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남의 김치만 다 좋다고 하고 제 집 김치면 입에도 대지 않는 아이가 있었다.
  《어머니, 색갈만 낸다고 김치인줄 알아요. 쩡하고 입맛이 돌아야 하지 않나요?》
  어머니는 생각끝에 한마디 하였다.
  《그럼 이웃집 김치를 좀 달래오겠다.》
  《옳아요. 진작 그렇게 한다면 입맛은 돌아서겠는데!》
  어머니는 부엌으로 다시 들어가 김치를 담아가지고 나왔다.
  《이웃집 김치다. 어서 먹어라!》
  《어 시원하다. 김치라는것은 이래야 해요!》
  《남의것은 다 좋으냐? 그럼 이 김칠 늘 얻어다 너에게 주마!》
  《정말이예요?》
  《정말 아니구. 밥이나 많이 먹어라. 부엌에 둬독 가득 담그어놓았으니!》
  《아니 그럼?…》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8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