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8일 로동신문

 

위풍당당하고 위력막강한 혁명군대, 인민의 군대를 가진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 우리 인민의 크나큰 행운

 

포화속에 맞이한 건군절에 대한 추억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은 신념으로 전진하며 승리합니다.》

건군절을 맞이할 때면 전쟁로병들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추억에 잠기군 한다.

언제인가 우리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은정구역 광명동에서 사는 리준재전쟁로병도 그러했다.

《1953년 2월 8일은 내가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처음으로 맞이한 건군절이였습니다. 나는 그날을 갱도병실에서 전우들과 함께 보냈는데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

리준재로병과 전우들은 건군절을 뜻깊게 기념하였다. 건군절을 축하하여 인민들이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준 원호물자들과 갱도에서 자래운 콩나물로 준비한 푸짐한 음식상도 좋았지만 여기저기서 펼쳐진 구수한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포연속에 밝아온 건군절이였지만 갱도안은 평화시기의 환경 그대로였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건군절을 의의깊게 쇠는 인민군용사들, 그 시각 그들은 세상에 없는 갱도전법의 우월성을 다시금 심장으로 절감하였으며 탁월한 수령을 모신 긍지로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평양, 남포, 원산, 함흥에서 240문의 포로써 각각 20발씩 축포를 발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소식을 받고 전사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이렇게 웨쳤다. 《우리는 이겼다. 우리는 이긴 전쟁을 하고있다!》…

그날 저녁에는 중대별오락회도 진행되였다. 화선악기들이 연주되는 속에 노래판, 춤판이 펼쳐졌고 리준재로병은 자작시 《초소의 밤》을 읊었다.

나라없던 지난날 길가의 막돌처럼 버림받던 화전민의 자식이 조선인민군 군인으로, 부대가 자랑하는 정찰병으로 자라난 현실을 소리높이 구가하는 자작시를 감동속에 듣는 용사들의 귀가에 평양에서 울리는 승리의 축포소리가 들려오는듯 하였고 가슴속에서는 귀중한 조국을 지켜 한목숨 서슴없이 바칠 맹세가 끓어번졌다.

밤은 깊어 오락회의 막이 내리자 또다시 이야기판이 펼쳐졌다.

누구는 시인이 되여 오늘의 이 밤을 마음껏 노래하겠다고 하였고 누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원이 되겠다고 하였으며 또 누군가는 한생 군복을 입고 사랑하는 조국땅을 지키겠다고 말하였다.

리준재로병은 그때 자기는 대학공부를 하고 과학자가 되여 내 나라를 잘살게 하는것이 소원이라고 터놓았었다.

그날의 꿈이 현실로 되였다.

전쟁은 우리의 승리로 끝났고 전후 리준재로병은 소원대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졸업후에는 과학연구기관에서 일하면서 공훈과학자가 되였다.

포연속에 밝아온 건군절에 대한 추억, 그것은 가렬처절하였던 전쟁시기 고지에서 평범하게 흘러간 명절의 하루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우리는 이 하나의 추억을 통해서도 탁월한 수령을 모신 인민은 언제나 백전백승하며 그들의 생활 또한 평범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흘러간다는 진리를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된다.

지나온 력사를 더듬는 우리의 추억이 그리도 뜨거운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김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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