것이다. 허나 사회주의나라는 포로가 되면 수치스럽고 마땅히 여긴다. 그래서 중국 영화<랑아산의 다섯용사들>도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마지막 탄알까지 쓰고 총까지 놈들한테 주지 않으려고 바위돌에 메쳐서 끊어버리고나서는 절벽에서 서슴없이 뛰여내렸다.(이 영화는 사실을 그대로 반영하였음. 1941.9.25, 일본침략군은 하북성 이현 랑아산지역 팔로군과 지방 당정기관을 소멸해버리려고 3500명 군사를 풀어 포위하였다. 당시 부대와 정부기관 그리고 백성들을 안전히 전이시키고 후퇴도중 전련의 안전 후위를 맡은 5명 용사들은 부대가 안전히 철되하게 하기 위해 반대방향으로 놈들을 이끌고 가다보니 낭떠러지 절벽을 뒤로 산꼭대기로 가게 되었다. 그들 5명은 적군 96명을 사살. 3명은 절벽에서 뛰여내린후 희생. 2명 나무에 걸려 다행히 살았음. 이들은 1978년. 2005년 선후로 서거했음.) 바로 이점이 부동한 체제로 인한 서로가 용납할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점이다. 우리는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의 자존심과 존엄을 귀중히 여긴다. 그래서 강대국 미국은 저들의 60여년이나 되는 기나긴 제재로 우리 조국을 목조여 무릎을 꿇게 하려고 하였지만 그럼에도 조금도 수축되지 않고 꿋꿋이 맞써 싸워 나가는 우리 조국을 보고 오히려 무서워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리인모와 7명의 선원들의 모습은 2천4백만 북조선 인민들의 강철보다 강한 의지를 가진, 세인들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모습의 산물이라고 나는 본다.
남측이 주는 따뜻한 한끼 먹으면 어떠랴? 따뜻한 솜옷 받아 입으면 어떠랴? 정치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는 누구나 할수 있는 베품이고 베품을 받아도 개이치 않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평범한 어부인 이들은 초인간적으로 참고 견디며 모든것을 거절하였다. 자신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바로 조국의 자존심이요 존엄임을 나타내는것임을 깊이 알고 있었기때문이 아니겠는가?! 남측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리해할수 없을것이며 이들의 거동은 가슴속 깊이 찡-하니 울리는 무엇이 간담을 서늘케 한다.
조선을 이렇게 너와 나로 갈라놓은 38선이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아프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하나의 산맥, 하나의 강줄기를 동강 내고서 이런 아픔을 겪어야만 하는 현실이……
귀국후 비행기에서 내린 사진에는 꽃다발을 안은 이들의 밝고 깨끗한 모습이 보였다.
이들의 지금 상태도 궁금하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고 싶다. 이들의 현재 소식을 될수록 빨리 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회가 되여 조국 방문을 가게 된다면 나는 이들을 만나보고 싶다. 7명 선원들에게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를 드린다.

나라 제일로 좋아

이국의 들가에 피여난 꽃도
나라 꽃보다 곱지 못했소

벗들이 부어준 모금 물도
고향 샘처럼 달지 못했소.

해와 비치여 밝고 정든
다시 안길땐 절을 하였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사는 나라 제일로 좋아

 
한마음 - 조선 - 대학생
오래간만입니다.
그간 건강하셨습니까?

선생님의 글을 읽고 감동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서 자란 분도 아닌데 어쩌면 이리도 인생관이 일치하는건지...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누구나 즐겨 부르는 이런 노래도 있습니다.


너를 보며 생각하네(작사:정성환 작곡:김해성)

무성한 잎새우에 눈을 떠이고서
푸르러 설레이는 그루 소나무여
세상이 변한대도 모습 잃지않는
- 내조국의 장한 모습 너를 보며 생각하네

잎이 수림속에 앞날을 그려주며
희망의 등대처럼 서있는 소나무여
드넓은 이세상이 모두다 우러르는
- 내조국의 장한 모습 너를 보며 생각하네


선생님은 리해하실겁니다.
우리 나라에는 처녀의 몸으로 부모잃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여주고, 마음에 반하여 그와 한생을 같이하겠다고 나서는 훌륭한 청년,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시기에 자기가정도 돌보기 어려운 형편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좋은 일을 찾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동지를 위해 피를 바치고 살을 바치고 뼈를 바치겠다고 나선 사람들때문에 병원에서 혼란이 일어날적도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저의 이말을 믿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것이 단순한 남에 대한 동정심때문만이 아니라 나아가서 열렬한 조국애와 잇닿아있다는것을 선생님은 아시리라 봅니다. 이런 인민이기에 강성대국위업은 반드시 성취될것이고 고생한것만큼 누구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될것입니다.

저는 우리조국의 인민들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십시오.
2009-12-28
조회수: 12,528

 
주 - 일본
손경자선생님. 오래만입니다.

날씨가 차졌는데 혹시 감기 걸리셨습니까?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내나라, 내조국을 그토록 사랑하시고 위하시는 선생님의 애국충정에 정말 머리 숙여집니다.
노래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선생님이 믿어지지 않아 보고 보셨다는 송환된 선원7명에 대한 이야기는 죽어도 조국에 가서 죽겠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 안기고야 말겠다는 강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인간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정말로 감동깊은 이야기입니다.

장군님께서 신념과 의지의 화신이라고 높이 불러주신 리인모선생을 비롯한 비전향장기수들, 제한몸 고스란히 불태우면서도 초상휘장만은 목숨이 지는 마지막까지 진흙에 감싸 손에 그러쥐고 구호나무들을 지킨 무재봉 영웅들, 붕락된 갱에 갇혀 맥을 놓고 죽음의 시각을 기다린것이 아니라 오히려 함마와 정대로 발파구멍을 뚫으며 한주일간이나 막장을 지켜 싸웠다는 탄부들, 실로 우리 조국에는 세인들이 도무지 믿기 어려운 신념과 의지의 소유자들이 그렇게도 많습니까

10년전 제가 몹시 충격을 받았던 인민군대 부업선 15명영웅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인민군대 부업선은 11월 물고기를 잡으러 항(강원도 고성군)을 떠났었습니다. 오후부터 바다날씨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기상수문국에서는 2일간 련속 해상경보를 알리였습니다.
이들이 부업선은 한주일만에 위치도 가늠할수 없는 날바다우에서 표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전기는 전원부족으로 륙지에 조난신호도 보낼수 없었고 배에는 식량과 물도 떨어졌습니다.
최후를 예감한 그들은 생사를 판가리하는 시각에도 서로 도우며 광란하는 파도를 헤쳐나갔습니다.
조난후 3개월만에 발견된 이들의 시체는 배를 뜯어무은 떼에 바줄로 동여매인채로 있었습니다.
그들의 품에서 나온 초상화보관함과 편지는 일본의 많은 목격자들에게 참답게 살줄도 알고 죽을줄도 아는 조선인민의 불변의 신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시체는 형체조차 가려볼수 없었지만 수령님의 초상화와 초상휘장, 장군님의 초상화에만은 물기 한점 스며들지 않게 함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3개월간이나 풍랑속에서 표류하면서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모범을 실천으로 보여준 불굴의 용사들인것입니다.
그때 총련에서는 일본의 여러 현에서 발견된 이들의 시체에서 나온 편지와 소지품들을 찍은 사진을 조국에 보내여왔습니다.

<< 우리의 행처를 전해달라.
배는 조선인민군 부업선이다. 배에는 군인들과 로동자 15명이 탔다.
모두가 김정일장군님의 전사답게 마지막까지 싸웠다고 전해달라.
김정일장군 만세!
강성대국 주체조선 만세! >>

이것은 영웅들이 최후의 순간에 남긴 편지의 몇구절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키우신 신념과 의지의 강자 대군이 어제도 오늘도 있어 존엄높은 우리 조국의 강성대국건설은 반드시 실현될것입니다.

선생님의 건강을 충심으로 바랍니다.
2009-12-29
조회수: 12,493

 
신념 - 베이징 - 대학생
우리 수령님께서 회고록 제8권에서 하신 말씀이 있십니다.
"백날을 굶어도 살아날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 하루의 떳떳한 삶을 위해 천날 고생도 달게 받아들이는 사람, 절해고도에 홀로 떨어져 이름모를 숲속에서 한점의 티끌로 사라져도 조직이 자기를 찾고 자기의 이름을 기억해줄것이라고 믿는 사람들, 자기를 키워준 지도자와 동지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폭도 하고 교수대에도 서슴없이 올라서는 그런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이 언제나 승리자가 될수 있습니다.


나는 신념이 강한 사람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2009-12-31
조회수: 12,109

 
전진 - 베이징 - 학생
손경자선생님 좋은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만이 강한 신념과 의지의 소유자가 될수 있으며 그런 사람은 비록 생은 짧아도 조국과 민족이 아는 영생의 삶을 누릴수있습니다.장군님 이끄시는 사회주의대화원인 우리 조국에는 그런 신념과 의지의 화신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민족의 성원임을 긍지로 느끼며 그런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2010-01-01
조회수: 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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