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9(2010)년 9월 22일 로동신문

 

혁명설화

뛰여난 작식솜씨의 비결

 

항일무장투쟁시기와 새 조국건설시기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는 백발백중의 사격술로 명성을 떨치시였을뿐아니라 때로는 세련된 웅변솜씨와 멋진 바느질솜씨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기도 하시였다. 작식솜씨 또한 대단하여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늘 김정숙동지께서 지으시는 밥은 언제나 기름기가 흐르고 풀기가 있으며 보기만 해도 구미가 돈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군 하였다.

하다면 김정숙동지께서 사격이면 사격, 웅변이면 웅변, 바느질이면 바느질, 작식이면 작식 등 모든 면에서 그렇듯 훌륭한 솜씨를 보여주실수 있은 비결은 어디에 있었던가.

그에 대답을 주는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나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지극한 동무였습니다.》

해방후 어느날이였다.

한 녀성이 같은 쌀을 가지고도 김정숙동지께서 지으시는 밥은 더 맛이 있는데 그 비결을 좀 가르쳐달라고 청을 드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면서 밥을 짓는데 무슨 비결이 따로 있겠는가고 하시며 그냥 스쳐넘기려 하시였다. 하지만 그 녀성이 재차 졸라대는 바람에 그이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음식을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지어드리겠는가에 대해 늘 생각해왔다고 하시면서 밥짓는 법을 가르쳐주시였다.

쌀은 먼저 잘 씻어서 약간 불어나게 한 다음 물이 끓을 때 안쳐야 한다고, 가마가 끓을 때부터는 행주를 찬물에 적셔가지고 가마뚜껑을 자주 닦아서 그것을 식혀야 한다고, 그러면 끓는 쌀물이 넘어나지 않고 밥에 기름기가 돌게 된다고…

그이께서는 계속하여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밥이 되였는가 알아보느라고 가마뚜껑을 여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귀를 가마에 바투 대고 가마안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보다가 바작바작하는 소리가 날 때 아궁의 불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밥을 띄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면 밥이 잘 뜰뿐아니라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하시며 밝게 웃으시였다.

항일의 나날 눈보라울부짖는 밀림의 우등불가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드릴 밥을 정성껏 짓기 위해 쌀을 알알이 고르시며 밥짓는 묘리를 하나하나 익혀오신 김정숙동지!

위대한 수령님의 식생활에 최대의 지성을 다하신 그이의 모습은 해방후에도 변함이 없으시였다.

주체37(1948)년 여름 어느 일요일 새조국건설을 위하여 련일 밤을 지새우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경위대원들과 일군들이 야유회를 조직하였을 때였다.

점심때가 되여 펴놓은 음식들 가운데서 먹음직스러운 빨간 고추장을 유심히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 고추장이 없어도 메마늘을 맛있게 먹었는데 고추장을 보니 메마늘생각이 난다고 감회깊이 말씀하시였다.

그런데 잠시후 김정숙동지께서 곁에 계시지 않아 주위를 살펴보니 조금 떨어진 산기슭에서 허리를 굽히시고 무엇을 찾으며 열심히 파내시는것이였다.

의아한 생각에 일군들이 김정숙동지께로 달려가보니 어느새 캤는지 새파랗고 야들야들한 메마늘 몇대가 그이의 손에 들려있는것이 아닌가.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 한마디도 스치지 않으시고 그토록 무겁게 받아안으시며 온갖 충정을 다 바쳐가시는 김정숙동지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김정숙동지이시기에 남새라면 가장 청초한것으로, 물고기라면 가장 신선한것으로, 물이라면 가장 맑은것으로 준비하기 위해 그토록 애쓰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과 안녕을 보장해드리는것을 모든 사색과 실천의 출발점으로,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신 참된 혁명전사의 끝없는 충직성,

바로 여기에 김정숙동지의 남다른 음식솜씨의 비결이 있는것이 아니랴.

본사기자 리금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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