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탐스러운 열매밑에 억센 뿌리가 있다

온천과수농장 일군들과 종업원들

 

아지마다 주먹같은 사과알들이 주렁주렁 열린 온천과수농장에 들어선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즐거웠다.

끝을 알수 없는 풍요한 과원길을 따라 걸을수록 드넓은 과수의 바다에 바쳐진 농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후더운 애국의 땀과 열정이 헤아려져 가슴이 달아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먼동이 트는 이른새벽, 맑은 이슬이 아롱진 과원길에 발자욱소리가 울린다. 농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이다. 삽과 호미, 낫을 든 사람들도 있고 분무기를 어깨에 멘 모습들도 보인다. 농약을 실은 뜨락또르들도 발동소리를 울리며 그들의 뒤를 따른다.

이어 조용하던 과원이 과일나무밑의 흙을 뒤집어주는 삽질소리, 과일나무들사이에 심은 콩과 고구마주변에 돋아난 김을 매여주는 호미질소리, 무성히 자란 풀들을 썩썩 베여주는 낫질소리 등으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여름계절에 온천과수농장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고 한다.

농장지배인 임준혁동무는 가을계절이 온 지금 종업원들은 탐스럽게 익은 사과알들을 보며 더욱 성수가 나서 일한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지난 복숭아철에 농장에서는 계획분의 과일생산을 하고도 많은 량의 과일을 증수하여 남포시민들에게 보내주었다. 그때 복숭아를 받아안고 좋아하던 인민들의 모습이 농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마다에 과일생산자의 보람과 긍지를 더해주어 일손마다 세찬 불이 일게 하였다는것이였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자욱이 새겨진 제4작업반 포전에서 우리는 작업반장 김광로동무를 만났다. 농장에서 오랜 기간 일해오는 그는 우리에게 과수작업의 이모저모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흔히 겨울은 덜 바쁜 계절이라고 하지만 눈보라사나운 겨울에도 계속되는것이 과수작업이라고 한다.

어느해 겨울날 저녁 가지자르기작업을 진행한 과수원을 돌아보던 김광로동무는 몇그루의 나무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묵은 가지와 헛자란 가지들이 듬성듬성 눈에 뜨이는것이 누군가가 가지자르기작업을 하면서 그냥 스쳐지난것이 분명했다.

어느덧 날이 저물고있었다. 눈보라도 세찼다.

그 나무들을 기억해두었다가 다음날에 가지자르기작업을 마저 할가 하는 생각도 났다. 그러나 인차 자신을 다잡았다.

농장을 여러차례 찾아오시여 우리 인민들에게 과일을 풍족히 먹이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생각이 가슴에 사무쳐왔던것이다. 또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나라의 과수업발전을 위해 늘 마음쓰고계시지 않는가.

세찬 눈보라에 나무가지가 휘청거렸지만 그는 나무에 올라 가지자르기작업을 시작하였다. …

이 일을 알게 된 한 작업반원이 그를 찾아와 자기 잘못을 이야기하였다.

그때 김광로동무는 이렇게 절절히 당부하였다.

《이 나무에 열리는 한알한알의 열매들에 우리 수령님들의 소원이 담겨져있으며 우리 과일생산자들이 순결한 량심을 묻을 때 충실한 열매가 맺힌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량심과 열매!

온천과수농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늘 이런 생각을 하며 과수작업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다.

어떤 종업원들은 바쁜 과수작업의 쉴참을 리용하여 바구니를 엮어두었다가 작업반농기구창고로 가져가군 하는데 그것은 열매를 따는 계절에 참으로 요긴하게 쓰인다고 한다.

온천과수농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있어서 제일 기쁜 때는 과수원에 온갖 꽃이 만발하는 때와 아지마다 열매가 주렁지는 계절이다.

사과꽃향기가 온 강산에 넘쳐날 때면 종업원들의 마음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로 달린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시는 그이께서 향기그윽한 과원에서 쌓이신 피로를 푸시였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이 그들의 가슴마다에 넘친다.

우리와 만나는 종업원들마다 열매딸 때의 기쁨에 대하여 터놓았다.

우리의 마음도 한껏 부풀어올랐다. 열매따는 일처럼 신이 나는 일이 또 있으랴 하는 생각도 났다.

봄내여름내 무르익힌 열매를 따는 일에 바쳐가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지성은 얼마나 지극한것인가.

한알한알 그야말로 정성껏 따서 상자마다에 정히 담는다는것이였다. 그에 대하여 한 작업반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무르익힌 열매들이 한점의 손상도 없이 생생한 그대로 인민들에게 가닿도록 하고싶은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과일생산자들의 열매따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진정을 헤아려보는 우리의 가슴은 뜨거웠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어느 한 과수종합농장을 찾으시여 가지가 휘도록 주렁주렁 열린 사과알들을 보시며 한그루한그루의 과일나무마다에 자기들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종업원들의 당에 대한 충정심, 불타는 애국심이 낳은 고귀한 결실이라고 하신 뜻깊은 말씀이 메아리쳐왔다.

온 나라에 기쁨을 더해주는 과일향기!

정녕 그것은 과일생산자들의 뜨거운 충정의 마음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이 억센 뿌리가 되여 무르익힌것이여서 그렇듯 그윽한것이 아니랴.

 

본사기자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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