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 회)

 

4. 진리의 수호자

 

비슈와나스의 사무실책상우에는 한장의 큰 사진이 금빛액틀에 끼워 정중히 놓여있다.

김정일장군님께서 웃으시며 그의 손을 잡아주시는 사진이다.

언제나 그 사진을 보고 또 보며 그날의 영광속에 살고있는 비슈와나스였다.

지금 그의 앞에는 한권의 소책자가 놓여있다.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불멸의 이 로작을 읽은 비슈와나스는 커다란 흥분과 격정을 안고 위대한 그이의 영상을 우러르고 또 우러러본다.

해빛은 가리울수 없다.

구름이 층층 가리워도 태양의 그 빛발은 어둠을 뚫고 지구를 비치기마련이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당하였지만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는 의연히 인민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진것은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의 실패가 아니라 사회주의를 변질시킨 기회주의의 파산을 의미한다!

온 세상에 울려퍼지는 그이의 선언은 해빛이였다. 광명이였다.

얼마나 명철한 분석이며 정확한 평가인가.

그이께서는 로작에서 사회주의는 기회주의에 의하여 일시 가슴아픈 곡절을 겪고있지만 그 과학성, 진리성으로 하여 반드시 재생되고 종국적승리를 이룩하게 될것이라는데 대해 명백한 대답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후 김정일동지께서 처음으로 발표하신 이 저작은 세계의 정치가, 사상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들은 세상에 대해서 다시 정확히 사고해야 했다.

세계정치계의 수많은 인사들은 이 저서를 《20세기 공산당선언》이라고 표현하였다.

사회주의정치의 론설가로 알려진 비슈와나스가 가만있을리 없었다.

그는 맑스의 《공산당선언》이 맑스주의를 지침으로 하는 사회주의운동의 개시를 선포한 선언이라면 김정일동지의 로작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는 주체사상에 기초하는 사회주의운동의 재건과 사회주의위업의 새로운 진군을 선포한 《20세기 자주인류의 선언》이며 하늘이 내린 《인류미래의 안내서》라고 썼다.

위인의 높이는 사상의 높이이다.

김정일동지는 이 저서 하나만으로도 인류사상사의 맨 정점에 올라서신 위대한 사상리론가, 현시대의 정신적지도자로 공인되여야 할것이였다.

그이는 사회주의와 인류자주위업의 상징이시였다.

비슈와나스는 이전 사회주의나라들을 휩쓴 실업과 빈궁의 눈물겨운 정상들을 보면서 종교적표현을 빌어 마음속으로 기원하고있었다.

주여! 20세기말에 사탄의 무리들이 개혁의 미친 바람을 일으켜 선량한 인류를 삼키려드니 선악을 가리시여 구약의 창세기처럼 악마들에게 또다시 《노아의 홍수》를 터쳐주소서.

마음속으로 새날을 념원하며 그가 하늘처럼 믿고 바라보는분이 계시였으니 그이가 바로 김정일동지이시였다.

그이의 존함은 이 한권의 저서만으로도 온 누리를 꽉 채우는듯싶었다.

자주를 지향하는 인류의 선량한 마음들이 그이를 따라 움직이는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였다.

돌이켜보면 김일성주석의 서거를 두고 《태양이 꺼진》데 비유하여 조선의 장래와 인류자주위업의 래일에 대하여 우려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그때 서방세계가 평가한 조선의 앞날은 락관적인것이 못되였다. 권력이양기에 나라마다 항용 그러했듯이 정치적동란이 반드시 동반될것이라는것이 그들의 예측이였다.

력사의 그 어느 갈피를 헤쳐보아도 모해와 음모, 피로 얼룩지지 않은 권력계승이 없었던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쉑스피어의 《햄리트》와 같은 비극이 만민의 공감을 자아내는것인지도 모른다. 유고가 있은 때로부터 적지 않은 시일이 지나도록 주석추대행사가 진행되지 않자 서방정치계의 촉각은 더욱 곤두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방의 험담군들은 점점 아연해졌다.

조선에서는 정치적동란이 아니라 김일성주석께서 생전에 구상하시였던 대상건설이 대규모적으로 시작되고 최대한의 안정속에 온 나라가 주석의 유훈관철로 새롭게 태동하기 시작했던것이다.

아무런 변화없이 주체의 한길을 꿋꿋이 가는 조선인민의 일심단결의 모습은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지지자들에게도, 사탄의 무리들에게도 조선은 초점이 되였다.

구심점을 잃은 집합체는 사막의 모래알처럼 흩어지기마련이다.

만민의 어버이를 잃고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눈물의 바다를 펼치고 한없는 비애에 잠겨있던 인민이 어떻게 되여 피눈물을 힘으로 바꾸며 거연히 일떠서고 더더욱 굳게 뭉치게 되였는가. 그 마음의 기둥, 그 신념의 뿌리는 과연 무엇인가.

이른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서방정치계로서는 쉽게 풀릴수 없는 수수께끼였다.

조선인민을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결속시키고 산악같은 힘으로 일떠세우신분은 김정일동지이시였다.

세계는 여기에서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였으니 그것은 김정일동지께서 계승하시는것이 선행시대의 단순한 권력계승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경지의 계승 즉 권력이나 직위계승이 아니라 일성주석께서 개척하신 인류의 자주위업계승이라는것이였다.

이것은 서방정치계가 받은 가장 큰 충격이였다.

김정일동지!

그이 역시 하늘이 낸분이시다.

김정일동지를 또한분의 령도자로 모신것은 조선인민뿐아니라 전세계 주체사상신봉자들에게 있어서 크나큰 행운이 아닐수 없었다.

진보적인류의 가슴에 그이의 존함은 이미 자주의 상징으로 깊이 새겨져있었다.

비슈와나스는 김정일동지께서 자기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는 사진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았다. 그이의 맥박이, 세계를 호흡하는 그이의 숨결이 온몸에 새로운 활기를 부어주며 흘러드는듯싶었다. 순간 그는 소스라쳐 놀라듯 일어서며 부르짖었다.

아, 주체의 태양은 영원히 빛난다!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그 찬탄의 목소리는 그대로 시줄이 되여 줄줄이 흘러나왔다.

 

아, 주체의 태양은 영원히 빛난다!

 

찬란하도다 찬란하도다

무변광대한 행성우에

자주적인류의 머리우에

찬란한 태양으로 빛나시는 그이!

 

진정 인류에게

자주위업의 명맥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그이가 없었다면

회오리광풍속에

어지러운 잡먼지속에

어이 래일을 분간할수 있었으랴

 

위대한 그 태양을 우러러

5대륙이 손에 손잡고

불러라 한마음한뜻으로

주체 ― 김정일!

김정일 ― 주체!

그의 머리속에는 사회주의를 꿋꿋이 지켜가는 조선의 모습이 드놀지 않는 강철의 성새처럼 안겨왔다. 제것을 가진 주인만이 세상앞에 떳떳하고 제식으로 사는 인민만이 누구도 건드릴수 없음을 제힘으로 건설한 사회주의의 이름으로 조선은 만방에 선언하고있었다. 주체사상의 빛발아래 천만심장이 하나로 단결된 조선의 모습은 정녕 위대한 그이의 모습이였다. 이 모든것을 줄줄이 써내려가는 그의 감정은 더더욱 승화되여 넘쳐흐를듯이 고동쳤다.

 

우러를수록 위대하여라

오, 김정일! 그이는

인간만세의 화신

인류해방의 구성

새 세기의 창조자

 

김정일! 그이는

주체의 궤도우로

지구를 돌리시는

우주의 중심

 

그렇다 김정일!

그이의 사상을 따르는것이

자주를 이룩하는것이기에

그이를 단결의 중심에 받들고

5대륙은 이렇게 합창한다

만세!

만세!

김정일 만세!

위대한 주체사상 만세!

 

이렇게 그는 시를 맺음지었다. 이 부분은 그가 오래전부터 써오던 서사시의 제3장으로 되였다. 그는 서사시의 제목을 《위대한 주체사상 만세!》라고 달았다. 이 서사시는 그가 한생의 걸음걸음으로 쓴 체험의 분출이였다. 시는 김정일장군님께 바쳐진 송가였다.

그가 시에서 노래한것처럼 김정일장군님의 두리에 굳게 뭉친 사회주의조선은 끄떡없었다. 인민대중이라는 튼튼한 대지에 뿌리를 깊숙이 박은 거목은 그 어떤 광풍에도 드놀지 않는것이다.

가자, 조선으로! 그이의 품으로!

김정일동지!

그이는 김일성동지와 꼭같은 모습으로 떠오른 주체의 태양이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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