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2일 로동신문

 

자연의 재앙을 이겨내며 더욱 굳게 간직한 신념-그 품 떠나 우린 못살아

 

소개장소로 옮겨간 《인민병원》

영광군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참다운 우월성은 국가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보는 인민적인 보건제도에서 뚜렷이 나타나고있습니다.》

며칠전 영광군의 어느 한 길로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다우치고있었다.

태풍13호에 의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군에서 취한 긴급조치에 따라 안전지대로 소개되여가는 영광군 풍호리주민들이였다. 그들속에는 년로한 몸이여서 담가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되는 한 로인도 있었다.

《나야 생을 다 산 늙은이인데 자네들이나 어서…》

이렇게 애원하다싶이 하는 로인을 담가에 싣고 땀을 철철 흘리며 걷는 군의 일군들, 로인이 문득 앞을 가리키며 《저 천막들은 무엇을 하는덴가?》 하고 물었다.

로인이 가리킨 곳에는 여러개의 천막이 설치되여있었다.

앞장에서 담가를 들고 걸음을 떼던 한 일군이 대답했다.

《군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세워진 〈구급처치초소〉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을 받들어 소개장소들에 《구급처치초소》들이 세워지고 군인민병원의 의사들로 현장치료대가 조직된데 대하여 이야기해주었다.

어느덧 소개장소에 사람들이 도착하자 의료일군들이 달려왔다. 로인은 곧장 천막안으로 옮겨졌다.

이어 여기저기에서 울리는 의료일군들의 살뜰한 목소리,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없습니까?》

《먹는물소독약을 타가십시오.》

《12살이상의 주민들은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먹는물소독약과 각종 예방약들이 즉시에 공급되고 천막에서는 예방접종사업이 진행되였다.

이때 확성기에서 이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애기어머니들은 빨리 〈구급처치초소〉로 와주십시오.》

애기어머니들이 천막앞으로 모여들었다. 한발 먼저 천막안으로 들어갔던 한 녀인이 눈물이 글썽해가지고 나왔다. 그는 둘러선 사람들을 바라보며 급히 소개되여오다나니 애기에게 먹일 암가루를 준비하지 못해 안타까왔는데 이렇게 뜻밖에도 어린이영양즙을 받아안게 되였다며 울먹이였다.

이런 현실이 영광군에만 펼쳐진것인가.

《인민병원이 소개장소로 옮겨왔소!》

영광군인민들속에서 뜨겁게 울린 이 격정의 목소리를 무심히 들을수 없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아픔보다 더 큰 비상사태는 없으며 인민의 불행을 가셔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을 심장깊이 간직한 우리 보건일군들의 헌신의 모습이 재해지역 그 어디에나 새겨져있는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 우리 나라에서는 그 어떤 엄혹한 자연의 광란도 인민의 얼굴에 한점의 그늘도 지게 하지 못할것이다.

 

송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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