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4일 로동신문

 

  인민들속에서

《산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겠습니다》

                                               한상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최근 산림조성사업을 힘있게 벌려 내 나라, 내 조국을 푸른 숲이 우거진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꾸려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야 한다는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나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말씀을 받아안고보니 20여년전의 일이 되새겨져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다.

주체68(1979)년 9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당시 황해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있던 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도를 현지지도하시기 위해 평양을 떠나시였다는 기쁜 소식을 받아안고 황주군으로 갔다.

그곳은 우리 도의 첫 입구였다.

나와 도안의 몇몇 일군들이 이곳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황주군 신상협동농장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차에서 내리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허리굽혀 정중히 인사를 드리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모두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시고나서 금물결 설레이는 논벼포전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다가 논에 들어서시여 잘 익은 벼이삭들을 만져보시면서 무슨 품종이며 비료를 얼마나 쳤는가를 알아보시였다.

군당책임일군으로부터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잘 지은데 대하여 더없는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그러신 그이께서는 우리들을 둘러보시며 《여기로 오면서 보니 황해북도에 나무 한그루 없는 벌거숭이야산들이 적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나는 얼굴이 뜨거워오르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 도안에는 나무가 없는 산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농업도라고 할수 있는 황해북도에서 농사를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산과 들에 나무를 심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하게 관심을 돌리지 않았던것이다.

우리들의 이런 심정을 헤아려보신 그이께서는 동안을 두시였다가 《산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겠습니다. …황해북도에서는 전군중적운동으로 나무를 심어 벌거숭이산들을 하루빨리 없애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땅이 메마른 야산들에는 빨리 자라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는것이 좋다고, 아카시아나무를 심으면 벌을 놓아 꿀을 뜨고 잎은 집짐승먹이로 쓸수 있으며 땔나무와 부식토도 해결할수 있기때문에 좋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야산들에 아카시아나무를 심으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나서 아카시아나무는 씨를 뿌려도 되고 나무모를 길러 옮겨심어도 된다고 하시였다.

나는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고서야 아카시아나무의 우월성과 재배방법에 대하여 잘 알게 되였다.

사실 나는 척박한 야산에는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것으로 알고있었다.

그러다보니 도안의 여러 군들에 벌거숭이산들이 많았지만 산림조성사업을 짜고들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참으로 생각할수록 부끄러운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황주군은 평양-개성사이의 도로를 끼고있기때문에 산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 한다고, 아카시아나무림을 조성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모든 야산들에 아카시아나무가 우거지게 하여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우리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다른 리를 보자고 하시며 승용차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우리들이 간 곳은 침촌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풍년나락 설레이는 논벌을 이윽히 바라보시다가 농장일군으로부터 한해농사정형을 보고받으시였다.

농장관리위원장은 녀성동무였는데 그는 풍년든 논벌을 가리키며 심은 벼품종과 비료시비량에 대하여 먼저 말씀드리였다. 그러면서 그는 모내기로부터 김매기에 이르기까지 농사정형을 차근차근 보고드리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잘 지은데 대하여 더없이 만족해하시며 주변을 살펴보시다가 넓은 벌앞에 솟아오른 산에 무엇을 심었는가를 알아보시였다.

돌이 많고 매우 척박한 산이였다.

녀성관리위원장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땅이 메마르기때문에 강냉이를 조금 심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대답올렸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농장에서는 이 야산을 묵여둘수가 없어 그곳에 강냉이를 심었는데 전해에도 정보당 500 kg도 생산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농장에서는 그래도 안심는것보다 낫다고 하면서 이해에도 얼마간의 강냉이를 심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산을 둘러보시고나서 땅이 메마른 야산에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빨리 자라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는것이 좋다고 하시였다.

돌이 많은 야산들을 쓸모없는것으로 생각해오던 나는 다시금 자책감에 잠기지 않을수 없었으며 그이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나무심기운동을 힘있게 벌려 벌거숭이산들에 울창한 수림이 우거지게 하리라 마음다지였다.

이날 황주군 신상리와 침촌리, 룡천리를 현지지도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다른 군을 더 보자고 하시며 봉산군 청계협동농장에 가시였다.

그곳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나와 같이 잘된 벼들을 둘러보시고나서 《…가로수가 논밭에 그늘을 지어주어 농사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가로수를 심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가로수가 논밭에 그늘을 지어주기는 하지만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좋은 점도 있습니다.》라고 하시였다.

그때까지 나는 가로수에 대하여 이렇다할 견해를 가지지 못하고있었다. 그것은 가로수가 길옆에 있는 포전들에 그늘을 지어주기때문이였다.

그리하여 한때는 꿩잡는것이 매라고 농사만 잘 지으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로수를 다 없애려고까지 하였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면 나무 한그루 없는 도로는 정말 꼴불견처럼 느껴졌다. 그리하여 이날이때까지 호미난방격으로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있던 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들의 이런 심정을 헤아리신듯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몇해전 중국을 방문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경지구를 참관하시였을 때였다.

그 지방의 가로수는 모두 키낮은 나무들이였다.

플라타나스라는 나무였는데 나무모때에 가지들을 잘라주면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만 퍼지였다.

신통히 우산처럼 생긴 이 나무는 길에는 그늘을 지어주고 농경지에는 한점의 그늘피해도 주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호기심이 동하여 이야기를 듣고있는 우리들에게 《우리도 나무를 묘목때부터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퍼지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가로수와 관련한 우리들의 견해를 알아보시고나서 잠시의 휴식도 없이 서흥호로 가시였다.

그이께서는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호수를 한동안 둘러보시고나서 서흥호는 아무리 보아도 언제를 아주 묘하고 좋은 자리에 건설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몇해전에 이 호수를 돌아보고 갔는데 이번에 와보니 그동안 주변산들에 있는 나무들이 많이 자랐다고 만족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바로 6년전 어느날 서흥호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변에 나무를 계획적으로 심고 잘 가꿀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우리 도에서는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호수주변에 빨리 자라는 나무들을 계단별로 심고 가꾸었는데 그 나무들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였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미풍에 가볍게 옷자락을 날리시며 호수주변을 걸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겠습니다. 산에 나무를 많이 심으면 자연풍치도 아름다와지고 경제적으로도 리롭습니다.》라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황해북도에 뻔뻔한 산이 많은데 산림조성을 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이처럼 찾으신 곳마다에서 나무를 많이 심을데 대하여 말씀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 도안의 당, 행정경제일군협의회를 소집하시고 산림조성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회의에서 우리 도가 나무심기를 잘하지 않은데 대하여 또다시 지적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오래전부터 황해북도를 찾을 때마다 산에 나무를 많이 심을데 대하여 강조하였는데 아직까지 산에 나무를 잘 심지 않았다고, 농사를 잘 짓자면 부식토가 많아야 하는데 잡관목들이 없는데서는 나무를 많이 심어 부식토원천을 조성해야 한다고, 그러자면 빨리 자라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아카시아나무의 유익성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나서 낮으신 음성으로 앞으로 황해북도에서는 야산들에 과수원도 조성하고 그렇지 못한 곳에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나무심기를 잘하지 못한 나는 쓸모없다고 하던 야산들에 과일나무도 많이 심고 산림조성사업도 잘하리라 굳게 속다짐하였다.

그후 황해북도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리였다.

야산들에 사과, 배, 복숭아를 비롯한 여러가지 과일나무도 심고 나무가 자랄수 없다고 하던 척박한 곳에는 아카시아나무림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좌우에 논과 밭이 있는 큰길옆에는 키낮은 나무도 심었다.

그리하여 오늘 황해북도안의 많은 《번대머리》야산들이 점차 푸르러가고있으며 도로에 심은 키낮은 우산모양의 나무들도 점차 늘어나고있다.

이것은 나무심기에서 거둔 작은 성과에 불과하다.

하지만 황해북도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나무심기를 잘하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으로 받들고 조국의 산과 들을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는 성스러운 사업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할것이다.

주체89(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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