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제 4 장

7

 

그때로부터 5년후인 2010년.

당대표자회와 당창건 65돐을 맞이하는 이해에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는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이 련이어 창조되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은 이해 3월말까지 방조제보강공사를 성과적으로 마무리하고 7월에는 새 간석지건설장으로 이동전개할 준비를 다그치고있었다.

곽산간석지 2계단공사와 관련하여 현지에 나가있던 명도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완공된 대계도간석지를 현지지도하신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그사이 평안북도 간석지건설관리국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에 의하여 평안북도간석지건설련합기업소로 되였으며 명도는 지배인으로 사업하게 되였다.

새로 온 책임비서가 중앙에서 조직한 회의에 참가하다보니 명도는 용길이와 함께 대계도간석지 대연동도참관대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을 기다리고있었다.

장마철에 접어들다보니 날씨는 흐릿하였다.

명도의 눈앞에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간석지건설장에 모시였던 감격적인 나날들이 펼쳐졌다.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처음 이곳 대계도간석지건설장을 찾으신것은 이른새벽이였다.

귀염산마루에 모셔진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사적비앞에서 꿈결에도 그립던 경애하는 장군님을 만나뵙는 순간 명도는 그만 솟구쳐오르는 격정으로 하여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채 인사의 말씀도 변변히 올리지 못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해빛같이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명도, 운섭, 용길 등 간석지일군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한몸이 그대로 방조제가 되고 장벽이 되여 대계도간석지건설을 빛나게 결속한 간석지일군들을 바라보시면서 사적비해설을 주의깊게 들으시였다.

성벽같이 뻗어간 제방길을 밟으시며 간석지건설방향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2호제방앞면 장석구간에 만들어놓은 분리띠를 보시고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면서 이것은 교과서에도 없는것입니다, 동무들이 독특한 공법을 창조하였습니다라고 거듭거듭 치하해주시였다.

순간 명도는 자기들의 소박한 일본새를 그토록 높이 평가해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모습을 우러르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부르짖었다.

(경애하는 장군님, 저희들은 오직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백두의 담력과 배짱을 가지고 싸웠을뿐입니다.)

간석지건설에 필요되는 자재들을 또다시 해결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왔던김에 고생을 많이 한 간석지건설자들과 사진이라도 한장 찍었으면 좋겠는데 안개가 끼였구만.》

순간 명도는 송구스러움과 함께 건설자들의 수고를 남먼저 헤아려주시고 무엇인가 더 주고싶어하시는 장군님의 뜨거운 은정에 눈굽이 젖어들었다.

정말 대계도앞으로 펼쳐진 넓은 바다는 짙은 안개속에 묻혀있었다.

그이께서는 못내 아쉬운듯 이렇게 말씀하셨다.

《좋소. 내 다시 올테니 그때 사진을 잘 찍읍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명도를 비롯한 간석지일군들에게 간석지건설을 계속 힘있게 내밀라고 당부하시고나서 승용차에 오르시여 그곳을 떠나시였다.

평안북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간석지건설자들과 한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다음해 7월 5일 또다시 대계도간석지건설장을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일망무제하게 펼쳐진 간석지전경을 부감하시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대계도간석지제방이 서해갑문 못지 않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명도는 그이께 간석지제방보강공사에서 발휘한 간석지건설자들의 무비의 희생정신과 로력적성과에 대하여 보고드리였다.

도당책임비서가 경애하는 장군님께 공사의 진척을 위해 국장동무가 일을 많이 했다고 말씀드리였다.

명도는 송구스러움에 몸둘바를 몰라하며 얼굴을 붉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명도에게 미더운 시선을 보내시며 《국장동무가 고생이 많았겠소.》라고 뜨겁게 격려해주시였다.

명도는 어려움도 다 잊고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이렇게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 저는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을 때마다 경애하는 장군님과 이런 마음속 대화를 나누군 했습니다. 〈장군님, 이런 땐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그럴 때마다 장군님께서는 〈바다를 막는 용사가 그쯤한걸 가지고 뭘 그러는가.〉고 하시면서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군 했습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명도의 이 말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머리를 끄덕이시였다.

《마음속 대화라… 그건 아주 중요한거요.》

명도는 3호개고를 막은 후에 국제재해보험대표단이 이곳에 다시 왔던 일을 말씀드렸다.

그때는 제방보강공사가 한창이던 4년전 봄이였다. 가차도와 대계도계선에서 진행할 대발파와 관련한 협의회를 진행하고있던 명도는 국제재해보험대표단이 건설장에 도착한다는 말을 듣게 되였다. 명도는 2년전 백중사리때 건설장에 나타났던 외국의 간석지전문가모습이 떠올랐다. 그와의 대면에서 배짱있는 말을 하지 못했던 신용길이 이번에는 자기가 나서겠다고 했다.

명도의 심중은 착잡했다.

어떻게 보면 사상과 사상의 대결에 대한 총적결론을 내리는 계기이기도 했다.

《아니, 아마 나와 또 마주서자고 할거요. 내앞에서 자기의 손바닥에 장까지 지지겠다고 했으니까. 어떻게 노는가 좀 봅시다.

섬길동무, 동문 밖에 나가서 협의회가 끝난 다음 만나겠다고 하시오. 자, 토의를 계속합시다.》

국제재해보험대표단이 전투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대발파를 위한 협의회가 한창 진행되고있었다.

그들의 일행은 전번과 달리 세명이였다. 거기에는 명도와 론쟁을 한바있는 진맹달도 있었다.

그는 대륜환도로가 형성된 3호제방을 놀랍게 바라보다가 섬길에게 물었다.

《여기가 2년전에 터져나갔던 그 제방이 맞습니까?》

섬길은 웃으며 되물었다.

《당신이 달의 인력을 차단하기 전에는 절대로 이 제방을 막지 못한다고 했던 사람이요?》

맹달은 당황해했다.

《그렇소, 나요. 그건 수리공학적인 원리로 봐두 도저히 불가능했소.》

《여보시오, 그러나 우린 막아냈소. 그래 어떻소? 우리에게 달의 인력을 이겨내는 힘이 있는가 없는가?》

진맹달의 얼굴은 삽시에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는 자기 동료들에게 구원을 청하듯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모를 일이요. 가만, 그때의 사진을 가져왔겠는데…》

진맹달은 자기의 가방을 서둘러 뒤지더니 그때의 광경을 찍은 사진들을 찾아냈다.

그가 내민 사진들을 받아보던 유럽의 금발머리사나이가 맹달에게 물었다.

《미스터 진, 이 사진은 신빙성이 부족하오. 페허의 흔적이 전혀 없지 않소.》

그러자 밤색머리의 키 큰 사나이가 맹달에게 핀잔을 주었다.

《당신은 이 나라가 어떻게 되여 세계정치계를 들썩하게 하는지 그 리율 잘 모르는구만. 이 나라 사람들은 자기들의 령도자를 중심으로 굳게 뭉친 위력한 힘을 지니였소. 뿐만아니라 남이 백걸음 걸은것을 한걸음에 뛰여넘는 투지와 기질을 가지고있단 말이요.

수령의 사상과 뜻, 위업이 이 나라 사람들의 생활의 전부이고 운명의 전부요. 이것이 아마 달의 인력을 이기게 한 그 힘일거요.》

맹달은 자기가 엄청난 실책을 범했다는것을 깨달았다.

자기의 사상, 자기의 제도, 자기의 위업을 고수하기 위한 조선의 앞길에는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전진해야 할 난관이 조성되였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련합세력은 사회주의기치를 변함없이 들고나가고있는 조선인민의 전진을 달가와하지 않고있었다. 미국의 책략가들은 이 지구상에서 조선을 없애버리기만 하면 자기들의 선대 정치가들이 리상적으로 그려본 《자유세계》의 면모를 새롭게 일신할수 있다고 오산하고있었다.

그러나 조선은 위대한 인류의 태양이신 김정일장군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선군령도에 의하여 력사의 온갖 도전들을 과감하게 짓부시고 세계정치를 주도해나가는 나라로 거연히 솟아올랐다. 지난날 국력이 약하여 간악한 왜놈들에게 망국노의 운명을 강요당했던 이 나라가 아닌가.

진맹달은 쥐꼬리같이 밭은 지식으로 조선의 힘을 과소평가한 자기의 경솔한 태도를 두고 후회를 거듭하고있었다.

이윽하여 협의회를 끝낸 간석지일군들이 현장지휘부건물안에서 나왔다. 거기에는 류도흥처장의 모습도 보였다.

진맹달은 반색을 하며 명도에게로 다가갔다.

《국장어른이시군요. 난 2년전에 찍은 이 사진 장소를 확인하고싶습니다.》

맹달에게서 사진을 받아든 명도는 그것이 백중사리날 처참하게 파괴되였던 3호개고구간이라는것을 알았다.

용길이 명도에게 제안했다.

《제가 설명하랍니까?》

《아니, 우리 함께 그리로 갑시다.》

그들이 도착한 3호개고구간에서는 지금 간석지건설자들이 제방보강공사를 힘있게 내밀고있었다.

제방뚝에는 《자력갱생》, 《결사옹위》, 《총폭탄》이라고 쓴 기발과 사업소의 이름을 새긴 기발들이 바다바람에 세차게 휘날리고있었다.

채석장을 떠난 화물자동차들이 버럭과 막돌을 싣고 제방보강전투장으로 달려오고있었다. 다른쪽에서는 장석공사도 힘있게 진척되고있었다.

명도는 3호개고지점에 이르자 일군들에게 지도를 펼쳐보이라고 지시했다. 지도가 펼쳐지자 명도는 한 지점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맹달선생, 당신이 사진을 찍은 지점이 바로 여깁니다.》라고 3호개고를 가리켰다.

맹달은 사진과 보강공사가 한창인 제방을 번갈아보면서 옛 흔적을 찾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아무리 눈길에 힘을 주어도 찾을수 없는 모양이였다.

이 모양을 바라보고있던 명도가 나직이 일렀다.

《지금 지도에 표시되여있는것처럼 저기 멀리 보이는 섬이 대계도이고 그 반대쪽에 있는것이 소연동도 그리고 가차도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것이 개곬이고 저기는 모래등판입니다. 생각납니까?》

맹달은 그제서야 3호개고의 위치가 정확하다는것을 알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옳군요. 그때 그처럼 애를 먹이던 3호개고가 틀림없습니다. 국장선생, 방금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신들은 인간의 상상력으로써는 가늠할수 없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있습니다. 전 똑똑히 깨달았습니다. 자기의 힘을 믿을 때만이 승리자가 된다는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어떻게 달의 인력까지 이기는 거대한 힘을 가졌는가를 똑똑히 알게 되였습니다.》

련속 경탄하는 진맹달을 바라보던 도흥이 말했다.

《자, 인젠 약속대로 합시다. 우리가 이겼으니 당신의 손바닥에 장을 지집시다.》

그러자 당황망조한 맹달은 둬걸음 물러서기까지 했다.

《정말 제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습니까?》

도흥이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사나이대장부 일구이언하겠소? 섬길동무, 가서 장을 가져오오.》

《알았습니다.》

섬길이 자리를 뜨려 하자 맹달은 황급히 그를 붙잡았다.

《아, 아, 됐습니다. 제 잘못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제가 뭘 더 숨기겠습니까? 사실 전 이 나라 사람들의 힘을 믿지 못했댔습니다. 이젠 모든것을 다 알고 리해하게 되였습니다.

국장선생, 날 믿어주시오. 지금 나는 나의 손바닥이 아니라 이 심장에 장을 지지는 심정입니다. 앞으로 이 위대한 나라, 위대한 인민의 존엄을 건드리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것을 다짐합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장을 지지려고 한 이 손이 정의의 위업수행에 이바지하기 바랍니다.》

명도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나신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하하하, 그 사람들이 되겐 혼났구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더욱 미더우신듯 명도의 어깨를 두드려주시며 지난해에는 안개때문에 간석지건설자들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늘은 사진을 찍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먼발치에 서있는 간석지건설자들을 자신의 곁으로 불러주시였다. 거기에는 다사기계화사업소의 김성욱지배인을 비롯하여 봄향과 강만조, 류도흥처장과 문섬길 그리고 사랑하는 딸 은별이와 철수도 있었다.

명도는 그날의 감격을 생각하면 지금도 막 가슴이 설레였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자기들을 잊지 않으시고 오늘 또다시 찾아주신다는것이 아닌가.

금방 아침해가 솟아오른 때였다.

년초부터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한 초강도강행군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며 천만군민의 불굴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비약의 폭풍을 안아오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완공된 대계도간석지를 돌아보시기 위해 대연동도전망대에 도착하시였다.

해빛같은 미소를 지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이 올리는 인사를 받으시고나서 일망무제한 대계도간석지와 련련히 뻗어나간 간석지방조제를 만족하게 둘러보시며 격조높이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완공된 대계도간석지를 보니 정말 마음이 흐뭇하구만. 지난해 내가 왔던 곳이 어디던가?》

한없이 겸허하시고 너그러우신 그이의 숭엄한 모습을 우러르며 명도는 가차도전망대를 가리켜드리였다.

《붉은기가 휘날리는 저곳입니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허리에 손을 얹으시며 만족한 표정을 지으시였다.

《옳소. 여기서 보니 간석지의 면모가 많이 달라졌소. 대계도간석지가 더 멋있단 말이야.》

호탕하게 웃으시며 간석지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명도에게 대계도간석지건설정형을 설명하라고 이르시였다.

간석지건설에 기울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을 되새기며 《대계도간석지 내부망건설계획도》앞에 나선 명도는 그이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고 간석지실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였다.

명도의 설명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말씀하시였다.

《…대계도간석지는 로동당시대의 위대한 기념비적창조물입니다.

대계도간석지를 완공함으로써 온 세상에 선군조선에서 어떤 기적이 일어나고있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으며 선군조선이 결심하면 무조건 해낸다는 철의 진리를 실천으로 증명하였습니다.》

대계도간석지가 가지는 력사적의의를 밝혀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새겨안으며 명도는 계획도에서 3호방조제를 가리켰다.

《이 제방이 이번에 완성한 3호방조제입니다.》

명도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완공된 간석지건설장에 모실 열망을 안고 총공격전을 벌리던 일들을 말씀드렸다. 추운 겨울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데기로 불을 놓고 벼짚을 덮으면서 앞방파뚝 콩크리트공사를 진행한 일이며 1년도 못되는 사이에 수십개소의 중공발파를 하던 일, 3호방조제구간에 10여만립방메터의 장석공사를 진행한 사연을 세세히 말씀드리였다. 또한 공사를 끝내기 전에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건설장을 떠날수 없다고 하면서 숨이 지는 마지막까지 공사장을 떠나지 않은 이름없는 한 건설자에 대한 이야기며 건설자들을 도와 건설장으로 달려나온 간석지녀인들과 가족들의 위훈에 떠받들리워 3월말까지 3호방조제공사를 끝낸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였다.

그의 설명을 주의깊게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대계도간석지방조제에는 건설자들의 영웅적위훈과 애국의 마음이 깃들어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간석지건설자들의 수고를 남먼저 헤아려주신 그이께서는 건설에 쓰인 강재량과 3호방조제의 길이도 물어주시였다.

명도는 그이의 물으심에 구체적인 대답을 드리였다.

그는 계획도를 가리켜드리며 앞으로 대계도일대의 내부망공사 단계별목표를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제는 대계도간석지방조제가 완성되였기때문에 장마때에는 논이 침수되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되였습니다.》

이어 그이께서는 소연동도에 있는 수산사업소에서 새로 건설한 축양장과 굴양식장을 돌아보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마감막이구간 앞방파뚝에 세워놓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구호앞에 다가가시였다.

명도는 그이께 여기가 대계도간석지마감막이구간이라고 가리켜드리면서 강한 해일로 터진 4개 구간중 3개 구간을 먼저 막다보니 수억립방메터의 물이 3호개고로 쏠리면서 물깊이는 더 심해지고 수위차가 높아지면서 물흐름속도가 빨라진데 대하여 설명해드리였다.

그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였다.

《마감막이구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경애하는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이긴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사를 내밀었기때문에 마감막이를 할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그 마음을 담아 이 구간에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구조물을 세웠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강의한 의지와 불변의 신념을 안고 한치, 또 한치 날바다를 막아 조국땅을 넓혀나간 간석지건설자들의 수고를 헤아리신듯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마감막이를 한 구간에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구호를 새긴 구조물을 세웠는데 우리의 후대들에게 간석지건설자들의 자랑찬 투쟁정신과 열렬한 조국애를 전해주는 의미에서도 아주 잘하였습니다.

이 구호에는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만난을 이겨내면서 위대한 창조물을 일떠세워 수령님의 유훈을 빛나게 실현한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의 정신세계가 잘 반영되여있습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는 1980년대 인민군대에서 나왔는데 이제는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라는 새로운 구호를 내놓아야 합니다.》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참으로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강인담대한 배짱과 담력, 선군시대의 투쟁정신이 깃든 신념의 구호, 의지의 구호가 아닌가.

명도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방조제앞의 보근사석과 앞방파뚝, 장석을 한 방조제도로면의 기술적특성에 대하여 설명해드리였다.

그이께서는 방조제가 어떤가 하는것은 장마철을 지내보아야 알수 있다고, 요즘 날씨가 무더운것을 보니 많은 비가 내릴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대상건설가운데서 수력발전소건설보다 간석지건설이 더 힘들다고, 간석지건설에 대하여 상상하기는 쉬워도 실지 건설하자면 간단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이 세운 영웅적위훈을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은 세계간석지건설력사에 없는 우리 식의 독특한 공법들을 창조하며 마감막이를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경험도 많이 얻었을것입니다. 이제는 어떤 간석지마감막이도 자신있을것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분에 넘친 치하에 명도는 감격을 금치 못하며 긍지높이 말씀드렸다.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어떤 간석지마감막이도 얼마든지 잘할수 있습니다.》

명도는 눈굽이 쩌릿이 젖어들고 목이 꽉 메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처럼 어렵던 시기에 간석지건설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신심을 주신분은 우리의 위대한 장군님이 아니신가. 그런데 모든 성과를 우리들에게 돌려주시다니…

그는 갈린 목소리로 위대한 장군님께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온갖 사랑과 은정을 돌려주시여 공사를 앞당겨끝낼수 있었습니다.》

도당책임비서가 이렇게 말씀올리였다.

《그렇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몸소 간석지건설장을 찾으시고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베풀어주시여 이 기업소가 더욱더 활기를 띠고 간석지건설을 본때있게 내밀게 되였습니다.》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의 영웅적위훈을 새겨보시듯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그이께서는 이렇게 격조높이 말씀하시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공사와 같은 대자연개조사업은 영웅적건설자들만이 해낼수 있습니다. 간석지건설자들은 조국의 지도를 넓히는데 기여한 애국자들입니다.》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비길수 없는 최상의 믿음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명도는 눈굽을 적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은 국가의 큰 방조가 없이 평안북도에서 자체의 힘으로 하다싶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계도간석지건설이 서해갑문건설에 대비해볼 때 대단하다고 하는것입니다.》

이어 그이께서는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이 제일 힘들어할 때 국가에서는 별로 도와준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크게 떠들지 않으면서도 슬금슬금 소문없이 일을 많이 하였다고,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이 기특할 정도로 일을 잘하였다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이번에 평안북도에서는 대계도간석지건설을 완공함으로써 9월에 열리는 우리 당 대표자회에 드리는 자랑찬 로력적선물을 마련하였습니다. 당대표자회에 드리는 선물가운데서 이 이상 위대하고 훌륭한 선물이 없을것입니다.》

명도와 용길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들에게 최상최대의 영광과 행복을 안겨주시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을 훌륭하게 완공한 평안북도간석지건설련합기업소 종업원과 그 가족들, 지원자들에게 특별감사를 줍니다. 그들이 김일성동지의 후손답게 일을 잘하였습니다. 김일성동지의 후손답게 일을 잘하였다는것이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에 대한 나의 총적평가입니다.》

김일성동지의 후손답게! 얼마나 값높고 위대한 호칭인가.

명도를 비롯한 동행한 일군들은 목메이는 감격에 눈시울을 적셨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도당이 일을 잘하고있다고 평가하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에 대한 평가를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대계도간석지준공식을 한것만으로는 성차지 않습니다. 대계도간석지를 설계한 설계원들과 과학자, 기술자, 로력적위훈을 세운 건설자들에 대한 표창을 잘하여야 합니다.》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영광과 행복을 다 안겨주시려고 그토록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영상을 우러르며 명도와 용길은 끓어오르는 경모의 정을 금치 못했다.

명도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평안북도간석지건설련합기업소의 지배인은 영웅이라고, 간석지건설자들은 다 영웅이라고 높이 내세워주시면서 건설자들을 표창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잘하여야 하겠다고 뜨겁게 강조하시였다.

명도는 눈시울을 적시며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

(경애하는 장군님, 이 사랑과 은정에 그 무엇으로 다 보답할수 있단 말입니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앞으로의 간석지건설전망도 펼쳐주시였다.

《평안북도간석지건설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은 대계도간석지건설의 나날에 발휘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곽산간석지 2계단건설과 이미 건설한 간석지내부망공사를 빠른 기간안에 끝내야 합니다.》

간석지건설장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대형화물자동차 수십대와 다이야문제도 풀어주시였으며 유압식굴착기도 더 보내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대계도간석지건설전투기록장을 보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격조높이 강조하시였다.

《간석지건설은 대자연개조사업입니다. 간석지건설과 같은 대자연개조사업의 발기자는 수령님이십니다. 간석지건설자들은 대계도간석지를 완공함으로써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해나가고있습니다.》

이어 그이께서는 완공된 대계도간석지를 중앙의 일군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그래야 그들이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으로 들끓는 벅찬 현실을 알수 있다고 하시면서 군인들에게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대계도간석지방조제도로는 포장하여야 한다고, 그래야 대계도간석지방조제가 만년대계로 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내가 오늘 여기서 받은 인상은 너무나도 벅차다고 하시면서 전망대앞으로 다가가시여 일직선으로 바다를 가로막은 3호방조제를 만족하게 바라보시였다.

그러시면서 저 방조제는 콤퓨터로도 저렇게 직선을 맞추지 못할것이라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간석지건설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면서 대계도의 전망대에서 내리시여 기념촬영장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꿈결에도 달려가 안기고싶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기념촬영장에 도착하시자 전체 로력혁신자들은 만세의 환호를 올리며 그이를 열광적으로 환호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로력혁신자들의 환호에 답례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기념촬영이 끝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명도를 가까이로 부르시였다.

《동무의 딸이 소문난 녀장부라는데 시집은 갔소?》

《아닙니다. 지금 곽산간석지선발대로 나가 일하고있습니다. 장군님께 기쁨을 드린 다음 시집을 가겠다고 해서 지금껏…》

《시집을 갈 때는 꼭 알려야겠소.》

명도는 위대한 장군님의 한없는 사랑에 목이 꽉 메여와 갈린 어조로 말씀올리였다.

《고맙습니다, 장군님…》

《대계도간석지방조제도로포장을 다 하면 다시 오겠소.》

명도는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축원하였다.

 

마감이야기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8월 10일이였다.

평안북도예술극장에서는 대계도간석지건설에서 로력적위훈을 세운 일군들과 건설자들에 대한 표창수여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표창수여식에서는 대계도간석지를 조국의 만년재부로 훌륭히 건설함으로써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하고 선군조선의 위력을 온 세상에 과시한 평안북도간석지건설련합기업소에 김일성훈장이, 대계도간석지건설설계도에 김일성상이 수여되였다.

우리의 사랑하는 주인공들인 채명도, 박운섭, 김성욱, 강만조에게는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가 수여되였다.

이처럼 대계도간석지건설자들은 온 나라가 다 아는 시대의 영웅으로, 위훈자로 되였다.

국가수훈을 받은 명도와 용길, 성욱과 성민을 비롯한 간석지건설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대계도 3호방조제 마감막이구간에서 결의모임을 가졌다.

모임에서 명도는 간석지건설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것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완공된 곽산간석지에 모시기 위해 총돌격합시다!》

그렇다. 이들의 투쟁은 계속된다.

사람들이여.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철의 진리를 간석지제방길에 새겨간 김일성동지의 후손들-바다의 정복자들을 부디 잊지 마시라, 그리고 영원히 추억하시라!

                                                         대계도간석지건설장에서

                                                         2010년 12월

 

편집후기

 

필자는 평안북도방송위원회 부장이다.

천리마대고조시기인 주체45(1956)년 신의주시에서 태여난 그는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속에서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치던 학창시절에 과외소조활동을 통하여 문학의 꿈을 키우게 되였다.

그후 전연초소에서 보람찬 군사복무를 한 그는 훈련과 군무생활의 여가에 장편영화문학 《이 길로 가자》를 창작하여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기념 전국영화문학현상응모에서 2등으로 당선시켰다.

제대후 신의주시의 어느 한 기계공장에서 로동생활을 한 그는 신의주제1사범대학(당시) 어문학부를 졸업하였으며 장편영화문학 《붉은 방패》, 《축복을 안고 온 녀인》 등 여러편의 영화문학을 창작하여 2편은 전국영화문학현상응모에 입선시키였다.

당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당일군으로 사업한 그는 사람들의 마음과의 사업, 감정과의 사업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 풍부한 생활적인 체험과 경험을 쌓았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본인의 희망대로 그를 기자대렬에 세워주시였다. 이때로부터 그의 문필활동과 문학창작에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되였다. 들끓는 현실과 새로운 인간생활에 대한 취재활동은 그의 창작적열의에 불을 달아주었다.

특히 자연의 광란과 횡포를 맞받아 날바다를 막아 조국땅을 넓혀나가고있는 간석지건설자들의 투쟁과 생활을 취재하는 과정을 통하여 그는 그 벅찬 현실을 소설로 써보고싶은 불같은 창작적욕망에 사로잡히게 되였다.

그의 취재길은 끝없이 뻗어나가는 대계도간석지제방길을 따라 수없이 이어졌다.

그리하여 그는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위한 혁명적대고조로 들끓는 현실속에서 장편소설 《대계도》의 종자를 잡아쥐고 소설의 초고를 쓰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주체적문예사상과 리론을 깊이 학습한데 기초하여 문필기량, 형상능력을 부단히 련마하면서 전문창작일군들의 방조도 받아 마침내 그는 장편소설을 완성할수 있게 되였다.

천만뜻밖에도 민족의 어버이를 잃은 비통한 상실의 아픔은 필자로 하여금 창작의 붓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게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충정으로 높이 받들고 강성국가건설대전으로 들끓는 현실에 뛰여들어 창작의 나래를 펼치는것은 그의 불타는 지향이고 열망이다.

필자는 오늘도 왕성한 창작적열의와 현실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고 정책적대가 뚜렷이 선 소설을 창작하기 위하여 계속 창작의 붓을 달리고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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