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과 CNC(9)

송 미 란

C N C 노 래

 

《첨단을 돌파하라》라는 정론이 당보지면에 실린 바로 그날 김정일동지께서는 한 작곡가를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다.

그는 가요 《더 높이 더 빨리》를 비롯하여 새것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많이 창작하여 내놓은 젊고 실력있는 작곡가였다.

《오늘 동무에게 중요한 과업을 주겠습니다. CNC에 대한 노래를 하나 만들어야겠소.》

《CNC를 말입니까?》

《그렇소. CNC노래, 만들되 아주 빨리 만들어야겠소.》

《알았습니다. 》

작곡가는 그날부터 작품창작에 달라붙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CNC기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이 새로운 선률과 가사를 뽑아낼수가 없었던것이다.

작곡가는 신문자료는 물론 기술잡지에 나가는 CNC공작기계자료까지 일일이 번져보면서 CNC를 연구하였다. 잠결에도 CNC기계의 움직임을 상상해보면서 동작원리에 맞는 선률을 찾아내기 위하여 고심하였다.

첨단기계의 표상을 가사와 선률에 어떻게 담아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며칠이 흘러간 때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첨단돌파의 위대한 사상에 접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강성대국건설대전이 벌어지고있는 시대의 벅찬 흐름속에서 당보에 《첨단을 돌파하라》라는 정론을 내보내기를 잘하였다고 하시면서 《첨단을 돌파하라!》, 이것은 현시기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구호라고, 이것은 당중앙위원회 구호이라고 말씀하시였던것이다.

지금은 지식경제의 시대입니다. 기계 한대를 만들어도 《련하기계》와 같은 그런 첨단수준의 기계를 만들어내야만 우리 나라가 빨리 경제강국에 높이 올라설수 있습니다. CNC공작기계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련하기계》는 조선의 자랑입니다. …

《련하기계》개발자들이 지금 만들어내고있는 CNC기계들은 CNC기술에서 앞섰다고 자랑하는 나라들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기술적높이에 이른것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1980년대에 로보트시대를 열어놓은데 기초하여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인 1990년대에 CNC기계를 만들어 기계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패권을 쥘데 대한 구상을 펼치였습니다. …

인민들이 정론을 보고 우리 나라에서 《련하기계》와 같이 훌륭한 최첨단수준의 CNC기계가 생산되고있는데 대하여 여직 모르고있었다고 하면서 기쁨을 금치 못하고있다는데 이제는 그 어느 분야에서나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련하기계》개발자들이 내가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우리의 지식인들을 굳게 믿고 고난의 길에서도 첨단에로의 길을 개척해온데 대하여 잊지 못해 추억하면서 승리의 신심에 넘쳐 더 높이 비약할 결심을 다지고있다고 합니다. …

첨단돌파의 력사와 원리를 깨우쳐주시는 그 한마디한마디의 말씀마다가 신선한 샘물처럼 작곡가의 온몸에 흘러들었다.

《내가 이미 말하였지만 〈첨단을 돌파하라〉라는 주제로 노래를 지으면 시대를 선도해나가는데서 큰 힘이 될수 있을것입니다. 》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이 간곡한 말씀을 받아안고 작곡가는 더욱더 분발하여 창작에 달라붙었다.

어느날 작곡가는 또다시 경애하는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CNC노래 어떻게 되였소?》

작곡가를 만나신 장군님의 첫 물음이였다.

CNC노래!

순간 작곡가의 머리속에 섬광이 번쩍이였다.

내가 왜 이것을 몰랐던가, 장군님께서는 이미 CNC노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장군님의 그 말씀이 곧 노래의 상이다, CNC를 문자그대로 가사에 담자! 라는 생각이 뇌리를 쳤다.

그날밤 작곡가는 피아노의자에 앉았다. 그는 하얀 건반우에 10개의 손가락을 자신있게 얹었다.

CNC공작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마냥 흥겨운 리듬을 타고 처음 들어보는 특색있는 노래선률이 힘있게 울려나왔다.

무엇이나 마음만 먹으면 프로그람에 따라 만드는 선군시대 기계공업의 자랑 우리 식 CNC기술…

가사와 곡이 하나로 일치된 명작이 작곡가의 심장속에서부터 단숨에 흘러나왔던것이다.

노래 《돌파하라 최첨단을》이 신문, 방송, 텔레비죤을 통하여 울려퍼졌다. 처음 들어보는 특색있는 선률과 가사가 만사람을 놀래웠다. 파문이 일어났다. 말그대로 CNC폭풍이였다.

 

10월의 축사

 

2009년 10월 10일이였다.

선군승리의 기쁨속에 맞이하는 당창건기념일이였다.

어제 금방 있은 은하수관현악단의 경축공연분위기가 일군들의 얼굴마다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듯 하였다.

은하수관현악단의 경축공연에서 인상적인것은 마지막부분에서 노래 《돌파하라 최첨단을》,《더 높이 더 빨리》,《전선에서 만나자》들로 맹렬한 음악절정을 만든것이였다.

경축행사에 참가한 일군들과 상봉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말씀에는 경축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다분히 섞여있었다.

《어제 공연이 〈돌파하라 최첨단을〉, 〈더 높이 더 빨리〉, 〈전선에서 만나자〉로 구성되였는데 바로 이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입니다. 나는 공연을 보면서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승리에 대하여 확신하였습니다.》

이렇게 화제를 펼치시면서 기자들앞에 이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반가운 표정을 지으시면서 물으시였다.

《〈돌파하라 최첨단을〉 노래를 들었지? 마음에 들었습니까?》

기자들은 최고사령관앞에 선 병사들마냥 차렷자세를 취하면서 씩씩하게 말씀드리였다.

《예, 노래를 들으니 막 흥분이 됩니다.》

한 문필가가 장군님께 가까이 다가서더니 귀속말로 아뢰였다.

《그런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

《노래에 CNC라는 영어자모가 직접 들어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데 글쎄 신문사에 내려보내주신 가사와 악보를 보니 CNC라는 영어자모가 노래에 척 들어가있지 않겠습니까. 놀랍기도 하고 가슴이 울렁거리기도 하였습니다. 》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그럴거요.》라고 응대를 해주시였다.

그러시더니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큰소리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아무렴. 변이 나는 때에 가사와 선률에서도 변이 나야 합니다. 변이 나야 한단 말이요!》

장내는 기쁨과 행복으로 술렁이였다.

이윽고 자리가 정돈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먹을 높이 드시면서 소리높이 웨치시였다.

《첨단을 돌파하라!》

김일성광장에서 영웅적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실 때와 같은 우렁우렁한 음성이였다.

첨단을 돌파하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힘차게 부르신 이 구호는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승리를 경축하는 가장 뜨거운 축사였다.

그것은 조선의 새로운 승리를 예고하는 장엄한 신호성이였다.

 

재청도 요청도

 

그이께는 사랑하시는 노래가 많다.

혁명은 노래로 시작된다는 그이의 유명한 명제가 말해주는것처럼, 노래와 함께 걷는자는 언제나 승리한다는 그이의 혁명철학이 말해주는것처럼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노래와 음악은 불변의 총대와 함께 또 하나의 동지이고 친구이며 벗인것이다.

수십년간 혁명을 령도해오시는 나날 그이께서 사랑하시며 반복하여 들으신 노래들이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CNC노래처럼 그렇게 많이도 반복하여 들으신 노래는 드물것이다.

언제인가 은하수관현악단의 공연무대에 합창 《돌파하라 최첨단을》이 올랐을 때에도 그이께서는 뜻밖에 재청을 요구하시였고 다른 예술단체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에도 재청을 요구하시였다.

공연무대에서만이 아니였다. CNC노래에 대한 요청은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계속되였다.

그이께서 자강도의 어느 한 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하신 날에 공장일군들에게 《돌파하라 최첨단을》노래를 한번 불러보라고 하신 사실은 유명한 혁명일화로 남아있다.

흘러온 력사에는 음악으로 정치를 한 령도자들에 대한 이야기, 음악으로 전쟁을 지휘한 장군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기록되여있다. 음악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고상한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생활과 국가의 발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하는것은 령도자의 정치에 따르는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정서와 리상의 반영인 음악을 인민의 진보와 인류의 평화를 위한 투쟁의 무기로 활용하시는 정의와 진리의 인간이시며 장군중의 장군이신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를 모시여 우리는 CNC노래열풍의 시대까지 맞이하게 된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CNC노래를 발기하시여 온 나라에 파급되도록 하시였을뿐만아니라 자신께서 이 노래를 더없이 사랑하시는것으로 하여 지식경제시대를 향한 조선의 발전에서는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이 노래가 창작된 후 공훈국가합창단과 만수대예술단을 비롯한 중앙의 예술단체들은 물론 지방의 예술단들과 크고작은 예술선전대들에서 다양한 곡목으로 형상하였다. 군무자예술축전, 로동자예술축전, 지어는 대학생들의 예술공연무대들에서도 CNC노래가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많이 공연되고 많이 불리워졌다. 강성대국건설대전에 참가한 조선사람들의 생활에서 어느 하루도 이 노래가 떠나본적이 없었다.

우주공간에 울려가는 음악곡들을 다 모아본다고 하여도 우리의 CNC노래처럼 제창빈도가 높은것이 없었을것이다.

노래 《돌파하라 최첨단을》은 우리 장군님께서 가장 사랑하고 중시하시는것으로 하여 급속히 전파되여 온 나라 인민이 사랑하는 노래로 되였으며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을 분발시키는데서 중대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사람들을 문명의 새로운 높이에 이끌어가는데서 CNC노래가 비상한 작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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