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9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명설화

새벽에 울리신 총성

 

위대한 장군님 따라 새해의 힘찬 진군을 다그쳐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귀감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숭엄한 모습이 별처럼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은 여러번 나를 위기에서 구원해주었습니다.

그는 내 신변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육탄이 될 준비가 되여있었습니다.

주체28(1939)6월이였다.

무산지구에서 적들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가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백두산동북부일대에서 적극적인 유격활동을 벌리시기 위하여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이끄시고 올기강방향으로 진출하시였다.

무산지구와 휘풍동일대에서 된타격을 받은 일제는 어떻게 하나 참패를 만회해보려고 두만강연안의 국경일대와 화룡현의 병력을 총동원하여 공격해왔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휘풍동을 떠난 날부터 적들은 멀리에서 뒤따르기 시작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성된 정황에 대처하여 사령관동지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어느 한 고지부근에서 숙영할 때였다. 대원들은 거듭되는 전투와 행군의 피로로 깊이 잠들었다.

그러나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른새벽에 일어나시여 산밑으로 내려가시였다. 산나물이라도 뜯어 아침때식을 보탬하려는 생각도 계시였지만 어쩐지 뒤따르던 놈들의 거동이 심상치 않으시였던것이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부지런히 산나물을 뜯으시면서 적정이 없는가를 경각성있게 감시하시였다.

이때 골짜기에서 검은 그림자들이 움씰움씰 움직이였다.

《결사대》라는 완장을 팔에 낀 100여명의 《토벌대》놈들이 도적고양이모양으로 살금살금 사령부숙영지쪽으로 기여들고있었던것이다. 이놈들은 지주, 친일주구의 자식들로 조직된 악질적인 놈들로서 사령부를 《소멸》하기 전에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혈서까지 쓴 놈들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한목숨바쳐서라도 혁명의 사령부를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슴을 불태우시였다.

그이께서는 더 생각할 사이없이 사령부가 있는 반대방향으로 번개같이 달리시며 적들에게 련속 명중탄을 안기시였다. 그럴 때마다 뒤따르던 적들이 너부러졌다. 그러나 상대가 녀성이며 또 혼자라는것을 알아본 적들은 악을 쓰며 달려들었다.

갑자기 울린 총성에 일제히 자리를 차고 일어난 대원들은 사령관동지의 명령에 따라 적들의 등뒤에 대고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결국 김정숙동지의 희생적인 투쟁에 의하여 적들은 몽땅 소멸되고말았다. 전투가 끝난 후 대원들이 달려갔을 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진대나무에 몸을 의지하시고 쓰러져있었다.

대원들의 부름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부의 안전부터 물으시였다.

사령부가 무사하다는 대답을 들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기쁨을 금치 못하시며 이 한몸 재가 되더라도 장군님께서 안녕하시면 한이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대원들은 뜨거운 눈물을 말없이 삼키였다.

진정 피어린 항일의 격전장들마다에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신 김정숙동지의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화폭이 얼마나 많이 비껴있는것인가.

항일의 녀성영웅이신 김정숙동지께서 새벽에 울리신 총성, 그것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호위전사의 수령결사옹위의 메아리였다.

김정숙동지의 한생은 수령결사옹위야말로 의무이기전에 량심이고 도덕이고 의리여야 한다는 숭고한 뜻을 오늘도 우리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고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그날의 모습은 선군시대에 더욱 세차게 나래치는 수령결사옹위정신과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김 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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