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리행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평양 8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철저한 리행은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확고한 의지이다.

이 공통된 념원과 의지에 따라 북남사이에 선언리행을 위한 실천적조치들이 취해지고 결실들이 맺어지고있다.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 래왕과 접촉이 이루어지고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통일롱구경기와 로동자통일축구대회가 진행되였으며 8. 15를 계기로 분렬의 고통속에 수십년세월 헤여져있던 가족, 친척들이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힘을 전세계에 떨치고있다.

이 모든것은 판문점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뚜렷한 과시이다.

현실은 판문점선언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자주통일강령이며 그 리행에 민족의 밝은 앞날이 있음을 실증해주고있다.

4. 27선언채택이후 넉달간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북남관계개선을 추동하는 좋은 흐름인것만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첫 걸음을 내짚은데 불과하다.

북남관계의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군사적긴장상태의 완화와 전쟁위험의 해소, 조선반도에서의 불안정한 정전상태 종식과 확고한 평화체제수립을 비롯하여 더이상 미룰수 없는 근본문제들이 해결을 기다리고있다.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선언이 하루빨리 리행되도록 하자면 북과 남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

주변환경과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북남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

판문점선언리행의 길에는 의연 난관과 장애물이 가로놓여있다.

지난 시기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채택하고도 적대세력들의 책동으로 그 리행에서 획기적인 발전과 전진을 이루지 못한 전례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남조선 각계각층은 판문점선언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법》으로 삼겠다, 남북관계개선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이다, 《정부》가 주변환경때문에 선언리행을 주저하면 자신들이 앞장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철회와 종전선언채택,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고있다.

조선민족의 한성원이라면 그가 누구든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민족적사명감과 의무를 자각하고 선언리행의 길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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