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6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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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한 농촌마을에 마누라를 무서워하는 두 늙은이가 살고있었다.

하루는 조씨로인이 장씨로인의 집에 놀러왔다.

마주앉아 바둑을 두는 두 늙은이의 화제는 자연히 마누라에 대한것이였다.

먼저 조씨로인이 장씨로인에게 말하였다.

《우리 로친네가 요즘 더 사나와졌네. 저녁에는 오강까지 가져다 놓으라고 한다네.》

《뭐라구요? 그거야 너무하지 않소. 나 같으면...》

격분한 장씨로인이 소리쳤다.

그는 팔소매까지 걷어올리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 하는 투로 말하였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안방에서 장씨로인의 마누라의 새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여보, 그래 당신 같으면 어쩔테요?》

순간 장씨로인의 눈에 당황한 기색이 잔뜩 어리였다.

그는 금시 꿀먹은 벙어리가 되여 입을 더 벌리지 못하였다.

안방에서 마누라가 장씨로인을 부르며 또다시 독촉하였다.

장씨로인은 침을 꿀떡 삼키더니 말하였다.

《나 같으면 오강을 미리 준비해놓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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