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1. 2 《민족통신》
나는 서해갑문을 여러차례 방문하면서도 그냥 스쳐지나갔던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당시의 강선제강소)를 이번에(2009년 11월 21일)비로소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였다. 천리마의 고향, 자력갱생의 고향을 처음 방문하는 나의 마음은 들떠있었다. 더구나 지난해 2008년 10월에 초고전력전기로를 완성하여 또 하나의 자력갱생의 모범을 창조한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소식을 듣고 감명을 받고있던차였기에 더욱 마음이 설레였다.
내가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 들어서자 세분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내가 정말로 만나고싶었던 초고전력전기로를 완성한 로력영웅이며 박사인 리재경연구사와 부기사장 그리고 해설강사선생이였다. 리재경박사가 나를 안내하여 기업소의 여기저기를 보여주며 해설해주었다. 나는 그의 해설을 직접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나는 강철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자세한 내용을 다 리해할수는 없었어도 그가 강조하는 자력갱생의 정신, 로동자들과 기술자들의 불굴의 의지와 단결력 그리고 김정일최고령도자의 무한한 사랑과 믿음, 그에 보답하려는 로동자들과 기술자들의 충성심에 대한 이야기는 참말로 감동적이였다.
그의 해설에 의하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서는 처음에 초고전력전기로를 이딸리아에서 수입하려고 했다고 한다. 약 2억 5 000만US를 처음에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의 압력으로 이딸리아의 회사는 값을 계속 올리다가 결국에는 계약을 파기했다고 한다.
이러한 때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로동자들과 기술자들에게 새로 형상한 노래 《강선의 노을》을 보내주셨다고 한다. 그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강선의 노을
1. 노을은 아침저녁 피고지건만
강선의 붉은 노을 언제나 피네
아 어버이 그 사랑
하늘땅 끝까지 넘쳐흐르네
2. 만경대고향집을 옆에 두시고
강선의 로동계급 먼저 찾아주셨네
아 그날의 그 사랑
아름다운 노을속에 어리여오네
3. 충성의 마음담아 끓는 쇠물은
수령님 사랑속에 노을로 피네
아 어버이 그 사랑
주체시대 노을속에 영원하리라
이 노래를 받아안은 강선의 로동자들과 기술자들은 모두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한다.
최고령도자께서 자기들을 믿어주는 그 고마움에 모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한다. 초고전력전기로의 총설계를 맡은 리재경선생을 비롯한 과학자들, 기술자들은 가요 《강선의 노을》을 들으며 그속에서 울려나오는 주석님의 우렁찬 음성을 생생하게 들었으며 이 노래를 보내준 최고령도자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모든 지혜를 다 바쳤다고 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의존해왔던 외국식사고방식을 버리고 우리 식 초고전력전기로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설계를 처음부터 새롭게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4개월만에 우리 식의 초고전력전기로를 만들어내는데 마침내 성공하였다.
초고전력전기로를 만들어내자마자 생산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전에 같으면 1년 걸려 생산할 강철의 량을 한달만에 생산해내고 전력소모도 1/7로 줄였다 한다. 리재경박사는 막상 초고전력전기로를 완성하고보니 원리가 어려운것도 아니더라고 하면서 껄껄 웃었다. 나는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해내셨습니다.》라고 칭찬했다.
그후에도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두뇌들이 계속 강철생산의 시간을 줄이고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여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것은 자체의 과학기술과 지식, 자체의 자재로 또 하나의 자력갱생의 모범을 창조한 일대 사변이였다. 그것은 과학시대에 또 하나의 천리마운동의 시작이였다.
리재경박사와 다른 안내자들은 기업소를 다 돌아본 후 나를 조용한 방으로 안내하였다.
리재경박사는 조용하게 자기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외국에 사시면서 우리 나라의 자립경제에 대하여 다는 모르실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초고전력전기로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많은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위대한 장군님의 인간중심의 위대한 령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군님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려는 단결된 로동계급과 과학자들, 기술자들 대군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력갱생에 기초한 자립경제는 든든합니다. 다른 분들도 모시고 우리 강선을 자주 찾아주십시오.》
나는 《천리마의 고향이며 자력갱생의 고향인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방문한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업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앞으로 다른 재미동포들을 모시고 계속 방문하여 더 많은것을 배우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그들과 작별하였다.
나는 리재경박사가 강선의 로동현장에서 일하면서 성장한 강선공장대학출신의 연구사라는것을 생각하며 이북의 교육제도의 위대성을 새삼 재고하게 되였다. 군대에서나 공장에서나 농촌에서나 광산에서나 자기의 의사에 따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다 공부할수 있고 생산현장에서 뛰여난 인재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대학으로 추천되여 연구를 계속할수 있는 이북의 교육제도와 사회제도가 나는 사실상 부러웠다.
각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이나 과학에 뛰여난 재능을 보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리과대학이나 김책공업종합대학으로 보내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연구에만 몰두할수 있게 하여 20대의 박사들이 계속 배출되게 하는 이북의 교육제도가 오늘날 어떤 결실을 가져왔는가?
사실상 앞에서 견학한 강선의 초고전력전기로완성은 그리 대단한것도 아니다.
현대과학의 최첨단이라고 할수 있는 인공위성발사를 자체의 과학기술과 자체의 자재로 두번이나 발사하여 성공한 일이라든가 핵시험도 두번이나 성공한 비결은 결국 이북의 주체교육의 자랑찬 결실이 아니였던가!
제국주의의 압력으로 다른 발전된 나라들의 기술을 도입하려고 해도 할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쳐다보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첨단과학들을 배워 스스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며 오히려 선진국들보다 앞서나가는 이북의 자력갱생의 과학자들, 기술자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이 조그마한 나라인 이북과의 전쟁을 포기하고 대화에로 나오는 리유가 무엇인가?
이북이 세계앞에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엔개혁을 웨치는 당당함을 보여주고있는 그 리유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천리마의 고향, 자력갱생의 고향인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떠나면서 내가 조선사람이라는 민족적긍지감을 다시금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였다.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