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5월 19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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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여럿이 함께 술을 마시였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술이 몽땅 거덜이 났다. 그들은 주머니에 있는 잔돈들을 몽땅 모았다. 술을 좀 더 사다가 마시려는것이였다.

그런데 누구도 술을 사러 가려고 하지 않았다.

《난 지금 몹시 취해서 일어설수가 없네.》

《난 며칠전에 다리를 상했는데 의원이 하는 말이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구려.》

게으름뱅이들은 저저마다 구실을 붙여가며 까딱 움직이지 않았다. 나중에 그들은 제비를 뽑았다.

결국 안장코게으름뱅이가 가게 되였다. 안장코게으름뱅이는 하는수 없이 일어나 술을 사러 나갔다.

다른 게으름뱅이들은 빈 술사발을 놓고 앉아 안장코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는 돈을 가지고 나간지 이슥하였는데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 자식이 우리 돈을 가지고 달아난게 분명해.》

한 게으름뱅이가 말하였다.

《그 자식을 가만 놔두겠나. 빨리 따라가서 붙잡아와야지.》

또 다른 게으름뱅이가 말하였다.

그리하여 모두 언제 취하고 언제 다리가 상했던가싶이 벌떡벌떡 일어섰다.

그들이 막 문을 열고 나서려는데 문밖에서 안장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네들이 또 그렇게 말하면 난 아예 술사러 가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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