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0(2011)년 11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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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느 량반이 한겨울에 버섯을 먹고싶다면서 한 농부에게 눈속의 버섯을 따오라고 령을 내리였다.
 농부는 어처구니없었으나 량반의 령을 정면으로 거역하면 된욕을 치르리라는것을 잘 알고있기에 꾹 참고 다시 호출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무슨 묘안이 없겠는가 궁리하던 끝에 밥맛까지 잃어 앓아눕게 되였다.
 안해는 남편에게 들씌워진 화를 결연히 막아나서리라 다짐하고 다음날 아침 관가에 나가 남편이 산에 버섯따러 갔다가 눈속에 있는 뱀에게 물려 죽을 지경이 되였다고 말하였다.
 량반은 그의 말이 거짓말이 분명한지라 한겨울 눈속에 뱀이 있을수 없으니 뱀에게 물리워 죽게 되였다는 소리는 분명 거짓이라고 하며 노발대발하였다.
 이때라고 생각한 그 녀인은 《겨울날 눈속에 뱀이 없다면서 엄동설한에 버섯을 따오라고 령을 내리는 처사는 삼척동자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니오이까?》 하고 쏘아주었다.
 녀인의 말에 량반은 더는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쳐다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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