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4일 로동신문

 

지극한 정성으로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도록

평안북도인민병원 부원장 리경희동무

 

우리 당이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영예군인들의 친혈육이 되여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사람들가운데는 평안북도인민병원 고려치료부문의 의료일군들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영예군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나 애로도 없도록 세심히 보살펴주고 잘 도와주어야 합니다.》

지난해 4월초 어느날 특류영예군인 로성일동무의 퇴원을 앞둔 평안북도인민병원 고려치료부문은 명절처럼 흥성이였다.

한것은 다시는 영영 일어설수 없다던 특류영예군인이 이곳 의료일군들의 지극한 정성속에 기적적으로 일어나게 되였고 며칠 있으면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던것이다.

몰라보게 좋아진 특류영예군인의 몸상태를 두고 온 병원이 기뻐하던 그때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한 일군이 있었다.

병원의 고려치료를 담당한 리경희부원장이였다.

로성일동무가 입원한지도 어느덧 100여일, 이 나날은 정녕 짧았던가 길었던가. 그의 눈앞에 특류영예군인의 건강회복을 위해 바쳐온 헌신의 낮과 밤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치료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의 생소한 병상태를 파악하느라 중앙병원들이며 과학기술전당이며 찾은 곳은 얼마이고 걸은 길은 그 얼마였던가. 때없이 수시로 진행된 협의회는 몇차례며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느라 지새운 밤은 또 그 얼마였던가.

언제나 말없이 치료의 앞장에 선 과장들인 박철혁, 류영명동무와 환자의 곁을 순간도 떠나지 않고 돌보아준 담당의사 위정옥, 간호원 백영실동무를 비롯한 이곳 의료일군들이 바쳐온 정성은 정말 끝이 없었다.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치료전투를 벌린 과정에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던것이다. 그럴수록 부원장의 마음 한구석엔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생각이 자꾸만 갈마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불현듯 로성일동무가 병원에 입원하던 그날이 떠올랐다.

그때 운신도 못하는 아들과 함께 병원에 온 환자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부탁했었다.

《부원장선생님, 우리 아들의 병을 고치기 힘들다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다만 외아들인 우리 성일이가 자식만 볼수 있다면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어머니, 너무 마음쓰지 마십시오. 우리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있는 한 성일이는 무조건 대지를 활보하게 되고 어머니소원도 꼭 이루어지게 될겁니다. 성일이야 조국을 위해 자기 한몸을 바친 특류영예군인이 아닙니까.》

짧지 않은 치료의 나날 리경희부원장은 이 말을 순간도 잊은적이 없었다.

영예군인의 대를 이어주는것, 바로 이것은 의사로서 단순한 의학적문제이기 전에 조국을 위해 청춘을 아낌없이 바친 영예군인의 심장에 맥동쳤던 충정의 넋, 애국의 넋이 대를 이어 영원히 이어지도록 해야 할 시대의 요구였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온 의료집단이 긴장한 치료전투를 벌려나갔다. 돌우에도 꽃을 피울 사랑과 정성속에 드디여 육체를 얽어맸던 마비들이 하나둘 풀려나가고 환자가 자식을 볼수 있다는 의학적결론에 도달했을 때 모두가 얼마나 기뻐했던가.

이 나날 얼굴도 마음도 아름답고 기특한 제대군인처녀가 특류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가 될것을 결심했다. …

(그래, 성일이는 우리모두의 아들이고 온 나라가 떠받들어야 할 특류영예군인이다. 그가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갈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시대적의무가 우리에게도 있지 않은가. 성일이의 결혼상까지 보란듯이 차려주자.)

그의 이 결심은 병원당조직과 의료집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되여 도당위원회와 신의주시당위원회의 관심속에 특류영예군인의 결혼식이 만사람의 축복속에 진행되게 되였다. 뜻깊은 결혼식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신랑신부가 부르는 고마움의 노래, 인간사랑의 노래가 압록강가에 끝없이 메아리쳐갔다.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

세상에 부럼없어라

 

*           *

 

얼마전 특류영예군인 로성일동무의 안해는 떡돌같은 아들을 낳았다.

혁명의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리경희부원장을 시안의 영예군인들은 오늘도 어머니처럼 스스럼없이 따르며 존경하고있다. 혈육의 정을 초월하는 이런 진실하고 뜨거운 사랑과 정성이 있어 대를 이어 만발해가는 혁명의 꽃이 그처럼 억세고 아름다운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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