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늙은 중이 어려서부터 절간에서 자란 젊은 중을 데리고 거리로 나갔다. 젊은 중은 한 처녀가 남새를 팔고있는것을 보고 그를 계속 쳐다보면서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있었다.
  늙은 중은 바삐 념불을 외웠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젊은 중은 처녀를 가리키며 늙은 중에게 물었다.
  《저것은 무엇입니까?》
  늙은 중은 곧 그에게 거짓말을 하였다.
  《범일세.》
  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산속에서 진짜 범을 보았는데 젊은 중이 또 물었다.
  《저것은 무엇입니까?》
  늙은 중은 《처녀일세.》라고 대답했다.
  절간에 돌아와서 늙은 중은 젊은 중이 속세의 유혹에서 벗어났는가를 시험해보려고 그에게 물었다.
  《자네는 나와 함께 거리를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무엇이 제일 좋던가?》
  젊은 중이 대답하였다.
  《<범>이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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