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자랑
조선장기
장기는 조선민족이 즐기는 대중오락의 하나이다.
공원과 유원지 등지에서 훈수군들에 둘러싸인채 《장훈》, 《멍훈》하며 승벽내기로 장기를 두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흥겨웁다.
일반적으로 장기에는 해당 민족의 고유한 성격과 행동방식, 례의도덕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여있다.
고려시기에 널리 보급된 조선장기는 봉건왕조시기에 들어와서 시골로인들의 소일거리로 크게 류행되였다.
조선장기쪽의 글자는 한쪽은 붉은색의 한자로, 다른쪽은 검은색 혹은 푸른색의 한자로 표시하는데 이것은 민족의 고유한 고대음양철학관의 반영이라고 볼수 있다.
장기를 둘 때 흔히 웃사람에게 붉은색을 먼저 권하는것이 관례로 되여있다.
장기에서 《왕(궁)》을 돌출시키는것은 조선인민의 민족적자부심이 강하다는것을 보여주며 《상》과 《말》이 서로 위치를 바꿀수 있게 한것은 인재등용과 군사전략에서의 령활성이 풍부하다는것을 의미한다.
한쪽켠 《졸》이 서로 붙어있고 《차》가 직접 대방을 공격할수 있게 배치한것은 조선장기가 실용성을 중시하고 방어와 공격을 결합하는 면에서 기동적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장기쪽을 쓰는데서 가장 특색있는것은 《상》이다.
《상》은 적진에 뚫고들어가는 유력한 공격수역할을 한다.
《포》를 쓸 때에는 같은 《포》를 뛰여넘을수 없고 또 서로 잡아뗄수도 없다.
《졸》의 경우에도 적진에 들어가기 전에 자기 령역내에서 좌우로 한구간씩 갈수 있어 그 령활성과 실용성이 갑절 크고 전투력도 강하다고 볼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