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4일 로동신문

 

시대가 부르는 교육자의 모습

원산사범대학 수학부 학부장 천기훈동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15년전 가을 어느날 당시 원산사범대학 수학부 부학부장으로서 학부부문당사업을 하던 천기훈동무는 교원들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한 학부장의 집을 찾았었다. 그가 스승이며 혁명선배인 학부장의 집을 잘 꾸리자고 하자 학부장은 대뜸 만류하며 좋은 이웃부터 도와주자고 했다.

이름은 김상철, 군사임무수행중 몸을 심하게 다친 어제날의 중대장인데 안해 역시 군사복무시절 한다하던 중대장이였다. 량주가 다 제대군관들이여서 그런지 얼마나 혁명적이고 락천적인지 눈굽이 뜨거워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나이지숙한 학부장은 몇번이나 곱씹었다.

그날 학부장과 함께 영예군인의 가정을 찾았던 천기훈동무는 후더워오르는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아직 어려운것이 많으나 하반신마비의 영예군인도, 그런 남편의 시중을 드는 안해도 얼마나 쾌활하고 명랑한지 몰랐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속에 사는 영예군인들의 사상정신세계가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실지 만나보니 듣던바 그대로였다.

앞으로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기를 바란다고 하며 밤늦도록 자리를 뜰줄 모르던 천기훈동무는 며칠후 학생들과 함께 영예군인의 집을 번듯하게 꾸려주었다.

그때부터 천기훈동무는 여러가지 식료품들과 약재 등을 마련해가지고 자주 김상철동무를 찾아가 건강관리와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따뜻이 위해주었다.

해마다 그가 료양치료를 받으러 갈 때면 영양가높은 식료품들을 마련해주고 생일상도 차려주었으며 아들 강범이가 원산외국어학원에 입학하였을 때에는 갖가지 학용품들을 안겨주면서 공부를 잘하라고 당부했다.

김상철동무가 문학에 소질이 있다는것을 알고는 총서 《불멸의 력사》, 《불멸의 향도》를 비롯한 많은 문예도서들도 마련해주고 작품창작을 도와주어 그가 글작품집들을 위대한 장군님께 올려 기쁨을 드릴수 있게 하였다.

처음 알게 된 때로부터 15년, 짧지 않은 그 나날 학부부문당비서(당시), 부학부장사업을 할 때에도, 학부장으로 사업하면서도 명절날, 기쁜 날은 물론 때없이 영예군인의 집을 찾아 무엇을 더 해줄가 하고 집안팎을 눈여겨보며 극성스레 도와나서던 천기훈동무와 그의 안해였다.

《당에서 그처럼 귀하게 여기고 내세워주는 영예군인들을 위하는것은 우리의 마땅한 의무이고 도리입니다.》

천기훈동무의 진정에 김상철동무는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였다. 만나면 만날수록,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정이 가고 마음이 끌리는 학부장부부,

교원, 학생들이 집단주의와 혁명적도덕의리심이 차넘치는 우리 사회의 대풍모를 더욱 활짝 꽃피워가는 아름다운 품성의 소유자들로 자라나도록 이끌어주는 학부장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참다운 교육자가 아닌가.

2007년 수학부에는 중등학원을 졸업한 김향미학생이 입학하였다.

천기훈동무와 그의 안해 신경옥녀성은 김향미학생이 부모없는 설음을 느낄세라 그의 생활과 학과학습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었다. 매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면 그를 집에 데려와 불편없이 생활하게 하였으며 생일과 기념일들은 물론 해마다 계절적특성에 맞게 솜옷과 치마저고리를 마련해주고 학용품과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생활필수품들을 일식으로 갖추어주었다.

혁명전적지답사와 졸업실습, 농촌지원을 떠날 때에는 다른 학생들에게 짝질세라 필요한 모든 준비를 친부모의 심정으로 갖추어주군 하였다.

김향미학생이 원산사범대학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맞은 설날 아침이였다.

김향미학생의 설인사를 받고 난 천기훈동무는 정히 포장한 자그마한 꾸레미를 그에게 안겨주었다.

의아해하는 그에게 천기훈동무는 어서 학원의 선생님들을 찾아가 설인사를 드리라고 하면서 그루박아 이야기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교의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찾아가보는것은 제자들의 응당한 도리로 된다고 가르치시였다.》

김향미학생을 당이 바라는 훌륭한 교원혁명가로 준비시키기 위해 심혈을 쏟아붓는 천기훈동무였다.

하지만 김향미학생을 위해 바치는 천기훈동무의 사랑과 정은 결코 눈먼 사랑이 아니였다. 천기훈동무는 쾌활하고 사귐성이 좋은 김향미학생이 조금이라도 인생길을 헛디딜세라 사려깊이 마음을 기울이였고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저질렀을 때에는 눈물이 나오도록 엄하게 질책했다.

《중등학원을 나온 학생이라고 모두들 위해주고 사랑해줄수록 자기를 낮추고 더욱 겸손하게 생활해야 한다. 후대교육의 원종장인 사범대학학생이라는것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한다.》

4년후 김향미학생은 학부장선생님의 뜨거운 인간애와 교육자적량심에서 많은것을 배웠다고, 그처럼 참된 교육자로 한생을 살겠다고 하면서 바다가초소마을의 중학교로 자원진출하였다.

지난해 수학부에는 2명의 동해학원 졸업생들이 입학하였다.

천기훈동무는 안해와 함께 또다시 그들을 맡아안았다.

우리 당이 아끼고 사랑하는 영예군인을 친혈육의 정으로 위해주면서 당에서 사랑하는 학원졸업생들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극진히 돌봐주고있는 천기훈동무는 얼마전 분에 넘치게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감사를 받아안는 영광을 지니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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