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화보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대한 우리의 참관은 고려시기의 유물들이 전시되여있는 12~14호실에로 이어졌다.

918년부터 1392년까지 존재한 고려는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으로 국토통일을 실현하고 민족의 통일적발전의 길을 열어놓은 봉건국가였다. 강사는 선조들이 지녔던 슬기와 재능을 이어받은 고려사람들은 이 시기 세계에서 처음으로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우수한 고려자기를 만들어내였을뿐아니라 천문, 기상학, 력학을 비롯한 자연과학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룩하여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하였다고 하면서 우리를 유적유물들이 전시된 곳으로 이끌었다.

우리는 먼저 고려의 왕궁이였던 만월대궁전의 모형사판과 왕씨족보, 고려의 종이와 비단, 놋이나 청동으로 만든 그릇 그리고 이 시기 널리 도입된 모내기법과 목화재배방법 등 당시 고려의 성립과 사회경제발전을 보여주는 유적유물들을 돌아보았다.

전시된 유적유물들을 주의깊게 돌아보는 우리에게 강사는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고려의 인쇄기술자들은 이미부터 써오던 나무판인쇄의 발전에 기초하여 력사상 처음으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였습니다. 강화도에서 출판된 〈고금상정례〉만 보더라도 1234~1241년에 금속활자로 찍어낸 책이였습니다. 이것은 15세기 중엽 유럽에서 발명된 연활자보다 200년이나 앞선것으로 됩니다. 고려의 기술자, 수공업자들은 또한 앞선 시기의 도자기제조기술을 이어받아 자기그릇생산에서 우수한 기술을 창조하였으니 이때 만들어진 훌륭한 자기들은 〈고려청자〉라는 이름으로 여러 나라들에 널리 퍼졌습니다.》

색과 문양, 모양이 특출하여 예로부터 세상사람들이 보물처럼 여겨오고있는 고려자기. 우리 나라의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빛처럼 민족적정서가 진하게 풍기는 포근하고 우아한 비취옥과도 같은 색갈과 상감법, 돋을새김, 오목새김, 부각기법 등 다양한 문양수법들로 만들어진 고려자기들앞에서 우리는 오래도록 발걸음을 뗄수 없었다.

뿐만아니라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 금불상, 오동향로, 철령전, 륙화석포 등 고려의 높은 발전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력사유물들을 돌아보며 우리는 슬기롭고 재능있는 조선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가슴뿌듯이 느끼며 참관을 이어갔다.

 

사진 글 로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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