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14일 로동신문

 

란장판으로 되여가고있는 미행정부

 

이주민관련 행정명령발표, 빠리협정에서의 탈퇴 등 그릇된 정책들로 하여 안팎으로 두들겨맞는 동네북신세가 된것이 오늘날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가련한 처지이다. 이러한 속에 최근 그의 측근들까지도 대통령에게 점차 등을 돌려대는 사태들이 빚어져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조소거리로 되고있다.

얼마전에 우리 전략군이 진행한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발사훈련과 관련한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의 립장발표에서 의견대립이 표면화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선불맞은 메돼지처럼 놀아대던 트럼프는 트위터에 《미국은 25년동안 조선과 대화해왔다.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하여 조선에 대한 군사적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무분별한 기도를 내비쳤다. 그런데 몇시간후 국방장관 마티스는 기자들에게 조선의 탄도미싸일발사문제를 다루는데서 외교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은 절대로 외교적해결책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하였다. 이것은 트럼프의 망발에 명백히 계선을 그은것으로 된다. 행정부내의 다른 여러 고위관리들도 우리 국가의 탄도로케트발사문제와 관련하여 이러저러한 발언들을 하였는데 문제는 그들의 의견들마저도 서로 다르다는데 있다.

트럼프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정책이 이런 희비극을 연출하였다. 트럼프는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화염과 분노》니 뭐니 하는 미치광이같은 나발만 불어댔다.

정계와 언론계가 트럼프의 광기는 아메리카제국의 괴멸을 불러오고있다고 아우성치고있는 형편이다.

정세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미숙하고 무분별한 언행이 문제해결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고있다고 하고있다. 그러면서 그가 똑똑한 대조선전략이 없이 갈팡질팡하고있는것이 백악관과 국무성, 국방성이 저마끔 딴소리를 내는 결과만 초래하고있다고 평하고있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버지니아주의 샬러쯔빌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때에도 서로 동상이몽하는 트럼프와 측근들사이의 관계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알려진것처럼 샬러쯔빌에서는 악명높은 3케이단성원들, 번대머리그루빠, 신나치스분자들이 일으킨 백인지상주의시위를 반대하여 각계층 군중이 항의행동들을 벌렸다. 그 과정에 량측이 충돌하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소요가 확대됨에 따라 상황은 버지니아주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데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이라는데서 량측이 다 책임이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사실상 백인지상주의자들의 깡패행위를 두둔해주는것과 다름없는 태도를 취하였다. 그로 인한 항의와 비난이 비발치듯 하자 국방장관, 백악관 경제문제보좌관 등 측근들도 대통령을 암시적으로 비난하는 발언들을 하였다. 아무리 측근들이라고 하여도 대통령의 망발을 그대로 되받아넘기다가는 그 불티가 자기들에게까지 튈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특히 미국무장관 틸러슨은 《대통령의 발언은 그자신만 대표한다.》고 강조하면서 의도적으로 자기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대통령과는 전혀 다르다는것을 보여주려 하였다.

원래 미국에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사이에 이러저러한 의견상이가 생겨 마찰이 일어나는것은 보편적인 현상으로 되여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사실들의 대부분은 비화로 감추어져왔다. 간혹 우연한 정보루출이나 권력의 자리를 내놓은 후에 당사자들의 자서전을 통해서 알려지군 하였다. 외신들은 지금과 같이 여러 측근들에게서 공개적으로 비난받는 대통령은 미국력사상 트럼프가 처음이라고 보도하고있다.

백악관에서 대통령의 측근들과 고위보좌관들의 퇴임바람이 불고있는것도 트럼프와 그들사이에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집권해서부터 쩍하면 진실을 말하였다고 하여, 자기를 조사한다고 하여 측근과 보좌관들을 전격해임시키는 놀음을 벌려놓군 하였다. 보좌관들은 또 자기들대로 대통령과 그의 정책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꼬리를 물고 사임의 길을 택하고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사이에만도 백악관대변인과 대통령부보좌관을 비롯한 4명의 인물들이 백악관을 떠나갔다.

그러다나니 다른 고위관리들이 그들의 역할까지 맡아안게 되였다. 결과 국방장관이 대외정책문제에까지 삐치는 괴이한 광경들이 펼쳐지고있다. 트럼프행정부는 완전한 란장판으로 되여가고있다. 오죽했으면 트럼프가 백악관을 《쓰레기통》에 비유하며 워싱톤밖에서 골프놀이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있겠는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회까지도 트럼프의 무모한 망동에 제동을 걸고있다. 트럼프가 수십건에 달하는 대통령행정명령들을 련속 발표하였지만 중요법안들은 아직도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정계에서 트럼프의 영향력은 날로 약화되고있다. 탄핵의 올가미가 점점 목을 조이고있지만 속수무책으로 있을수밖에 없는것이 트럼프의 처지이다.

누구를 탓할것도 못된다. 오만과 독선이 초래한 응당한 귀결이기때문이다.

 

본사기자 안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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