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과 CNC(16)

                                                                                송 미 란

특별히 강조하신 참관일정

 

온 나라의 CNC화를 발기하신 때로부터 10여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짧고도 긴 이 력사의 나날 장군님의 인생에서는 기쁨과 고뇌도 있었고 가슴벅찬 환희의 순간들도 있었다. 환희와 성공에 대한 기쁨을 안겨주는 그 하많은 순간들가운데서 제일 잊을수 없는 순간들이 바로 주체철성공이였다.

오랜 세월 주체철을 목표로 걸어온 조선의 금속공업이 최첨단돌파전의 폭풍속에서 드디여 성공의 문패를 달게 된것이다.

북방의 하늘에서는 흰눈이 펑펑 쏟아져내리고있었다.

마천령을 넘고넘어 야전차를 달리시는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철의 기지 로동계급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차있었다.

주체철의 완성과정을 보아주신 2009년 9월로부터 불과 몇달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철을 다루는 로동계급의 그 모습을 어디 가나 잊을수 없으셨으며 그들이 그간에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어서빨리 보고싶으시였다. 강철은 강성대국건설의 승패를 좌우하는 운명문제이기에 성강에로 향하신 걸음은 더욱더 재촉이 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드디여 그처럼 보고싶으셨던 주체철생산공정을 돌아보고계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이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인 주체철완성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온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마음은 한없이 설레이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2009년 9월에 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정련공정을 완성하면 다시 오겠다고 하신 강령적과업을 관철하기 위하여 이곳 로동계급은 100일동안의 전투끝에 정련공정을 끝끝내 완성해놓았던것이다.

장군님 서계시는 바로 앞에 정련로가 있었다.

로에서는 쇠물이 한창 익어가고있었다.

환원공정에서 직접 질좋은 강철이 생산되는 광경이였다.

세상에 있어본적 없는 강철생산방법이였다.

장군님, 금속으로서 이만한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순수한 철입니다, 합금만 넣으면 질은 더 말할것 없고 중금속에 오염되는것도 없습니다, 이런 강철로 생산한 강재는 자기의 기계적성질을 충분히 보장할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기업소지배인의 온몸에는 어버이장군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리는 기쁨이 출렁이고있었다.

이때였다.

머리희슥한 일군이 큰소리로 아뢰였다.

《장군님, 지금 질좋은 철이 나오고있습니다!》

노을빛처럼 누렇고도 붉은 쇠물이 자기의 분출구를 찾은듯 가슴후련하게 쏟아져나오고있었다.

우리의 철이였다.

순수한 우리의 자원으로 만들어낸, 100% 우리것이라고 온 세상에 말할수 있는 주체의 강철이였다.

바로 이 강철의 성공을 위하여 유명무명의 과학자들과 로동자들이 흘린 피땀이 얼마였고 바친 고뇌는 또한 얼마였던가.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념원인 주체철의 완성을 위하여 대오를 이끌고 한걸음 더, 한걸음 더 이렇게 마음속에 의지를 가다듬으며 완강하게 걸어오신 길이였다.

장군님께서는 젖어드는 회억의 감정속에서 거듭거듭 외우시였다.

《우리의 철이요. 그야말로 순도높은 우리의 주체철입니다.》

한 일군이 장군님께 아뢰였다.

《이젠 성강은 완전히 성공했습니다.》

장군님께서는 기쁨에 젖어 말씀하시였다.

《성공했소.…》

일군들이 감격하여 아뢰였다.

《예. 성공입니다.》

《이것이 바로 조선로동계급의 본때요. 말하는 로동계급이 아니라 실천하고 집행하는, 당정책을 집행하는 로동계급의 본때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숭엄한 안색으로 어디론가 멀리를 바라보시다가 다시 말씀을 이으시였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한것입니다. 성강의 로동계급이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였습니다.》

기쁨과 회억으로 눈굽적시시는 장군님의 말씀이 주체철현장을 소리없이 울리였다.

승리자들에 대한 표창이 요란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성강에서의 주체철승리를 3차핵시험보다 더 위대한 승리라고 표현하시였고 주체철생산체계를 확립한 성강의 로동계급은 당을 받드는 최전선에 선 가장 훌륭한 로동계급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주체철을 완성한 사람들을 평양에 초청합시다. 내가 초청하겠소.》

이렇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중앙의 책임일군에게 구체적으로 방향을 주시였다.

나의 초청으로 평양에 오는 성강대표단으로서 맞이해야 한다는것, 평양시환영대회도 하고 성대한 연회도 차리고, 주체철이 어떻게 완성되였는가 하는 경험담도 말하고 이렇게 크게 떠들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방향을 주시는 속에서도 평가의 말씀은 계속되고있었다.

《론문이 따로 없습니다. 성강로동계급이 하는 말이 그대로 론문이 될것이고 그들이 해놓은 일을 와서 현물로 보면 론문을 읽는것으로 될것입니다.》

기업소의 일군들은 장군님의 높은 평가에 너무도 황송하여 입이 떡 굳어버린듯 하였다.

그런 기업소의 일군들에게 장군님께서는 《주체철을 한 사람들이 모두 몇이요? 다 합쳐서…》라고 재촉해 물으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이 미처 생각을 달릴새 없이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말씀하시였다.

《천명도 좋고 2천명도 좋소. 무조건 다 초청합시다.》

이어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중앙의 일군에게 이르시였다.

《평양에 전화를 했소. 성강에 소를 보내주겠습니다.》

《예.》

한 일군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일군에게 과업을 주시였다.

《내 이제 올라가서 토론해보겠는데 정련로에도 훈장을 수여합시다.》

너무도 큰 사랑을 한꺼번에 받아안고 행복의 무아경에 잠긴 기업소의 일군들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알수 없이 끝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있었다.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이 힘이 되고 고무되고… 장군님께서 지펴주신 봉화를 따라 한 응당한 결실입니다.》, 《장군님께서 성강의 봉화를 지펴주시지 않았더라면 저희들에게 무슨 힘이 있다고…》, 《장군님께서 11년동안을 가르치심을 주시고 이끌어주셨으니 그렇지 이거 정말 너무 과분하여…》

눈물절반 말절반으로 흘러나오는 목소리들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아직도 요란한 환영행사에 대한 조직사업을 하고계시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단단히 내겠다는것입니다.》

장군님의 목소리는 더 크게 울리였다.

《영접준비! 단단히 해야겠소.》

이렇게 말씀하신 장군님께서는 무엇을 하나 잊으셨던듯이 《아, 그리고…》 하시면서 한 책임일군을 불러세우시는것이였다.

《특별히 강조할것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낮추시며 하시는 말씀에 일군은 몸가짐을 바로하고 장군님의 말씀을 기다렸다.

무엇을 강조하실가?

일군들도 긴장하여 다음말씀에 마음을 집중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러한 일군들에게 큰소리로 이렇게 당부하시는것이였다.

《성강로동계급에게 CNC공장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제진장치를 비롯하여 이제 더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알수 있을것입니다.

성강의 로동계급에게 CNC화된 공장들을 꼭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알았습니다.》

이제는 조직사업을 다 끝내신듯 하였다.

드디여 떠나실 시간이 된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얼빠진듯이 서있는 기업소의 일군들을 다정하게 보시면서 조용히 말씀하시는것이였다.

《나로서 할수 있는건 바로 그것이요. 초청하오!》

참으로 뜨거운 사랑을 너무도 겸허한 말씀에 담으신것이였다.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는 멀어져갔다. 멀어지는 승용차를 바래우는 일군들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당부가 있었다.

성강의 로동계급에게 CNC공장을 꼭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주체철성공을 눈앞에서 보시는 시각에 우리 장군님께서 일군들에게 남기신 특별한 강조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고야만 미더운 승리자들에게 하늘의 별을 다 따서 안겨주신다고 하여도 성차지 않으실듯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CNC공장참관문제,

그것은 주체철완성의 승리자들을 CNC와 함께 최첨단정복자로 더 높이 세워주시려는 강철의 령장의 웅대한 포부와 결심을 말해주고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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