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5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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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늙은 내외가 딸 셋을 시집 보냈다.

맏사위는 장사군이고 둘째사위는 농군이며 셋째사위는 선비였다.

늙은이들한테는 동전 한궤짝이 있었는데 그것을 셋째딸에게 주고싶었다.

그러나 큰 딸들이 시샘을 할가봐 선뜻 주지 못하였다.

그들은 한가지 방도를 생각해냈다.

늙은 량주는 어느 날 세 딸과 사위들을 모두 불러다놓고 자기에게 귀중한 보물이 한궤짝 있는데 무엇인가를 알아맞히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겠다고 말하였다.

셋째딸은 궤짝에 동전이 들어있다는것을 알고있었기때문에 자기 남편한테 미리 대주고 자기 허리띠에 동전 한잎을 매달아놓았다.

제 남편이 혹시 잊어먹는 경우 허리띠에 매달아 놓은 동전을 가리킬 생각이였다.

맏사위는 《참깨가 들어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고 둘째사위는 《밀이 들어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셋째사위는 《참깨도 밀도 아니지요.》하고는 녀편네를 쳐다보았다.

셋째딸은 자기 허리띠에 매달려있는 동전을 가리켰다.

셋째사위는 그제야 자신있게 대답하였다.

《궤짝에는 참깨도 밀도 아니고 허리띠가 가득차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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