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5남측위 림진각서 10. 4기념식 열어...
6. 15, 10. 4선언리행 촉구

2008. 10. 4 《통일뉴스》
《6. 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백락청)는 4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경기도 파주시 림진각 망배단앞에서 10. 4선언발표 1주년 기념식을 갖고 리명박《정부》에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리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6. 15남측위》는 이날 발표한 《6. 15공동선언, 10. 4선언 리행촉구 결의문》을 통해 《10. 4선언 1주년을 맞는 우리의 감회는 리명박정부의 10. 4선언에 대한 사실상 리행거부와 경색된 남북관계의 현실앞에서 그날의 감격보다 탄식과 분노를 금할수 없다.》면서 《리명박정부는 지금이라도 6. 15공동선언의 정신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의 리행을 확고히 다짐하고 그 토대우에서 상생공영의 남북관계를 모색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6. 15남측위》는 또 최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관계에서 미국의 전향적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부쉬행정부는 북핵검증방식을 유연화하고 결자해지차원에서 북에 대한 테로지원국지정을 조속히 해제함으로써 경색된 남북간, 북미간 신뢰회복과 더불어 핵불능화단계를 조속히 완료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락청 《독립된 <제3의 당사자>로서 자긍심과 경륜 갖춰야》
백락청상임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10. 4 1주년 기념행사가 남북공동으로 치러지지 못한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민간통일운동의 중요성을 력설했다.
백상임대표는 《2007년 10. 4선언이 없이 새 정부를 맞았더라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막막했을것》이라고 리명박《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10. 4선언이 제대로 리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늘 1주년 기념식을 본격적인 축전의 자리로 마련하기에는 어색한감마저 있다.》면서도 《하지만 10. 4선언은 그 력사적의미에 비추어볼 때 눈앞의 일시적기류변화에 상관없이 마땅히 기념하고 축하할 민족사의 큰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통일운동이 남북당국간의 경색국면이 언제 풀릴지 그저 바라만 보는 역할에 머무를수는 없다.》며 《우리는 독립된 <제3의 당사자>로서 자긍심과 경륜을 갖춰야 할것》이라고 재차 민간통일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재정, 리명박《정부》의 《대북정책》 정면비판
이날 기념식에 축사를 한 리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종전보다 강도높은 어조로 리명박《정부》에 10. 4선언리행을 촉구했다.
리 전 장관은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은 남북간 합의 여러가지중 하나가 아니다. 이 두가지는 평화통일원칙과 방법과 목표와 과정을 합의한 평화대장정》이라며 《다른 합의들과 섞어서 그것들중 하나라고 정부가 리해한다면 력사를 외곡하는 일》이라고 리명박《정부》가 두 선언을 남북기본합의서 등 여타 합의들과 한데 묶으려는것에 정면대응했다.
또 최근 《통일부》에서 10. 4선언에서 합의한 사업들을 리행하는데 14조원이 들것으로 추산한것에 대해서도 《작년에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분히 충당할것으로 판단했는데 작년 통일부와 금년 통일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람들의 얼굴은 똑같은데 얘기는 달라졌다.》고 《통일부》의 《코드맞추기》를 직접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현 《정부》에 《6.15공동선언, 10.4선언리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리 전 장관은 아울러 《6. 15공동선언은 재임중에 기념일을 만들지 못한것이 대단히 죄송하다. 이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린다.》면서 《사실 노력을 많이 했지만 역부족이였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6. 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와 해외측위도 축전을 보내와 련대의 뜻을 전했다.
6. 15북측위는 《비록 오늘 대세에 역행하는 반통일의 광풍이 세차게 불어와도 민족의
통일지향과 의지는 꺾을수 없으며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겨레의 통일대행진을 가로막을수 없다.》며 《우리는 시대와 민족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온 겨레가 지지하고 그 실천을 바라는 력사적인 6. 15 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앞장에서 실천해나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6. 15해외측위도 《오늘 6. 15통일시대의 흐름을 되돌려세우려는 내외의 반통일세력에 의해 6. 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이 외면되고 조국통일의 앞길에 난관이 조성되여있다.》고 우려하면서도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에 대한 태도는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렬의 립장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지금 해내외 온 겨레는 과거의 남북대결시대가 아니라 오늘의 6. 15통일시대를 적극 지지하고있다.》고 련대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중기 《추모련대》 의장, 남윤인순 《한국녀성단체련합》 공동대표, 리규재 《범민련 남측위》 의장, 손장래 《현대아산》 고문, 고 리한렬렬사의 모친 배은심녀사, 고 박종철렬사의 부친 박정기선생 등 《6. 15남측위》의 부문, 지역본부 산하단체회원과 각계 인사 600여명이 자리했다. 또 강원도내 군사분계선을 따라 8박9일간 《통일대장정》을 마치고 림진각에 도착한 《한국로총 6기 통일선봉대》 60여명이 붉은색단체복을 맞춰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4일 오전 《평화와 통일을 위한 1004렬차》를 타고 출발하기 전
서울역앞에서 참가자들이 《6.15공동선언, 10.4선언리행》을
웨치고있다.
지난해 10. 4수뇌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던 배기선 《민화협》 공동의장은 《10. 4선언은 민주당만의것도 아니며 한나라당의것도 아니다. 또 경상도, 전라도, 남이나 북만의것이 아닌 7천만 민족의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김대중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아 로무현대통령도 열심히 뛴 평화와 번영의 이어달리기를 리명박대통령이 바통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정현백 《6. 15남측위》 공동대표는 《우리의 주요과제는 10. 4선언의 정신과 그 실천방안을 서로 알리고 소통하고 우리 사회의 주된 담론으로 확산시키는것이다. 새 정부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며 《시민참여형 통일운동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평화체제의 현실적가능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일, 평화운동에서 녀성의 역할을 높여야 하고 녀성주의적통일운동이 가장 높은 수준의 평화운동임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1004렬차에 탑승한 참가자들
행사참가자들은 《민주로총》 철도로조가 제공한 특별렬차 10량을 리용해 서울역을 출발, 림진각역에 도착했다. 본 기념식에 앞서 부대행사로 백두산천지를 배경으로 한 《통일의 추억이 담긴 사진찍기》, 《훌라우프돌리기대회》, 《통일떡메치기》, 《사진전》, 《페이스페인팅》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조은지(한신대 1학년) 양은
《저는 새내기로 대학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 통일에 관심을 갖고있었지만 림진각에는 처음이다. 금강산에도 못 가봤다.》면서 《의외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와서 놀랐다. 리명박대통령이 10. 4선언을 외면하고있지만 이렇게 학생들과 어른들이 노력한다면 금방 통일이 될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