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7일 로동신문

 

나는 조국의 몇번째 아들인가

                                                        김 춘 길

 

내 때없이 심장에 물으며 사노라

조국이여 어머니시여

나는 그대의 몇번째 아들이냐…

푸른 출생증에 또렷이 새겨진 그 수자가

그대 아들로 태여난 순서였던가

기나긴 세월

나를 품안아 키워준 그 은혜로움이

다 자란 오늘엔 더더욱 사무쳐와

깊어지는 생각

두팔벌려 안아주던 따뜻한 요람

글소리 랑랑한 배움의 창가

철따라 받아안던 사랑의 교복

꿈을 꾸듯 저절로 차례지던 그 모든것은

조국이 허리띠를 조이며 안겨준 사랑

정녕 그 출생증은 태여나는 자식들에게

은혜만을 약속하는 행복의 증서가 아니였던가…

 

         ×     ×

 

영웅이 되고싶은 열일곱에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은 나의 모습은

조국이여 그대가 기억하는

참된 아들의 모습이 아니더냐!

지구를 돌고도 남을 강행군길

헐치 않은 복무의 날과 달…

한 어머니의 아들만이 아닌

조국의 참된 아들이 되라 하시던

고향집어머니의 그 당부 가슴을 울릴 때면

스스로 자신에게 묻군 하노니

군복을 입었다고 내 정녕

조국의 첫번째 아들이던가…

피로써 돌격로를 열어야 할 엄혹한 시각에

조국이 제일먼저 찾는 용사가 될 때

이 땅에 세워가는 창조의 기념비들에

한목숨 만년주추로

서슴없이 고이는 전사가 될 때

나는 조국의 첫번째 아들이 되는것 아니랴

조국은 하나 아들은 천만!

자식을 위해 피와 살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

그 조국 위해 무엇을 바쳐야 하는가를

나는 안다

태여난 날엔 순서가 있어도

바쳐야 할 그 길엔 차례가 없거니

 

        ×      ×

 

조국이여 어머니시여

항시 나를 보살피는 자애의 그 눈빛앞에

나는 정녕 몇번째 아들로 서있는것인가

내 정녕 알길 없어도

솟구치는 보답의 열망으로

쌓아올린 발전소제방들이 말해준다

조국땅 방방곡곡에 전설처럼 솟아나는

희한한 새 거리들이 이야기한다

한점 티없는 행복한 인민의 웃음소리가 말한다

산같은 일을 해놓고도

해놓은 일보다 해야 할 일에 더 마음쓰며

위훈의 새 전구로 또다시 떠나는

급행렬차의 기적소리가 이야기한다

천만이 태여난 날은 서로 달라도

천만이 조국의 첫번째 아들로 살고파

위훈의 피를 끓이는 이 땅

그런 값높은 삶들이 억척같이 받들어

세상에서 제일 강대한 나라

그 이름도 빛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위대한 어머니 나의 조국이여

목숨바쳐 지키리라

온 세상에 떨치리라

오, 나는 정녕 그대의 몇번째 아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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