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9일 로동신문

 

부지런한 농군에게는 나쁜 땅이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을 찾으시면 로동자들의 기름묻은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고 농촌에 가시면 밭머리에서 농민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도 나누시며 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주체35(1946)년 10월 어느 한 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차를 세우도록 하시였다.

밭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을 하고있는 농민을 띄여보신것이였다.

차에서 내리시여 그곳으로 향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에게 농사형편을 좀 알려고 왔다고, 바쁘시지만 좀 만날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원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량해는 무슨 량해입니까. 어서 그렇게 하시우.》

농민은 자기앞에 서계시는분이 위대한 수령님이시라는것을 미처 알아뵙지 못하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나무밑에서 나무잎을 깔고앉으시고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농사형편과 분여받은 땅에 대하여 물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농민은 이렇게 대답올리였다.

김일성장군님 덕분에 논 1 500평, 밭 6 500평 분여받았지요. 올해농사두 잘되였구요.》

농민의 이야기를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우리 살림을 우리 손으로 꾸릴 때가 되였다고, 농민들이 일을 잘해야 인민들이 더 잘살고 나라가 그만큼 부강해질것이라고 하시면서 밭들에는 주로 무엇을 심는가고 물으시였다.

강냉이를 심는다고 하면서 농민은 여기 땅은 원래 강한 진흙배기인데다 비가 조금 오면 질고 조금만 안오면 딴딴해져서 야단이라고 하며 강냉이농사가 잘되지 않는데 대하여 푸념섞인 어조로 말하였다.

그를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시였다.

그러면 물도랑을 쳐보라고, 도랑을 여러곳에 깊이 쳐놓으면 랭해를 받지 않을수 있다고, 그리고 가물면 후치질도 여러번 해주고 김도 자주 매주면 땅이 부근부근해질수 있다고, 부지런한 농군에겐 나쁜 땅이 없다고 곡식은 사람의 손길이 가느니만치 되기마련이라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 농민은 그만 얼굴을 붉히지 않을수 없었다. 농사군이라는게 땅타발을 한것이 자기로서도 부끄러웠던것이다. 그러는 그의 머리속에는 젊으신분이 어쩌면 이렇게 농사물계에 밝으시고 농사군들도 미처 생각지 못한것까지 리치에 맞게 이야기해주실가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어디서 꼭 뵈온분같은데 그렇다고 어디서 오셨는가고 묻기도 딱한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젠 농민들이 땅의 주인이 되였으니만치 땅을 잘 다루어서 여기 진흙밭을 잘 가꾸어보라고, 소달구지도 가지고있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풀도 많이 베여 거름도 만들고 읍에 들어가 재도 많이 모아오면 남보다 거름을 많이 낼수 있다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새긴 농민은 명년에는 꼭 그렇게 한번 농사를 지어보겠다고 신심에 넘쳐 대답올리였다.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의 거친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며 작별인사를 나누시고는 자리에서 일어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는 멀어져갔다. 그러나 농민은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움직일념을 못하였다.

농사물계에도 보통 밝지 않으시였지만 그보다도 승용차를 타고다니시는분이 보잘것없는 농사군과 허물없이 농사일을 의논해주시는것은 난생처음 당해보는 일이였다.

그럴수록 농민의 귀전에는 부지런한 농군에게는 나쁜 땅이 없다고 하시던 그분의 이야기가 좀처럼 떠날줄 몰랐다.

 

본사기자 채히성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9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