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그마한 마을에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남달리 무슨 물건을 사든지 어떻게 하나 거기에서 공짜로 리득을 보려고 하였다.
이웃사람들은 그의 이런 기질을 잘 알고있기때문에 무엇을 들고 그의 집문앞을 지나가려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큼직한 숫돌을 들고 그의 집문앞을 지나가게 되였다.
(이 돌멩이에서야 그가 아무런 리득도 볼수 없겠지.) 하고 그는 생각하였다.
그런데 공짜를 좋아하는 그 사람은 그를 뜰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더니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나와 숫돌에 대고 힘주어 몇번 문지른 후 그의 잔등을 툭 치면서 《이젠 가보오.》 하고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