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5월 2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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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첨지는 얼마전에 새 며느리를 맞았다. 그런데 며느리에게는 자기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밀어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어느날 며느리가 밥을 다 지은 후 먼저 시아버지한테 한사발 퍼드렸다.

시아버지는 밥을 한술 들어보더니 《오늘 밥은 참 맛있구나. 한사발 더 먹어야겠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며느리는 《아버님의 구미에 맞는다니 저도 기뻐요.》라고 말하였다.

시아버지는 두번째로 밥 한술을 입에 넣고 방금 씹기 시작하였는데 《딱》하고 돌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시아버지는 즉시 《밥에 웬 돌이냐?》하고 말하였다.

며느리는 황급히 《오늘은 누이가 쌀을 일었는데요.》라고 대답하였다.

시아버지는 숟가락으로 밥그릇을 두어번 들추고 코를 가져다대더니 이번에는 《밥에서 탄내가 나는구나.》라고 말하였다.

며느리는 서둘러 대답하였다. 《불은 시어머니가 땠어요.》

권첨지는 며느리의 그러한 행동에 입만 다실뿐 아무말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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