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3일 로동신문

 

행복의 보금자리에 비낀 헌신의 마음

라선청년합숙을 찾아서

 

척 보기에도 정이 푹 들었다.

화려하고 현란하지는 않아도 고운 색의 외장재로 단장된 합숙건물, 특색있는 사슴조각들과 갖가지 과일나무들로 아담하게 꾸려진 휴식터…

진정한 주인의 손길이 아니고서는 펼쳐놓을수 없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이곳의 진짜자랑은 결코 겉모습에 있지 않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체의 힘으로 자기의 앞날을 개척해나가는것, 바로 이것이 자강력입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합숙책임자 오승길동무의 안내를 받으며 합숙에 들어서니 겉볼안이라고 어디라없이 깐진 일솜씨가 엿보이는데 인상적인것은 한겨울의 추위속에서도 훈훈한것이였다.

겨울나이준비를 착실히 잘한것 같다는 우리의 이야기에 오승길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자체의 힘으로 난방계통을 일식으로 개조했습니다. 결과 석탄소비량은 이전시기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고 보다싶이 온도보장은 더 잘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그는 말이 난김에 보이라에 가보자고 하면서 우리의 손을 잡아끌었다.

보이라실에 들어서니 덩지큰 보이라의 생김새가 아주 특색있었다.

화구에서는 시퍼런 불길이 이글거렸다.

이들이 보이라를 새롭게 놓기까지는 헐치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 합숙생들을 위해 보이라를 새로 제작하자고 결심은 했으나 정작 실천하자고보니 자재, 기술, 로력 등 조건은 령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보이라제작을 우리 힘으로 과연 해낼수 있는가, 보이라를 사다가 설치하는편이 낫지 않겠는가 하는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사고관점을 바로잡는것이였다.

보이라문제가 일정에 올랐던 그때 오승길동무는 종업원들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손쉬운 방법을 택할수 있다. 그러나 할수 없다고 하던것을 해내야 자력갱생이라고 할수 있지 않겠는가. 보라. 합숙생들을 위한 침대제작도, 목욕탕과 빨래집, 리발소건설도 끝내는 우리 손으로 하지 않았는가. 보이라제작이라고 우리가 왜 자체의 힘으로 못하겠는가.

이렇게 되여 보이라를 제작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였다.

집단이 달라붙어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체의 힘으로 연료를 절약하면서도 열효률을 높일수 있는 보이라가 제작되였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합숙생들이 리용하는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마침 점심시간을 가까이한지라 식사차림이 한창인데 열손가락이 모자라게 갖가지 식찬들이 찬그릇마다 담겨져있는것을 보니 절로 마음이 흥그러워졌다.

합숙책임자가 하는 말이 의미가 깊었다.

《이게 다 자체로 건설한 축사와 온실덕입니다. 명절날엔 음식가지수가 20가지가 넘는답니다.》

그는 자기 말을 증명이라도 해보이려는듯 우리를 부식물창고에로 안내했다. 고기와 알 등 각종 부식물이 그득그득 쌓여있는 창고안에 들어서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 모든것이 자기 손으로, 자기의 지혜로 마련해놓은것이라니 얼마나 좋은가.

합숙생들의 침실에 들어서니 합숙에서 자체로 제작하였다는 침대들이 그쯘하게 놓여있었다. 축사에 들려보니 자체로 제작한 먹이가공설비가 은을 내고있었다.

올해에도 이들은 보도블로크가 없으면 할수 없다던 수백㎡나 되는 구내포장도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번듯하게 해놓았다.

이렇듯 행복이 넘쳐나는 보금자리에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헌신의 마음이 뜨겁게 깃들어있었다.

《우리 당에서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원아들이 학원을 졸업한 다음에도 마음속에 한점 그늘없이 생활하도록 잘 돌봐주는거야 응당한 일이 아닙니까. 다음번에 오면 더 몰라보게 달라진 우리 합숙의 모습을 보게 될것입니다.》

합숙책임자의 확신에 찬 어조에는 자기 힘으로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신심과 락관이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김성민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9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