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1월 2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명설화

건국의 기적소리 높이 울리시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 90돐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이즈음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는 새 조국건설의 나날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 받드시고 그 관철에로 우리 인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시던 백두산녀장군의 숭고한 모습이 별처럼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조국이 해방된 주체34(1945) 12월 어느날 청진시에 머무르시며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한 일군에게 청진제철소(당시)로 가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일군은 제철소까지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자동차를 준비한 다음에 가보자고 말씀올리였다.

그러한 일군을 바라보시며 김정숙동지께서는 눈덮인 산발을 달리던 우리가 벌써부터 자동차를 찾아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며 경애하는 장군님과 함께 청진제철소로 떠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수성천의 그 차디찬 눈바람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20리나 되는 먼길을 걸으시여 제철소입구에 도착하시였다.

마중나온 공장복구위원회 일군들과 뜨겁게 인사를 나누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숨죽은 제철소구내를 가슴아프신듯 오래도록 바라보시였다.

쇠물찌꺼기들이 그대로 녹아붙은 용광로와 해탄로를 돌아보시고 제관직장쪽으로 걸음을 옮기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문득 한대의 증기기관차에서 연기가 뿜어나오는것을 발견하시고 급히 그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곳에서 일하는 두 청년에게 다가서시여 그들과 다정히 인사를 나누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기관차를 움직일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청년이 이제 증기압만 좀 더 올리면 기관차를 움직일수 있다고 말씀드리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너무나 대견하시여 그럼 동무가 기관차를 운전해본 일이 있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그는 해방전에 기관조수로 일했다는것과 이젠 우리 세상이 되였는데 제손으로 보란듯이 기관차를 몰아볼 생각으로 오늘 이렇게 불을 지폈다고 말씀드리였다.

청년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다 들어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런 동무들이 바로 새 조선의 청년이며 주인들이라고, 이런 동무들이 있는 한 제철소복구는 문제없다고 하시면서 몸소 기관차에 오르시였다. 깨끗이 정비되여있는 기관차안을 둘러보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럼 어디한번 기적소리를 울려보라고 말씀하시였다. 바람소리만 들려오던 제철소구내에 힘찬 기적소리가 울려퍼졌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됐다고, 이젠 기관차를 몰아보자고 하시며 그에게 신심을 안겨주시였다.

그 청년이 사기충천하여 시동변을 힘있게 돌리는 순간 기관차는 흰 증기를 내뿜으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용하던 제철소구내의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달려나오며 만세의 환호성을 올렸다.

감격으로 들끓는 군중을 바라보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손수 기적변을 잡으시고 다시금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높이 울리신 기적소리, 그것은 새조선건설의 힘찬 진군이 시작되였음을 알리는 건국의 기적소리였으며 우리 로동계급이 일떠서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념을 안겨준 승리의 기적소리였다.

오늘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위대한 령도의 자욱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증기기관차 1720호는 증송의 기적소리 높이 울리며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구내길을 힘차게 달리고있다.

 

본사기자 리 학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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