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10일 로동신문

 

철령에 새겨가는 아름다운 청춘의 자욱

 

오늘 우리 청년들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청춘의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그들속에는 회양군도로보수관리대 철령청년도로소대원들도 있다. 비록 자기들의 일터가 창조와 증산의 동음으로 들끓는 그런 곳은 아니여도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철령을 지켜가는 이들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청년들처럼 당과 조국과 인민에게 충실하고 성실하며 순박하고 용감한 청년들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철령청년도로소대원들은 모두 23명이다. 생김새와 성격, 나이와 경력은 서로 다르지만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으로 빛나는 철령을 지켜섰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이 간직되여있다.

그들속에는 한때 잘못 살아온것으로 하여 집단과 부모들앞에 머리를 들수 없었던 청년들도 있고 부모를 일찍 여읜 청년들도 있다. 그러나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뜨겁게 안아주고 이끌어주는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그들은 청춘을 되찾고 보답의 한길에 나란히 서게 되였다.

그들 누구에게나 일기장이 있다. 철령청년도로소대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전투일지, 량심의 기록장인 동시에 뜻깊은 령길에 새겨가는 청춘의 자서전이다.

리철미동무는 자기의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나의 제일 간절한 소원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몸가까이 만나뵈옵는것이다. 나는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청춘의 자서전을 새겨가는 철령에 나의 피와 땀, 열정을 다 바쳐가겠다. 오직 우리 원수님을 뵈올 그날만을 그리고그리며…》

《오늘도 내가 맡은 구간의 도로를 관리하느라 밤늦게야 숙소로 들어섰다. 온몸이 뻐근하도록 힘겹지만 마음만은 가볍다. 그것은 바로 내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자욱이 어린 철령을 지켜선 도로소대원이기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과 난관에 부닥친다고 해도 이 영예로운 초소를 끝까지 지키겠다.》

이것은 리철미동무만이 아닌 소대원모두의 심장속에 간직된 소중한 지향이다.

이 지향을 안고 소대장 한명철동무를 비롯한 소대원들은 령길관리에 청춘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사실 하루와 같이 령길을 관리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남들이 단잠에 든 이른새벽이나 깊은 밤에도, 눈보라가 일고 비바람이 휘몰아칠 때에도 자기가 맡은 구간의 도로를 굳건히 지켜갔다.

너무도 힘에 부치고 지쳐 그 자리에 쓰러지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들은 우리 장군님께서 넘고넘으신 이 령길이 있어 자기들의 행복한 오늘이 있음을 자각하며 힘과 용기를 가다듬군 했다.

어느해 겨울이였다. 그해따라 어찌나 눈이 많이도 내렸는지 이른아침부터 눈을 치기 시작하였지만 한낮이 기울도록 자리가 나지 않았다. 땀에 화락하니 젖었던 옷들이 저녁무렵이 되자 소가죽처럼 꽛꽛해지고 입술은 새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눈이 쌓인채로 남아있는 령길의 마지막 한굽이…

이때였다. 누군가가 부르는 노래소리가 령길에 울려퍼졌다. 노래 《붉은 철령》이였다.

그날 소대원들이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며 맡은 구간의 눈을 모두 쳐냈을 때 철령의 하늘중천에는 유난히도 밝은 달이 떠올라 빛을 뿌렸다.

이런 순간이면 금시라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 길로 지나가시지 않을가 하는 간절한 마음을 안고 끝간데없이 뻗어간 령길을 바라보군 하는 그들이였다.

철령을 지켜가는 나날에 소대장 한명철동무는 김정일청년영예상을 수여받게 되였고 소대원 리용철동무와 함께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 뿐만아니라 김남수동무는 제2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에 참가하였으며 철령청년도로소대는 청년전위2중모범초급단체칭호를 수여받게 되였다.

당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미덥게 성장한 회양땅의 철령청년도로소대원들,

오늘도 이들은 어머니 우리 당을 따라 변함없이 한길을 걸어갈 일념 안고 철령에 값높은 청춘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다.

 

박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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