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0(2011)년 8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혁명설화

《국군》의거자들이 받아안은 진달래꽃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는 태양의 품에 안긴 남녘겨레들의 가슴속에도 뜨겁게 흘러들었다. 
  주체38(1949)년 5월 5일 남조선에서 《국군》 2개 대대가 38°선을 넘어 공화국북반부로 의거하여왔을 때 있은 일이다.
  이 대대들은 춘천에 본부를 둔 《국군》 제6려단 8련대의 1대대와 2대대였는데 38°선일대에서 야간훈련을 하다가 5일 새벽 사선을 헤치고 강원도 화천과 린제 두 지역으로 각각 동시에 의거입북하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남조선《국군》 장병들의 의거입북은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시키려는 남북조선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을 앞당기는것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들어온 동무들에 대한 환영사업을 잘 조직할데 대하여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드시고 《국군》의거자들에 대한 환영사업을 잘 진행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어머님께서는 강원도를 비롯한 각지의 녀성들이 의거자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특히 렬차가 멎는 역마다에서 의거자들에게 음식과 더운물을 준비하여 성의껏 환대해줄데 대하여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리하여 의거한 《국군》장병들은 38°선을 넘어선 때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철원에서는 의거자들을 환영하는 솔문을 만들고 군중문화회관에서 성대한 환영대회를 열었으며 원산에서는 수만명의 환영군중이 참가한 로천대회가 진행되였다.
  그리고 렬차가 멎는 역전마다 꽃다발과 공화국기를 든 환영군중들의 만세환호로 들끓었다.  
  의거한 《국군》장병들을 태운 렬차가 평양을 향하여 달려오던 그 시각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수도에서의 환영사업을 더 잘하도록 시안의 녀성들을 조직동원하시는 한편 자신께서도 몸소 환영에 나갈 준비를 하시였다.
  그들이 평양에 도착하기 전날인 5월 6일 밤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저주로운 남조선사회와 결별하고 진정한 조국의 품, 김일성장군님의 품을 찾아오는 의거자들에게 무슨 꽃다발을 안겨줄것인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시였다.
  한동안 창문가에 시선을 돌리시고 뭇별들이 총총한 하늘가를 바라보시며 뜨거운 감회에 잠겨계시던 어머님께서는 의거자들에게 진달래꽃을 안겨줄 결심을 하시였다.
  진달래! 그것은 간고한 항일혈전의 나날로부터 어머님께서 그 언제나 조국의 상징으로 마음속에 피우고 피워오신 꽃이였다. 
  주체28(1939)년 5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두만강을 건너 무산지구에로 진출하실 때 한품에 그러안으시고 그 그윽한 향취에 잠기시여 감격의 눈물지으신것도 바로 곱게 핀 조국의 진달래였다.
  항일의 그날 김정숙어머님께서 그 연분홍꽃에서 해방된 조국의 창창한 래일을 보시였다면 오늘은 그 진달래꽃에서 통일되고 번영할 조국의 앞날을 그려보신것이였다.
  어머님께서는 수치스러운 군대살이를 강요당하다가 태양의 품을 찾아오는 애국청년들에게 이 깊은 뜻이 어린 진달래꽃을 안겨주는것이 제일 좋을것이라고 생각하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손수 마련하신 새하얀 종이에다 연분홍색 물을 들이시고 그것을 말리워서 진달래꽃을 한송이 두송이 정성들여 만들어나가시였다.
  다음날 아침이였다. 
  어머님께서는 몇몇 녀성들을 몸소 댁으로 부르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영문을 몰라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들도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남조선에서 <국군>병사들이 의거해왔다는 소식을 들었을거예요. 이것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 애국청년들이 오늘 오전에 렬차로 평양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리모두 나가서 그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열렬히 환영하자요.》
  어머님께서는 밤새워 손수 만드신 진달래꽃묶음을 녀성들에게 나누어주시고 그들과 함께 환영연도에로 나가시였다.
  대대장들이 탄 두대의 찌프차를 앞세우고 수백명의 병사들을 태운 자동차행렬이 환영의 꽃물결에 실리여 다가오자 어머님께서는 저으기 흥분된 어조로 곁에 서있는 녀성들에게 말씀하시였다.
  《보세요. 저 사람들이 험한 38°선을 넘어 장군님을 찾아온 애국청년들이예요. 우리모두 열렬히 환영합시다.》
  녀성들은 의거자들을 향하여 더욱 환호소리를 높이며 꽃다발을 흔들었다.
  그 환영이 얼마나 열렬하였던지 의거자들의 시선은 일시에 김정숙어머님일행이 있는 곳으로 쏠리였으며 자동차들도 거의 멎다싶이 속도를 늦추는것이였다.
  이때 어머님의 분부대로 녀성들이 도로 한가운데로 달려나가 두 대대장과 병사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의거자들은 더없이 감동되여 연신 받아안은 진달래꽃묶음을 흔들며 환영군중들을 향하여 뜨거운 인사를 보내였다.
  그날 어머님께서는 행사가 끝난 후 댁으로 돌아오시면서 함께 갔던 녀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통일의 그날이 어서빨리 와서 장군님을 모시고 조국통일을 경축하는 행사를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우리 겨레는 김정숙어머님께서 의거입북자들에게 안겨주신 진달래꽃다발을 그려보며 어머님의 숭고한 통일의지와 뜨거운 동포애의 세계를 크나큰 격정속에 새겨보고있다. 
   
                                                                                              본사기자  김 진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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