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9월 22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 명 설 화

깊이 새겨주신 준칙

 

알뜰하고 깐진 살림살이기풍은 전투력강화의 중요한 담보이다.

항일무장투쟁시기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는 항상 생활을 깐지게 하도록 대원들을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혁명에 무한히 충실한 동무였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부대가 처창즈를 떠나 내도산에 도착하였을 때였다.

그곳 인민들은 유격대원들을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유격대를 성심성의로 원호하였다. 그들은 첫날부터 저마끔 수수쌀, 좁쌀, 보리, 감자와 말린 산나물들을 작식대에 가져다주었다.

그리하여 어느날 작식대원들은 때식과는 관계없이 감자를 삶아서 대원들에게 나누어주려고 한삼태기 씻어서 가마에 안치였다.

그때 산나물보자기를 안으시고 식당에 들어서시여 식량과 부식물이 얼마나 있는가를 알아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가마에 삶는것이 무엇인가고 물으시였다. 한 작식대원이 감자가 많기때문에 그것을 삶아 대원들에게 간식으로 주려고 방금 가마에 넣었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김정숙동지께서는 흐리신 안색으로 김이 서려오르는 가마를 이윽토록 보시더니 우리가 처창즈를 떠나온지 며칠 안되였는데 벌써 그때의 일을 잊었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제의 발악적인 《토벌》공세와 봉쇄책동으로 숟가락으로 떠서 나누어주던 낟알과 알로 세여주던 소금마저 떨어져 소나무의 껍질마저 죄다 벗기지 않으며 안되였던 피눈물의 나날들이 작식대원들의 가슴을 세차게 쳤다.

모두의 눈가에 회오와 자책의 눈물이 어리여있었다.

식량이 흔하다고 그것을 망탕 소비한 자기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작식대원들을 둘러보시며 김정숙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식량은 흔할수록 더 아껴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부대의 작식을 책임진 우리가 언제나 명심하여야 할 하나의 준칙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식량은 흔할수록 더 아껴먹어야 한다!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그날의 말씀은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에 살림살이를 깐지고 알뜰하게 하는것이 곧 애국이라는 숭고한 뜻을 깊이 새겨주며 뜨겁게 울려오고있다.

본사기자 리 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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