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화보

 

김홍도(1745~?)는 18세기 후반기 우리 나라 사실주의화단의 대표적인물로서 이름을 날린 화가의 한사람이였다.

그의 뛰여난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분야는 인물화였다.

김홍도의 그림들로는 《집짓기》, 《대장간》, 《서당》, 《씨름》, 《춤》 등이 남아있는데 그중에서 《씨름》은 그의 대표적성과작의 하나이다.

그림에는 우리 인민들이 쉬는날이나 명절날 또는 쉴참의 한때에도 즐겨하던 민속놀이의 하나인 씨름장면이 생동하게 묘사되여있다.

그림은 구경군들이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는 가운데 이를 악물고 상대방을 들어넘기려는 씨름군의 모습과 절대로 지지 않으려고 안깐힘을 쓰는 상대방씨름군의 모습을 긴장된 극적정황속에서 형상하였다.

누가 이길가 하는 조바심으로 하여 두눈을 부릅뜨고 씨름군 못지 않게 긴장되여 구경하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몸을 뒤로 제끼고 통쾌하게 웃어대는 인물도 있으며 손을 들어 이렇게 또는 저렇게 훈수를 하다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니 이제는 맥이 나서 벌렁 나가넘어지는 인물도 그리였다. 그런가 하면 얼굴을 부채로 가리우고 슬며시 바라보는 인물도 있고 긴장한 씨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듯 픽 돌아서서 먼 하늘을 쳐다보며 엿팔기에만 정신이 팔린 더벅머리 엿장사군총각의 형상도 있다. 이와 함께 벗어놓은 씨름군들의 신발 또한 시선을 끄는 세부이다. 이처럼 김홍도의 《씨름》은 원형구도로서 선묘, 담채의 수법을 조화롭게 리용하여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

좁은 장소에 많은 인물들을 배치하였지만 안정감과 여유를 주는 여백으로 화면의 폭을 넓혀주고있다.

조선화 《씨름》은 그 당시 우리 나라 인물주제화에서 명화로 손꼽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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