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몸도 약하고 힘도 약한 령감이 기운이 좋은 마누라와 함께 살고있었다.
 기운좋은 마누라는 늘 령감을 구박하였다.
 어느 날 그들은 남부끄러운줄 모르고 목청을 돋구며 싸우고있었다.
 그러다가 기운좋은 마누라가 령감을 번쩍 들어 지붕우에 던지였다.
 마누라는 지붕을 쳐다보며 욕을 하고 령감은 지붕우에서 발을 구르며 욕을 하였다.
 이때 마침 손님이 찾아와서 점잖게 주인을 찾았다.
 령감이 대답하기가 멋적어 잠자코 있는데 손님의 눈길이 어느덧 지붕우에 와서 멎었다.
 령감은 창피한중에 얼른 한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여보, 마누라! 이 박을 따리까, 저 박을 따리까...》
 령감이 소리쳐 물었다.
 마누라도 천연스레 대답했다.
 《에그, 그 큰놈을 따야지요. 얼른 따가지고 내려오시오. 손님이 오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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