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6일 로동신문

 

대화와 압박은 량립될수 없다

 

얼마전 미국무성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은 조선이 비핵화되였을 때 정전협정을 교체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조선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제재는 전면적으로 유지될것이다고 하면서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체결》을 계속 유지할 립장을 재확인하였다.

미국무장관 폼페오도 국회상원에서 조선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국제적제재가 유지될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언론들과 조선문제전문가들속에서 미행정부가 조선에 대한 접근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한 미국언론은 자국내 조선문제전문가들속에서 트럼프행정부가 조선의 비핵화에만 치중하지 말고 조선반도평화체제구축과 조선과의 안보동반자관계추진 등 새롭고 창발적인 접근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론조들이 나오고있다고 보도하였다.

미국의 한 정치학교수는 조선반도를 비핵화하자면 신뢰 및 평화구축이 선행되여야 하는데 트럼프행정부는 이것을 외면하고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전략이 완전히 혼란상태에 있다고 평하였다.

세계평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인류의 가슴을 부풀게 해주었던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리행은 현재 교착상태에 처하여있다.

무엇때문인가.

미국측이 일방적이며 강도적인 《선 비핵화》주장만을 고집하기때문이다.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의 리행을 위한 첫 조미고위급회담에서부터 들고나온 이런 그릇된 주장이 미국정가에서는 지금도 주류를 이루고 무성하게 퍼지고있다.

제재압박은 대화와 결코 량립될수 없다.

대화는 신뢰를 전제로 하여 진행되여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 압박은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만 높여줄뿐 대화에 백해무익하다. 오랜 세월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으로 대치해온 조미 두 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과 회담, 공동성명을 통하여 쌍방은 서로 손을 잡고 세계를 향해 적대관계를 종식시킬데 대해 선포하였다. 그에 따라 상대방에 대한 리해심과 존중심을 가지고 선의와 아량을 보이며 진지하게 노력하는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북부핵시험장페기로부터 미군유해송환에 이르기까지 조미관계개선을 위해 선의와 아량을 보여왔다. 이것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반면에 미국은 말로만 관계개선을 떠들면서 아무것도 리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상반되는 행동을 하고있다. 상대방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이러한 행태들이 미국내에서 론의거리로 되고있다.

최근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는 론평에서 지금까지 조선은 미싸일시험발사와 핵시험중지, 북부핵시험장페기와 미군유골송환, 억류되였던 미국인 석방 등 해당한 조치를 취하였다, 평양이 긴장완화에로 나아가려는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미국은 별로 한것이 없는 상태이다, 미국이 취한 조치는 군사연습취소뿐이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움직이지 않는 한 조선은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을것이다고 평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제재압박소동은 아무런 명분도 없다.

우리가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국가핵무력을 완성하는 과정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했던 핵시험과 로케트발사들을 문제시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은 우리가 모든 형태의 핵시험과 로케트발사를 전면중지하고 시험장들을 페기하는 실천적조치들을 취한 조건에서 존재리유를 상실하였다. 많은 나라들과 유엔에서 시효가 지난 대조선제재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으로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 우리 인민은 제재봉쇄속에서도 자주, 자립, 자위로 전진하는 위대한 강국을 일떠세워왔다. 미국의 《제재효과》란 우리의 자강력을 백배해준것뿐이다.

현 미행정부는 력대 행정부들이 반세기이상 제재압박에 매달리다가 쓰디쓴 고배만을 맛본데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주목되는것은 미국의 언론들과 조선문제전문가들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보다 평화가 더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의 한 신문은 행정부는 우선적이고 핵심적인 전략적목표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안전과 경제적리익을 지키는데 두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달성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미국으로 하여금 불필요하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전쟁을 피하게 할것이다, 이런 실정에서 대화와 외교가 최선의 방도로 된다고 전하였다.

미국측은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체결》을 고집하지 말고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때 대통령이 약속하였던 종전선언채택문제를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리행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화답해야 할것이다.

 

리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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