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5 회)
5. 심장의 웨침 조선의 가을은 아름답다. 하늘은 푸르고 땅우엔 오곡이 물결친다. 이 풍만한 대지에로 5대륙의 사람들이 물결쳐오고있었다. 그들의 얼굴마다엔 환희의 감정이 한껏 어렸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주체의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주체사상국제토론회에 참가하게 된 신봉자들임에야. 각 대륙의 손님들을 맞이한 평양은 명절일색으로 단장되였다. 거리거리에 나붓기는 공화국기들, 기발들… 평양은 아름다운 노래의 도시이다. 듣던바 그대로다. 처음 오는 사람도, 자주 오는 사람도 이 도시에서는 깨끗해진 마음으로 미래를 관망하며 주체의 빛발을 받아안는다. 주체사상국제토론회가 진행되는 인민문화궁전에서는 비슈와나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있었다. 그 목소리는 전파를 타고 온 세계에 울려퍼지고있었다. 《토론에 앞서 저는 주체사상의 창시자이시며 지평선우에 높이 솟으신 태양이시며 자유를 념원하는 세계인민들의 가장 존경하는 수령이신 김일성주석께 감사의 정을 표하고싶습니다. 저는 〈태양〉이라는 제목으로 몇줄의 시를 적었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뗀 그는 감정을 고루는듯 잠시 동안을 두었다가 조용히 그러나 아주 엄숙한 감정으로 시를 읊기 시작하였다. 고요한 숲속에 안개흐르고 잠을 깨는 온갖 새들 지저귀는데 푸른 들판에 즐거이 풀을 뜯는 동물들 피여나는 천만송이 꽃들 태양의 빛발을 우러르네 노래하며 흐르는 강물우에 춤추며 피여나는 구름우에 그리고 대양우에 눈덮인 언덕우에 황홀한 태양의 빛발은 어려오네 살랑이는 미풍의 정겨운 속삭임에도 처녀들이 부르는 행복의 노래에도 은혜로운 그 빛발 어려있어 인류는 숭배와 찬양의 큰절을 올리는데 아, 태양이 솟는다 우주가 밝아온다 위대한 주체의 그 빛발을 받아 전인류가 깨여나고있다 만장은 폭풍같은 환호를 일으키며 끝없이 설레이였다. 시의 구절구절에 맥맥히 흘러넘치는 주체의 태양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의 정은 오랜 기간 비슈와나스의 마음속에 축적된 심장의 웨침이자 회의에 참가한 세계 여러 나라 벗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온 세상이 모인 평양국제토론회장에서 만장의 박수갈채를 받는 자기 주인을 바라보는 싼또쉬 꾸마리는 크게 감동되였다. 자기 주인이 이렇게도 높은 연단에서 전세계의 찬탄을 받는 일을 하고있었단 말인가. 녀성은 갈망하는 존재인듯싶다. 주체의 나라에 처음으로 온 싼또쉬 꾸마리에게는 모든것이 한순간에 명백히 안겨왔다. 이 회의장이 모든것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있지 않는가. 주체의 힘은 과연 큰것이였다. 주체의 길, 이는 력사의 질곡을 박차고 인류가 나아갈 진리의 길임이 틀림없었다. 녀성이 진리를 감수하면 가정이라는 사회의 세포는 보다 생기를 띠게 된다. 자기 시대의 의무를 자각한 사람들은 그것을 리행하는 길에 스스럼없이 합류하게 되는것이다. 이 토론회에 참가한 아브둘 말라크의 가슴도 흥분으로 한껏 설레였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최고재판소소속 변호사인 모하메드 이슬람 나기와 함께 왔다. 그의 조선방문은 처음이였다. 알따브 후쎄인은 섭섭하게도 오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생각하고있는지.
비슈와나스의 목소리는 계속 울려퍼지고있었다. 《…현대의 가장 탁월한 천재이시며 리론가이신 위대한 사상가께서 긴장한 활동을 거치시여 생에 대한 새로운 견해와 의의를 부여하신 나라에서 본 토론회를 가지게 되였다는 그자체가
김일성주석각하에 대한 가장 열렬한 찬사로 되는것입니다.》 그는 주체는 그야말로 력사의 리정표로 되였다고 하면서 그 근거를 오랜 시간에 걸쳐 리론실천적으로 깊이있게 론증하였다. 회의참가자들은 그의 토론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깊이 공감하였다. 《김일성주의로 불리우는 주체사상은 아직까지 인간이 실현할수 없었던것들을 실현하게 하는 잠재력을 가진 하나의 철학이다.》라는 제목으로 비교적 길게 한 그의 토론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아브둘 말라크도 연단에 나와 《교육과 예술에서의 주체》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하였다. 첫날 회의가 성과적으로 개최된 1977년 9월 14일.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토론회에 참가한 여러 나라 대표단 단장들과 성원들을 친히 만나주시였다.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시며 금수산의사당의 넓은 홀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모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으며 토론회에 참가한 주요성원들과 인사를 나누시였다. 영광의 그자리에는 비슈와나스도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답변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비슈와나스는 말씀드리였다. 《카터는 선거공약에서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거시키겠다고 하였으나 지금 남조선에 핵무기를 비롯한 현대적무기들을 끌어들이면서 남조선괴뢰들을 재무장시키고있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주석각하께서는 북남조선의 통일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수 있다고 보고계십니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 대표단성원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어쨌든 조선문제는 조선사람자신의 힘에 의하여 해결될것입니다. 물론 시간은 좀 걸릴수 있겠지만 조선의 통일은 조선사람에 의하여 이룩될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사람이나 그 어떤
다른 나라 사람이 조선문제를 해결해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미국놈들이 남조선에 와서 폭격훈련을 하는것은 우리를 위협하자는데도 그 목적이 있습니다. 미국놈들은 허황하기 짝이 없는 놈들입니다. 우리는 놈들의 이런 허황한 행동에 속지 않을것입니다.》 모든것을 주체적관점에서 분석하시는 그이의 자신만만한 음성은 비슈와나스의 가슴에 새로운 힘과 신심을 더해주는것이였다. 이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토론회에 참가한 대표단성원들을 위하여 성대한 연회를 베풀어주시였다. 토론회는 더욱 활기를 띠고 진행되였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대양주 등 세계 모든 대륙의 73개 나라와 4개의 국제기구에서 온 89개의 당, 정부대표단, 광범한 사회계대표들이 참가한 평양국제토론회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연 4일간에 걸쳐 계속되였다. 근 100명의 대표들이 연단에 나와 자기들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나는 지레대만 있으면 지구라도 우주의 다른 곳으로 옮길수 있다고 한 고대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아르키메데스는 지지점도 지레대도 얻지 못하였으며 지구도 움직이지 못하였다. 그러나 사상계에서 김일성동지께서는 지지점을 찾아주시였다. 다시말하여 그것은 … 주체사상이다. 우리들이 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그 지레대는 … 인민대중이다.》 《김일성, 주체》, 《주체, 김일성》의 웨침소리로 끓어번지는 대회장… 주체사상의 창시자에 대한 참가자들의 신봉은 절대적인것이였다. 주체사상이 세계적범위에로 급속히 확산되고있다는것을 모르고있는바는 아니였지만 주체사상이 이토록 세계인민들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고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비슈와나스였다. 언어와 피부색이 다른 이 세상 각 대륙의 사람들이 공통된 목소리로 웨치는 그 이름 주체! 아, 저 웨침, 저 환희는 력사밖에 밀려났던 인민대중을 세계의 주인으로, 힘있는 존재로 내세워준 위인과 그의 사상에 대한 찬가가 아니겠는가. 세계의 그 찬가를 들으며 비슈와나스는 주체사상신봉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더 가슴뿌듯이 느끼게 되는것이였다. 토론회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편지가 채택되였다. 또한 참가자들의 일치한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여 토론회의 기본문건인 평양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토론회에서는 많은 대표들이 주체사상을 따라배우려는 세계인민들의 절절한 념원을 반영하여 국제적인 연구조직을 내올데 대하여 제의하였다. 토론회에서는 이 제의를 일치하게 찬동하고 이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것은 전세계에서의 주체사상연구보급을 위한 사업에서 또하나의 큰 전진으로 되는것이였다. 참으로 이번 토론회는 전세계에서의 자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리정표로 된 력사적사변이였다. 비슈와나스는 이러한 세계적인 무대의 연단에서 인디아를 대표하여 토론한 유일한 사람으로 되였다. 토론회가 끝난 날 비슈와나스는 밤늦게 숙소로 돌아왔다. 문을 열기 바쁘게 싼또쉬 꾸마리앞에 간 그는 흥분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여보, 락착되였소. 다음번 국제토론회를 뉴델리에서 하기로 말이요.》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졌군요.》 싼또쉬 꾸마리도 자리를 차고일어나며 기쁨에 겨운 어조로 속삭였다. 비슈와나스는 평양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인디아를 떠날 때 하나의 소원을 안고왔었다. 그것은 인디아인민들이 주체사상의 진수를 똑똑히 알고 새 사회건설에 더욱 분발하여 떨쳐나서게 하기 위하여 다음번 주체사상국제토론회를 인디아에서 열었으면 하는것이였다. 그러나 한편 5대륙의 지성인들과 시대의 선각자들이 다 모이는 그렇게 큰 국제토론회를 한번 준비해본 경험도 없고 준비정도도 미숙한 자기들이 과연 해낼수 있을가 하는 주저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생각하는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잠들지 못해하는 그가 그런것에 치우쳐 자기의 계획을 포기할수는 없었다. 무엇이든지 시작하면 끝까지 한다는것이 그의 굳어진 생활방식이였으며 의지였다. 하여 그는 이번 조선방문을 계기로 자기의 이 계획을 토론회 서기국과 공화국에 열렬히 제기하였던것이다. 이렇게 되여 다음번 주체사상국제토론회는 1979년에 인디아에서 열기로 합의를 보게 되였다. 이것은 세계적인 판도에서 주체사상연구보급의 확대발전을 위해서도 그렇고 자기 조국, 인디아에서의 진정한 인간해방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것이였다. 그의 계획은 이렇게 하나하나 실현되여나갔다. 세계의 모든 주체사상신봉자들이 비슈와나스를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그는 세계의 많은 선각자들을 벗으로 사귀게 되였다. 야스이 가오루, 오가미 겡이찌, 아길라르 불가렐리, 헤나로 까르네로 체까… 인간에게 있어서 리성적인 벗들을 가진다는것은 더없이 귀중한 재부를 얻는것으로 된다. 그것도 세계적범위에서 한길을 가는 벗들을 가진다는것은 생활의 전변이 아닐수 없었다. 비슈와나스는 숙소에서 그들모두와 밤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였다. 서로 다른 대륙, 서로 다른 나라에서 서로 다른 저마다의 생활경위를 안고있는 그들이 어떻게 되여 평양에서 한순간에 흉허물없는 사이가 되는것인가. 그것은 주체! 주체였다. 주체는 이들모두를 한순간에 하나로 이어주는 공고한 뉴대였다. 주체! 이 한마디에 공통된 지향과 리념, 사상이 다 비껴있기에 주체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오랜 세월 사귀지 않았어도 이 한마디로 정을 두터이 하게 되는것이였다. 《비슈와나스선생! 고맙소. 우리도 적극 협력할테니 모두가 힘을 합쳐 다음번 국제토론회를 뉴델리에서 잘해봅시다.》 야스이 가오루는 비슈와나스의 두손을 잡고 이렇게 절절히 말하는것이였다. 그는 이번에 국제적인 주체사상연구조직을 내오기 위한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였다. 비슈와나스는 그의 고무격려에 가슴이 젖어왔다. 정말로 고마운것은 그였다. 야스이 가오루로 말하면 1950년대 중엽에 원수폭금지일본협의회를 창설하고 그 초대리사장으로 맹활약을 하여 세계의 이목을 끈 사회활동가이며 명망높은 학자였다. 《반전,반핵,평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그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활동을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적극 벌린것으로 하여 그는 국제레닌평화상과 도이췰란드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일찌기 청년시절부터 맑스―레닌주의를 연구해오면서 그것을 절대적인 진리로 신봉해온 사람이였다. 그러던 그가 1970년을 전후하여 주체사상에 접한 때로부터는 《온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자!》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때보다 더 분발하여 맹활약을 하고있었으니 그가 세계에 준 영향은 참으로 큰것이였다. 그는 1972년 4월에 평양에서 열린 조선의 전국사회과학자대회의 연단에서 참가자들을 향하여 휘황찬란한 미래에로의 길을 개척하는 모든 투쟁에서 싸우는 인민, 싸우는 혁명가, 싸우는 과학자들에게 승리에 대한 확신과 정열, 용기와 지혜를 안겨주는 위대한 주체사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어깨겯고 나아가자고 절절히 호소한 사람이였다. 그는 이미 위대한 수령님을 몇차례 만나뵙고 주체사상신봉자로 이 세상에 태여나 주체사상연구보급에 온 정력을 바쳐가고있는 선배신봉자였다. 이런 선배들의 말을 들으면 그만큼 체험한것으로 되는것이다. 이러한 선배들과 동료들의 지지를 받으며 비슈와나스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지는것이였다. 《야스이 가오루선생! 명심하겠습니다. 국제적인 연구조직을 내오기 위한 선생의 사업에서도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야스이 가오루 역시 흥분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는것이였다. 《나는 이번에 조직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성스러운 중책을 지니게 된데 대하여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내 나이 일흔이고 병으로 앓는 몸이지만 모든 일을 제껴놓고 이 사업을 용감하게 정력적으로 밀고나감으로써 빠른 시일에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사무국을 내올것을 굳게 결의합니다.》 비슈와나스는 그때 야스이 가오루와 오가미 겡이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들이 아주 훌륭한 사람들이고 진정한 주체사상신봉자라는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비슈와나스는 귀국하는 길에 부인과 함께 도꾜에 있는 총련을 방문하리라고 생각하고있었다. 3년전 총련을 방문하고 받아안았던 그 감동이 아직도 가슴속에 그냥 남아있는 그였다. 총련에서 큰 충격을 받고 그때 곧장 평양으로 왔던 그가 오늘은 평양에서 곧장 총련으로 가려고 하는것이였다. 총련사람들이 보고싶었다. 자기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축소판을 보여주고 처음으로 평양방문길을 도와준 그들이 보고싶었다. 또한 싼또쉬 꾸마리에게도 공화국에 이처럼 훌륭하고 믿음직한 해외공민단체가 있다는것을 현실로 보여주고싶었다. 1977년 9월 26일. 이날은 비슈와나스부부가 방문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기 전날이였다. 이날 김일성동지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그들부부를 만나주시는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금수산의사당에서 그들을 따뜻이 맞아주신 김일성동지께서는 먼저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한번 만나뵈옵고는 더더욱 뵙고싶어 못내 그리웁던 태양의 그 모습이였다. 담화실에 들어서신 김일성동지께서는 그들부부에게 자리를 권하시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당신이 올해 봄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고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주체사상에 관한 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우리 나라를 다시 방문해준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시고는 그들부부의 건강이며 가정생활형편에 대하여 묻기도 하시고 우리 나라 체류기간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가를 알아도 보시였다. 비슈와나스는 자기가 부인과 함께 조선을 방문할수 있도록 초청하여주신데 대하여 김일성주석각하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올리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분이신 김일성주석각하를 만나뵈옵는것은 저희들에게 있어서 세상의 가장 큰 영광입니다.… 위대한 주석각하께서 저희부부에게 보내주신 선물은 대를 이어 보존할 귀중한 가보입니다. 저는 이 기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웃으시면서 다정하게 말씀하시였다. 《내가 당신에게 보낸 선물은 소박한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기념으로 당신과 당신의 부인에게 주었습니다.》 아무런 틀도 차리지 않으시고 가정적분위기속에서 말씀하시는 그이의 고매한 인품에 비슈와나스부부는 머리가 숙어지며 감동되였다. 김일성동지를 처음으로 접견하는 싼또쉬 꾸마리는 더없이 감격했다. 그는 조선방문기간 자기가 보낸 행복한 나날들이 어떠한분의 보살핌속에서 이루어졌는가를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것이였다. 비슈와나스는 만나뵈올수록 인자하고 겸허하신 김일성동지의 인품에 감동된 나머지 자기의 생각을 기탄없이 말씀드렸다. 《주체사상은 인류를 위하여 응당 전세계에 전파되여야 합니다. 주석각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전세계인민들이 들고나가야 할 중요한 기치로 되고있습니다.… 주석각하께서는 전세계에 빈궁과 실업이 없는 사회를 건설하여 놓으셔야 할 임무를 맡고계십니다. 주석각하께서는 전세계 피압박인민들이 나아가야 할 옳은 길을 밝혀주고계십니다. 그러므로 각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을 전세계에 널리 선전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시대가 우리에게 준 임무입니다.》 계속하여 비슈와나스는 주체사상신봉자로서 자기가 그 기간 한 사업과 앞으로 할 사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보고를 드리였으며 또한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주체사상국제토론회가 커다란 성과를 거둔데 대해서와 다음번 국제토론회를 인디아에서 진행해야 할 근거에 대해서도 말씀올렸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사상연구소조는 매개 나라의 실정에 맞게 조직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온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차근차근 해설해주시였다. 김일성동지의 말씀은 이 세상 가장 귀중한 금언으로 비슈와나스부부의 가슴에 새겨졌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믿음어린 눈길로 비슈와나스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시였다. 《나는 인디아에 당신과 같은 저명한 친우를 가지고있는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순간 비슈와나스의 심정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위대한 스승의 더없이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그는 그저 감격했고 송구했다. 싼또쉬 꾸마리는 밝고밝은 새 세상에 들어선듯한 심정이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도모르게 속생각을 터놓기 시작하였다. 《저는 우선 위대한 수령이신 주석각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지난날 주석각하께서 쓰신 로작들을 많이 읽어보았으며 또 주석각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위대한 주석각하를 직접 만나뵙는 커다란 영광을 지닌 잊지 못할 날입니다. 저는 이번에 귀국을 방문하여 주석각하께서 마련하여주신 훌륭한 귀국의 현실을 직접 보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회에 주석각하께서 건강하실것을 삼가 축원합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싼또쉬 꾸마리의 축원의 인사에 사의를 표하시였다. 싼또쉬 꾸마리는 그에 그치지 않고 계속 말씀드렸다. 《김일성주석각하는 만민의 태양이십니다. 저희들은 집에 주석각하의 초상화를 정중히 모시고 삽니다. 저는 집에 있을 때 주석각하를 만나뵈올것을 생각하였을뿐아니라 그런 꿈도 꾸었습니다.…》 비슈와나스는 놀랐다. 평시에는 말이 없던 싼또쉬 꾸마리가 그렇게도 말을 술술 잘할줄은 몰랐다. 세계무대에 녀성들이 자기들의 고유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에는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 인디아에서도 오래전부터 녀성들은 얼굴을 가리우고 다니였다. 싼또쉬 꾸마리도 례외가 아니였다. 그러던 그가 오늘은 세계무대의 초점을 한몸에 모으고계시는 위대한 주석님앞에서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명하고있는것이였다. 사실 마음속 한켠으로는 그가 실수나 하지 않을가 하는 근심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괜한 걱정이였다. 비슈와나스는 그렇게 활기에 넘친 싼또쉬 꾸마리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는듯싶었다. 위대한 성인의 넓은 도량과 뜨거운 인정미가 그로 하여금 자기도모르게 심장의 문을 열게 한것이리라. 《저는 귀국에 와서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도 그들의 내면세계와 모든 인민이 행복하게 살고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많은것을 배웠으며 또 많은 교양을 스스로 받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하여 잘 알게 되였습니다.… 귀국의 어린이들은 매우 행복하게 자라고있습니다. 저는 교원들이 어린이들을 친자식처럼 키우고있는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돌아가면 조선에서 어린이들을 가장 훌륭히 키우고있다는것을 인디아인민들에게 널리 선전하겠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그의 모든 이야기를 주의깊게 다 들어주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부인이 이번에 이렇게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주어 감사합니다. 나는 당신들의 전우이며 형제이며 동지이기때문에 외교적인 말을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제국주의가 없고 압박과 착취가 없는 새 사회를 창조하기 위하여 우리 함께 손잡고 공동으로 노력합시다.》 싼또쉬 꾸마리는 자기들을 전우로, 형제로, 동지로 대해주시는 김일성동지의 한없이 고결하고 인자하신 그 인품에 완전히 매혹되였다. 한생 《쉬바신》을 숭상하는 싼또쉬 꾸마리는 이 땅에 참말로 악을 징벌하시고 사랑을 펼쳐주신분이 다름아닌 김일성주석이라고 마음속깊이 감수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비슈와나스가 쓴 도서와 시에 대해서도 아주 잘 썼다고 평가해주시였다.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는 학생의 마음이 되여 비슈와나스의 마음은 붕 떴다. 그는 지금 쓰고있는 책에 대해서와 이제 그 책이 출판되여 나오게 되면 주석각하께 한부 보내올리겠다는것을 말씀드렸다. 계속하여 비슈와나스는 자기부부가 래일 도꾜에 가게 된다는것과 거기에 가서 총련간부들을 직접 만나 그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것을 말씀드렸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지금 총련에서는 총련전체대회를 진행하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비슈와나스는 《저는 총련전체대회에 참가하여 연설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인자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당신이 총련전체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그 대회는 더 훌륭한 대회로 될것입니다.》 김일성동지의 더없는 믿음을 받아안은 비슈와나스는 흥분하여 말씀을 올리였다. 《저는 이전에 조선대학교를 방문하여 주석각하께서 조선대학교에 보내주신 귀중한 선물들을 보았습니다. 또한 주석각하께서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하여 보내주시는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그것은 우리가 응당 하여야 할 일입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비슈와나스부부는 멀리 떨어져있는 자식일수록 더 각별히 생각하시는 인민의 어버이 김일성동지께서 지니고계시는 한없이 넓고넓은 사랑을 이 순간에 다 체험하는듯싶었다. 그들의 가슴은 불타고있었다. 온 세계의 자주화와 진보를 위하여 주체의 태양을 영원히 따르며 그 빛발을 온 누리에 펼쳐갈 한마음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헤여지시면서 다음기회에 시간을 충분히 얻어 이야기하자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비슈와나스부부는 자애로운 보살피심에 감동을 금치 못하면서 김일성동지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하였다. 잊지 못할 평양방문이였다. 이 방문은 주체의 조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세계적인 국제토론회연단에서 자기 심장의 시를 터치고 세계의 주체의 벗들을 사귀였으며 자기부부가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접견까지 받아안는 최대의 영광을 지닌 참으로 잊지 못할 인생의 행복한 한페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