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13일 로동신문

 

생을 초불처럼 불태운 실력가형의 일군

평안남도도시설계연구소 소장이였던 김철동무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평안남도도시설계연구소 소장이였던 김철동무의 길지 않은 한생에서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낳은 참된 인간들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것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느끼게 된다.

김철동무는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의 주체적인 건축사상과 웅대한 부강조국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보람찬 길에서 온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우다가 우리곁을 떠나갔다.

도안의 일군들과 도시설계연구소의 종업원들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건설의 대번영기가 펼쳐지는 벅찬 시기에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순결한 량심과 의리를 다 바쳐 일해온 그를 두고 불같이 산 사람, 설계부문에서 한몫 단단히 할 아까운 일군이였다고 하면서 뜨겁게 추억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도를 가지고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하며 당과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김철동무가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소장사업을 시작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당의 신임에 의해 소장으로 임명된 그날 남편은 온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는 실력이자 실적이고 실적이자 보답의 높이라고, 그런데 능력이 모자란다고 하면서 걱정부터 앞세웠습니다.》

김철동무의 안해 리금실녀성의 말이였다.

실력과 실적!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김철동무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보답의 첫걸음을 내짚었다.

그는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으로서 바쁜 나날에도 자신의 실력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부단히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애썼다.

그러던 어느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제1차 건설부문일군대강습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서한 《당의 주체적건축사상을 철저히 구현하여 건설에서 대번영기를 열어나가자》를 받아안은 김철동무의 가슴은 끝없는 격정으로 끓어올랐다.

고전적로작을 자자구구 학습하면서 그는 우리 당이 구상하고있는 사회주의경제강국, 문명국건설의 설계도가 어떤것인가를 잘 알게 되였으며 하나의 대학을 나온것과 같은 무한한 건설의 세계를 받아안게 되였다. 이 과정은 김철동무가 자기 사업을 다시한번 크게 도약시키는 결정적계기로 되였다.

이듬해 평성시 장수산언덕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정중히 모시기 위한 사업이 진행될 때였다.

건설지휘부 참모장으로 일하게 된 김철동무는 주변정리계획설계와 원림설계, 도혁명사적관외부형성안과 기술설계를 비롯하여 동상주변을 일신시키는 설계작성사업에 온갖 힘과 지혜를 깡그리 바쳐나갔다.

그 나날 이런 일도 있었다.

도혁명사적관외부에 대한 개건을 놓고 론의가 분분했다. 건물기둥처리가 난문제였는데 이것은 사상교양거점으로서의 품위보장에서 나서는 중요한 고리의 하나였던것이다. 어떤 사람들속에서 평면으로 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그러나 김철동무는 당의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 사업에서는 한점의 티도 없어야 한다고 하면서 낮에 밤을 이어 피타는 사색과 탐구를 기울이였다. 그런 속에 현존기둥을 리용하면서 건물의 품위를 보다 돋굴수 있는 묘안을 착상해냈다.

많은 사람들이 기둥을 완전히 가리우지 않고 어느 정도 보이도록 재치있게 설계한 도혁명사적관을 보면서 미학적으로나 기술적측면에서나 손색이 없다고 감탄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어떤 건강상태에서 건설지휘부 참모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는가를 다는 알지 못하였다.

김철동무는 이미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은 몸이였다.

그래서 도당위원회일군들은 병치료대책을 세워주고 그가 건강을 돌보면서 일하도록 왼심을 쓰군 하였다. 그럴 때마다 김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고맙습니다. 제몸은 제가 잘 압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변함없이 더 잘 모시는 사업만큼 중차대한 일은 없지 않습니까. 이 한몸이 부서진대도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전에는 쓰러질 권리가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높이 받들어모시기 위한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는 인생관을 간직한 그였기에 병치료를 뒤로 미루고 퉁퉁 부어오른 발을 끌고다니면서 현장에서 전투작전과 지휘를 해나갔다.

김철동무는 며칠밤을 새워가며 제기된 설계를 수정하여 많은 비가 와도 교양마당에 물이 고이지 않고 쭉쭉 빠질수 있게 해놓았다.

자기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직감한 김철동무는 무서운 고통속에서도 초인간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한개 도의 설계부문을 책임진 일군으로서 아직은 해놓은 일이 적은 자기에게 크나큰 사랑을 안겨준 당의 믿음에 더 높은 실적으로 보답하려는 불타는 충정의 마음을 안고 그는 불사신처럼 뻗치고서서 돌격로를 열어나갔다.

김철동무는 평성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과 중등학원건설이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진행되도록 하는데 온갖 열정을 쏟아부었으며 설계원들과 함께 백송혁명사적관과 연풍호소년단야영소개건설계, 평성가방공장을 비롯한 수십개 대상건설설계를 최단기일안에 훌륭히 완성하였다.

지난해 각 도 도시설계연구소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에서 우승의 영예를 떨치게 된것도 설계원들의 실력제고를 위해 기울인 그의 불같은 노력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자기 단위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웅대한 건설구상을 높이 받들어나가는 실력있고 쟁쟁한 설계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김철동무는 밤잠을 몰랐다. 그의 심장은 언제나 당의 크나큰 믿음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려는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맥박치고있었다.

우리 당의 원대한 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의 길에서 생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운 참된 일군, 그는 오늘도 불같은 열정을 안고 헌신하던 그 모습으로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만리마선구자대회를 향한 전민총돌격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다.

 

특파기자 오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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